적묘의 코이카 이야기/한국어 교육 67

[적묘의 페루]외국에서 한국어수업, 대학 시스템의 차이

활동기관명 Universidad Nacional Federico Villarreal 약어 : UNFV 공립대학, 리마 1963년 10월 30일 설립 Av.Nicolas de Pierola 412, Cercado de Lima 집에서는 버스를 타고 40분 전후로 av. tacna con av. nicolas de pierola 에서 내립니다. con은 두 개의 길이 교차되는 곳을 의미합니다. 그라우길을 넘어서 더 위쪽.. 진짜 리마 역사지구에 속합니다. 정작 제가 활동하는 기관은 여기가 아니라 집에서 가까운 곳이었지만 이렇게 어쩌다 보니 기관이 자연스럽게..;; 확장된다고 해야 하나요 같은 대학의 다른 단과대학에서 강력하게 수업을 요구해서 저도 상당히 끌려서 계속 의견을 타진하는 중이랄까요 일단 새 학기가..

[적묘의 한국어]수업활동물품 구입과 교실환경

지금까지 계속 집이나 카페에서 수업을 하다가 생각과는 다른 단과대에서 첫 수업을 하고 난 후에 수업관련 활동물품 신청 리스트의 몇가지를 조정하였답니다. 역시.... 교실환경 파악이 중요했던거예요!!! 지금 개인적으로 탐나는 건 타블렛 피씨를 이용한 시각 교육이지만... 것도 그룹이 커지면 불가하니까요. 현재 수업을 하고 있는 곳은 리마의 국립 대학 중 하나인 Universidad Nacional Federico Villareal FACULTAD DE INGENIERIA 공과대학입니다 mi palabra forjara la raza 나의 말이 민족을 만든다 뭐 그런 의미네요 실제 수업을 해보니까 ppt를 이용한 멀티미디어 수업을 하기엔 교실 환경 자체가 빛을 차단할 수 없었고 다른 곳에서 이동해 와야 하는..

[적묘의 한국어교육]첫수업의 설레임과 현실

드디어 학교가 개학을 했네요. 12월에 임지 발령받았는데 12월부터 3월까지 길고긴 여름 방학 여긴 남반구이니까요!!! 대신에 겨울 방학은 8월 첫주 한주뿐 그래서 그동안은..;;; 코이카 단원은 임지 이탈 안되니까 스페인어 공부하고 개별 그룹 몇개 만들어서 집에서 카페에서 한국어 수업을 하다가 처음으로 학교에서 수업을 했습니다. 미리 집에서 한글 이름을 준비..;; 페루 친구들은 이름이 너무너무 길어요. 엄마쪽 성이랑 아빠쪽 성을 다 쓰거든요. 아 이 기관은 제가 원래 근무하는 곳이 아니라 엑스트라 클래스를 1년 학기 내내 진행하기로 한 곳입니다. 그래서 중간에 버스를 두번 갈아타야 하는 좀 먼 곳입니다. 그래도 리마는 중간중간에 공원이 잘되어 있어요. 오늘은 왜 일 안주냐고... 일 달라고 시위 중입..

[적묘의 한국어교육] 득템! 사물카드 이용하는 방법

한국에서 교구를 신청할때 한번에 주문하려고 일단 임시로 만들어서 쓰고 있는 현지 단어카드가 있지만~ 정말 정말 정말 제가 착하게 살았나봅니다!!!! 학원에서 같이 수업을 듣는 분-산디- 아이들이 다 커서 이제 안 본다고 단어카드를 이만큼이나!!!!! 열어보니!!! 이렇게나 많네요!!! 수준별 상황별로 한국의 아이들에게 맞춰진 거니까요 실제로 외국인 성인 학습자를 대상으로 수업할 때는 쉬운 생활단어와 모음, 자음 수업 내용에 따라서 선별해야 하니까 단어가 많을 수록 좋습니다! 안그래도 한국에서 판매할 때 가격이 꽤 센편이고 무게도 만만치 않아서 다음번 활동물품 지원때로 넘기려고 하고 있었는데 혹시 주실 수 있냐는 질문에 갑자기 박스들을 여기저기서 꺼내주신 산디 언니에게 감사 또 감사!!! 어학실에 컴퓨터 ..

[적묘의 코이카]신규가 한국어 수업을 하기까지의 준비과정

페루 리마의 대학들이 이제 슬슬 개학할 때가 되었습니다. 일단 등록, 개학 그 전에 semana santa 라고 부활절이 있는 성주간이 4월 첫번째 주니까 대부분은 이때 한주 더 쉬고 4월 두번째 주부터, 방학없이 1월까지 쭉 수업을 하게 됩니다. 지난 번부터 계속 이야기가 오가던 Universidad Nacional Federico Villareal 의 12개 캠퍼스 중 하나에 다녀왔습니다. 구글 지도 단과대학 중 하나에서 이야기가 급진전되어 신청학생들 리스트를 받고, FACULTAD DE INGENIERIA 공학부입니다..;;;; 제가 왜 공학부에서 한국어를 수업하게 되었는가는.. 하아...신의 뜻 DIOS MIO!!! 일단 신청서 양식은 이런 식! 일단 수업을 엑스트라 클래스 학점은 인정되지 않지만..

[JYJ가 페루에 오는 날]사진추가+소녀들은 이제, 공항으로 갑니다!!!

