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 19

[적묘의 부산]송정,동해선 송정역,갈포행복마을,죽도공원,송일정,그리고 고양이,바닷가 고양이들,포근한 겨울바다

동해선 송정역에서 내려 15분 정도 쭉 걸어가면 바닷가에 도착할 수 있어요. 갈포행복마을로 가는 길을 선택해서 죽도 공원 돌아서 송일정 들렸다가 구 송정역 들려서 해운대블루라인 길을 따라 갈맷길을 걸어 해운대까지 가는 걸로 약 6키로 정도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숨쉬기를 위해서.... 동시 충족할 수 있는 조건에서 걸을 수 있게 송정역은 큰 길에 있어요. 길을 건너서 바다 방향으로 쭉!!!! 정말 오랜만에 갔더니 솔그늘 숲길이 조성되서 걷기 좋은 길이 ~~~ 갈포 행복마을로 연결되더구요. 포구로 흘러가는 물 단물과 짠물이 섞이는 곳이라 새들이 정말 많았어요. 저 맞은 편엔 왜가리가, 물 위에는 가득한 오리들이~~~ 쭉 따라가면 바로 송정항이 나옵니다. 송정 방파제 -송정항- 죽도공원- 송정 해수욕장 이..

[적묘의 고양이]캣그라스,이시국,취미생활,17살고양이,할묘니,집사의 농심,2021년 봄,겨울밀,매화 필 무렵

집사는 농심으로 살지요!! 고양이 키우다 보면 풀도 키우게 됩니다. 캣그라스는 고양이가 먹는 풀을 다 총칭합니다. 가을에 심어서 봄에 추수하는 것이 가능한 밀~ 주구장창 극세사 핑크 이불 속에 있던 울 깜찍 할묘니 입춘 지나고 찬공기가 사라지니 후딱 옥상 정원에 올라와서 겨우내 푸르게 자란 밀싹...이라기엔 느므 자라버린 밀에 얼굴을 들이미네요. 요즘 나이 먹고 살이 좀 빠진 울 깜찍양 초식동물에 빙의 중!!!! 크게 한입 냐앙~~~~ 아직 해가 완전히 올라오지 않은 시간 이른 아침에 고양이 풀뜯는 소리로 시작하는 흔한 봄 어귀 오물오물 야금야금 그 잠깐 사이에 햇살이 저쪽 높은 아파트 사이로 살포시 올라오나봐요 햇살이 반짝반짝 아침 햇살에 턱시도 색이 따뜻하게 변합니다. 밀은 추운 날 내내 잘 자라서 ..

[적묘의 온라인수업]Ms팀즈,신학기준비,팀즈편집,채널편집,보기설정,비대면수업,원격수업

2021년 신학기 준비에 한창입니다. 학생들은 봄방학이고 교사들은 신학기 준비기간이지요. 온라인도 준비해야 합니다. 물론 +_+ 대면수업이 진행되길 간절히 바랍니다만 하하... 네 일단은 만들어놓을게요. 학교계정, 관리자 일괄 신학번으로 학생들 계정을 만들어 놓은 상태에서 교사들은 각자 학교계정으로 자신이 들어갈 수업과 담임반, 주제선택반, 동아리 그렇게 여러개의 팀만들기를 하게 됩니다. 2020년도 자료를 날려버려도 되긴 하는데 저는 이전 학생들이 한 작업들이 너무 아쉬워서 그냥 다 두고 명칭을 바꿉니다. 2020 숫자를 붙여서 뒤로 밀고 새로운 반별 팀즈 그룹을 만들어요. 오른쪽 상단의 톱니바퀴 모양을 누르면 설정을 바꿀 수 있어요. 한눈에 다 들어오게 표 형식으로 보고 있는데 목록형식으로 레이아웃을..

[적묘의 고양이]친구님네 3종세트,고양이,캣닙반응,냥바냥,개박하,캣닙파티,극과극,뱅갈모녀,먼치킨,짤뱅군

설날 사회적 거리두기 5인이상 집합 금지 조건에 딱 맞게 친구님네 고양이들과 캣닙파튀!!!! 근데 냥바냥 고냥이를 어찌 이해하리오... 엄마냥이 도도는 멍...때리는 중 그 앞에 비둘기모냥 구구구구구 열심히 쪼아먹고 있는 흰 비둘기, 갈색 비둘기 그 몸에 좋다는 유기농 캣닙이란다!!! 개박하의 유혹에 빠져보렴~~~ 어느 정도냥~~~ 뱅갈 모녀들이 한번씩 푸다닥을 하는데도 그 사이를 비집고 들어오는 짤뱅군!!!! 그 마음을 이해하는 홍단 역시 캣닙이야~~~ 그러나 당췌 이해 1도 안된다는 도도!!! 얘네는 왜 이러니 왜 고냥이가 풀을 좋아하는거냥 크으..보기 힘든 3종 세트 마스크 안끼고 모임하는 중!!! 하아하아.... 신난 둘과 역시 난 1도 이해 안된다며 외면하는 도도~~~ 홍단 따님은 야옹 야옹 이..

