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코이카 이야기/한국어 교육 67

[적묘의 한국어교구] 외국인 대상 한국어 단어카드 만들기

일반적으로 언어 수업이란 건 단어들을 익히고 글자가 익숙해져야 하는거지요. 라틴어 기반의 알파벳을 사용하는 이들에게 한글이란 정말 어색하지요. 자음+모음+자음의 결합형태가 단 하나의 소리를 낸다는 것도 꼭 처음에 이야기 해야하는 점! 일일이 단어를 설명해 주는 것보다 그림과 함께 보여주는 것이 이해도 빨라집니다 단어를 준비할 때는 명사와 동사, 형용사를 구분하는게 좋구요 초급에서부터 중급까지 두루두루 쓸 수 있어요 아무래도 이렇게 현지에서 단어카드를 직접 구입하면 프린트를 해서 한국말을 붙이는 것 귀찮지만 현지어 공부도 되고~ 한국에서 사오는 것보다 싸고~ 하나에 1솔이나 2솔~ 한국에서는 박스로 된 단어카드가 만원 넘어가거든요~ 대신에 주의할 점은~~~ 조사 카드는 따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 그리고 받..

[페루,리마]남미의 한류는 k-pop만이 아니다!

동남아와는 달리 남미는 스페인어와 영어를 하니까요 한국어를 특별히 할 필요가 없답니다. 꼭 한국어를 해야 취직에 도움이 되는 동남아 등지와는 달리 여기선 20여개국이 동시에 사용하는 스페인어를 쓰고 영어를 배우기 쉬운 환경~~ 중국어나 일본어는 여기 이민자들이 많아서 배우는 경우가 좀 있습니다~ 그러니 더두욱 페루에서는 전공과가 설치되기 힘들고 교양수업으로도 한국어가 있는 학교는 없습니다. 대부분 언어학센터에 설치되어 있지요. 그런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은 이들은 많습니다!!! 특히 김기덕 감독의 영화는 지식인들 층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구요. 엽기적인 그녀도 개봉되서 많은 이들이 보았다고 해요. 역시 산마르코스 대학에서 있었던 한국주간 행사의 일부랍니다 시험기간이어서 참가가 어려웠는데도 시험이 끝나면..

[적묘의 페루,독일계 학교]특별수업으로 태극기를 소개하다.

아이들이 정말 조용하고 차분해서 교육의 차이를 체험할 수 있었다! 혹시나 해서 동영상과 노래가 안될때를 대비해서 풍선이랑 ppt를 있는대로 준비했는데 역시나 동영상에 음향지원이 되지 않아서 밤새 ppt보강한 것이 보람 있었습니다 +_+ 무려 50여장의 PPT에 150여장의 한국 풍경 사진을 넣었지요!! 역시 현지어가 되지 않을 때는 시청각교육이 최고 특히 페루에서는 볼 수 없는 눈 사진에 대해서 반응이 정말 좋았답니다 눈을 가까이서 본 아이들은 없었으니까요~ -안데스 산맥 꼭대기에 만년설은 볼 수 있어요- Bandera de Corea del Sur y sombreros de papel 사실 이 수업은 완전히 우연하게 이루어진 운명의 장난? 응?? 홈스테이 마마의 동네 친구분이 집에서 적묘를 만나자 너무..

[페루의 비빔밥수업] 한국 문화의 관심도 1위는 음식!!!

산마르코스 대학의 한국 주간 행사 중 가장 열렬한 관심의 대상이 되었던 것은 역시나 음식수업!!! 비빔밥이었답니다 ^^ 페루의 음식들은 워낙에 채소가 없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푸성귀가 들어가는 이라고 쓰고 정작 저는 풀떼기들...이라고 합니다 ^^;; 한주간 이루어지는 한국 주간은 산 마르코스에서 일하는 단원 한분이 모두 진행하기엔 일이 아주 많지요~ 이렇게 많은 페루 친구들이 비빔밥 수업에 참여했기 때문에 무엇보다 도우미는 필요하구요!!! 코이카 단원들은 그 지역에 몇 분이 파견되기 때문에 행사가 있을 때마다 서로 품앗이?? 하게 된답니다. 이번 저희 신규 단원 66기 중 몇명이 현지 파견 전 이라서 도와주러 왔답니다. ^^ ** 어머니~~~ 제 블로그 보고 계신다고 들었습니다 ^^ 따님 항상 밝고..

[적묘의 코이카] 남미 최고의 대학에서 한국주간 행사가 열리다.

Universidad Nacional Mayor de San Marcos, UNMSM 산마르코스 대학은 한국으로 치면 서울 대학이지만 사실 서울대 보다..;; 쪼끔더 유명합니다. 남미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 중 하나고 페루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이면서 대통령이나 정치인, 학자들과 예술가들을 배출해낸 대학이죠. 남녀 공학의 대학으로 엄청난 넓이의 캠퍼스.. 그리고 끝없는 학구열!!!! 여러 개의 문 중에서 문과 대학 쪽 문 앞에 semana coreana 보이시나요? 사실 이 곳은 아주 중요한 대학인데 한국어 과가 없어요. 페루에는 한국어 과가 정식 개설된 대학이 아직 없답니다. 그러나 한국에 대한 열정이나 한국어에 대한 호기심은 아주 높아요 1950년대에 원조를 주었던 나라가 그 작고 아무것도 없고 지도에서..

[페루, 한국어수업] 외국에서 한국어 교구 준비하기

드디어!!! 현지 적응 교육 기간이 끝났습니다. 10월 6일 출국 23시간의 비행 끝에 페루 도착 짐은 약 70키로를 들고 왔지만 정작 교재는 다 뺐습니다 +_+ 왜요? 무거우니까요 후훗!!! 주로 옷과 신발, 필수적인 몇가지를 제외하고는 트렁크 자체무게도 꽤나 무거웠습니다. 그래서 결국 모든 교재와 교구는 현지 조달!!! 그러나 약간의 문제가..;; 한국에서 들었던 바와는 달리~~~ 국내훈련 및 처음 단원 상담 때도 학교 내에 한국문화연구소가 설립되었으나, 아직 본격적으로 운영되지 않고 있다고 하였고, 어문학부 소속으로 강의를 진행하게 될 것이라는 정보를 제공 받았지요 그러나 어문학부와는 별개의 어학원으로 대학 캠퍼스와는 전혀 다른 위치에 있는 곳인데다가 디렉토라는 한국문화연구소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

[적묘의 한국어 교육] 출국 준비~자료 사냥 중 +_+

방통대에서 국어국문을 하고 또 한국어 교원양성과정을 밟으면서 이래저래.. 교육 관련 책은 참 많이 보았고 국내에서와 국과 - 몽골, 인도네시아, 베트남에서 길게 짧게 수업을 하면서 많은 한국어 자료를 보았지만 이번에 가는 곳은... 남미의 페루!!! 오버차지와 해외주문시 걸리는 시간을 두루두루 고려해야만 한다는 것!!! 한번에 책들을 한번 둘러보고 새로 나온 교재를 확인해서 장기적으로 어떻게 교재를 사용할 것인지 계획을 세우는 것도 중요하니까~ 부교재로 쓸만한 것들도 슬쩍슬쩍 들여다 봅니다. 단어카드는 사실적인 그림들이어야 하기 때문에 여러가지를 들여다 보았어요 다른 3개국에서는 이 카드를 사용했었답니다. 동사나 의태어도 있으니 참고^^ 요거는 부교재로 사용해 볼까 다양한 종류가 있네요 라벨터치 제작기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