만반의 준비를 하고!! 공항에 한밤중, 새벽 2시에 도착하는 JYJ를 만나기 위해서 소녀들은 공항으로 갑니다. 노래에 맞춰서 손도 흔들어야 하고 따라 부르기도 해야 하고~ 지구 반대편에서 오는 들을 만나기 위해서!!! 하하하..;;; 깜찍하지 않습니까!!!! 김재중, 박유천, 김준수로 구성된 3인조 퍼포먼스형 아티스트 그룹 이라고..;;; 표현하네요. 음...제가 보기엔 그냥 이쁜 것들..입니다 +_+ 후후 개인적으론 유천이 좋아요!!!!! 서로 어설픈 한국말과 부실한 스페인어로 이야기 하지만 사생팬에 대해서 토론도 하고!!! 칠레에서 어떤 여자가 멤버 중 한명한테 빰에 키스했다고 광분 +_+ 하더군요~~~~ 로까라고 완전..;; 흥분!!! ROCA (이상한 여자..정신나간..;;; 뭐 그런 뜻입니다. ..

[페루,Trujillo국립대학]한복을 곱게 입고 언어원 개원식에서 인사하기

뜨루히요는 꽤나 오래된 도시지요~~~ 무엇보다 북쪽에 있다보니 국제무역도 많은 상업도시구요. 사막에 위치해있는 다른 더 작은 도시들 그러니까 주로 금광, 은광이 있는 시골에서는 뜨루히요로 놀러와서 돈을 쓰는 거랍니다. 그러다 보니 자꾸 성장하는 도시예요. 뜨루히요 국립대학에는 언어원이 있고 거기에서는 무역에 필요한 다른 언어들도 많이 가르치고 있지요. 뜨루히요 국립대학의 언어원이 개원행사를 열었답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이 행사! 각 나라를 대표하는 옷들을 입고 그동안 언어를 배워온 학생들이 각 나라의 말로 소개~ 세사람 다 페루 사람이랍니다!!! 예전 사회시간에 배웠던거 기억나시죠? 남미의 다양한 인종들!!! 그만큼 피부색도 다양하지요~ 마리네라 의상을 입고 있는 학생의 신발을 보시면~~~ 이상하죠?..

[페루,Trujillo 국립대학]언어센터의 한국주간 행사를 담다

뜨루히요도 코스타 사막성 해안지역이지요. 외항 살라베리로부터 13km 떨어진 해안사막의 오아시스에 위치한 도시랍니다. 코이카 단원들이 약 10여년 꾸준히 한국문화와 한국어를 수업하고 있어요. 한국 주간을 앞두고 급히 출장신청을 해서 다녀왔답니다. 처음으로 리마를 혼자 떠난 것이지만!!! 버스 터미널에서 터미널로 이동하는 것이고 이미 단원들의 주소를 받고 움직이는 거라서 안전히 잘 다녀왔습니다. 리마에서도 무려 하룻밤을 달려가야 하는 곳이여서 출장 4일로는 모든 일정을 볼 수 없었어요. 거리를 감안해서..ㅜㅜ 출장 날자를 늘이면 좋겠지만 원칙이니까요. 지구 반대편에서 만나는 이런 반가움!!! 뜨루히요는 잉카 문명 전의 찬찬 유적지가 있답니다 그리고 스페인으로부터 독립을 위해 투쟁했던 도시라서 이 뜨루히요 ..

[적묘의 페루]한류열풍은 언제적 슈퍼주니어부터!

아마조나스 거리의 헌책방은 몇번이나 걸었더랬죠~~ 아방까이 거리의 1구역 사실 관광객은 갈 일이 없는 곳입니다. 헌책방, 혹은 책방거리 지금은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의 노벨상 수상으로 예전보다는 깔끔하고 안전하게 변했답니다 그러나 위치상으로 산크리스토발과 센뜨로데 리마 사이의 리막 강이 흐르는 바로 옆 고개를 들어 보면 바로 저 위에 큰 십자가가 바로 산크리스토발 도시 전망대 입니다 알록달록 예쁜 색은 매년 칠하는 새로운 페인트질 그러나 정작 저긴 지붕도 잘 없는 극빈자동네 그래서 여기를 찾는 이들도 대부분은 저렴하게 책을 구입하기 위한 이들 교과서부터 잡지 외국서적뿐 아니라 교구나 지도 뭐 그들이 이야기하듯이 책들의 천국이기도 합니다 ^^ 그 중에는 인기 드라마나 영화, 가수들도 있지요 천국의 계단은 여..

[적묘의 한국어교육]남미의 한류열풍, 한국어 잡지를 만나다

지구 반대편 비행기 제일 짧은 루트도 20시간이 넘고 시차 14시간... 어제의 한국이 오늘의 페루인 시간차이 그런데도... 이 먼 타국을 걷다가 만나는 이들은 반갑기 그지 없다 역사지구인 리마의 옛 거리에서 만나는 김현중은 어찌나 반짝반짝 빛이 나는지... 이 뜬금없는 한글이 얼마나 반가운지!!!! 어스름이 내리기 시작하는 낯선 거리에서 만나는 낯익은 이들... 은근슬쩍 틀린..;; 저 번역기의 힘을 빌린 번역도 귀엽다 아무리봐도..;; 초상권 침해지만... 그냥 반갑기만 하다 반가운 마음에 위험한 줄 알면서도 카메라를 덥썩 꺼내는 나를 둘러싸고 기다려주는 학생들이 그저 고맙다 신기하게도 이들이...한국을 알고 있다는 것 좋은 이미지로 가지고 있다는 것이 고마울 뿐이다 일반 서점의 외국어란에 한국어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