[적묘의 책추천]죽은자의 집청소,김완,설연휴,독서,특수직업,삶의 마지막,특별한 서비스

생각보다 더 쉽게 읽히고 생각보다 더 깊게 남는다 진한 커피에 잠 못이루다가 새벽 4시에 펼친 책을 한번에 끝까지 읽어내려갔다. 나의 죽음은 누가 치워줄 것인가..... 근데 인터 공원 플러그인 사라진건가여..;; 바로 연결해두려니 안뜨네요. 하나하나의 이야기가 다 무게가 있는데 가볍게 읽힌다 글쓴이의 노력이 보인다 고양이 집사의 마음.. 그리고 날씨에 대한 이야기.. 죽은 고양이를 골목길에서 마주치지 않은 애묘인은 이 부분을 쉽게 지나치겠지만 무겁다... 고독사에 대한 이야기 가족들이 해주지 않는 상황 가족들이 해주지 못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엄두가 안나는 상황.. 누군가 갑자기 떠난 그 자리를 정리해본 사람만이 알 지인이 아니라 이 엄청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의 입장을 담담히 적어간다 그리고 그 ..

[적묘의 고양이]고양이 발톱깍기tip,친구님네고양이,뱅갈고양이,힘좋은고양이,발톱깍는 방법,젤리꾹,발톱 똑

유난히 꾹꾹이를 좋아하는 고양이를 만날 때면 미리 살포시 부탁하는 것이 발톱깍아주세요!! 랍니다. 고양이는 계속해서 발톱을 날카롭게 다듬는 습관이 있는데 서로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고 스스로 발바닥에 파고 들기도 하고 일단 자연상태에서처럼 무뎌지지가 않기 때문에 집 안에서는 날카로운 부분을 딱!! 잘라주는게 좋습니다. 슬기로운 집사 생활 슬슬 만지다가 젤리부분을 꾹 누르면 뾰족하게 발톱이 나와요. 그러면 갈고리처럼 쉭 나오는 부분만 똑!!! 고양이 전용 발톱깍기를 이용해서 잘라주는게 좋습니다. 말랑한 발바닥과 발톱이 연결되는 부분에 살이 있는 쪽은 자르지 않게 사람이랑 마찬가지라서 깊이 자르면 손톱깍을 때 피나오듯이 그렇게 피가 비치면 서로 어마 으어으어 하고 놀라게 되니까요... 다시 꾹 젤리, 부드러운..

[적묘의 부산]2021년, 새해인사,갈매기의 꿈,임랑해안길,임랑해수욕장, 이시국 산책,사람없는 바닷가,해파랑길

한해를 마무리하는 것은 12월 31일이 아니라 사실, 종업식과 졸업식 그렇게 학생들을 보내고 새로운 학년을 올라오는 학생들을 만나고 새로운 학번을 확인하고 그 와중에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야하고..... 부디 새학년에는 우리 이런 교실에서 비대면 수업을 하는 일이 없길..ㅠㅠ 아침에 컴터가 업데이트해서 사람 속 뒤비지는 일 없길 자가진단 해놓고 바로 잠들어서 수업 못 들어가는 일 없길... 갑갑했던 일들을 모두 떨쳐버리자고 사람없는 길 임랑해안길을 걸어봅니다. 갈매기들과 함께 걷다가 나는 걸어가는 이 길을 날아가는 갈매기를 바라보며 또 언젠가 다시 날아갈 그 날을 꿈꾸며 따라갈 수 없지만 이 순간을 기억할 순 있으니까 그래도 체험이 더 좋으니까 진짜 바람과 함께 진짜 바다와 함께 걸어봅니다. 부디 202..

[적묘의 고양이]집안맹수,고양이입질,하찮은 다리길이,소심한 송곳니,먼치킨,월간낚시,파닥파닥

지난 번 비오는 날... 카메라 들고 가긴 했지만...날이 흐려서 사진 통 안나오겠네 하고 안 찍으려 했는데 와아... 친구님네 귀여운 짤뱅군은 오늘도 이쁩니다. 비오는 길을 걸었더니 몸도 쳐지고 일단 연수 영상부터 켜 놓고 +_+ 공부 모드로... 고마 건드리라!!!! 이 고냥이님께서... 흉폭하게도 입질을 하네요!!! 하지 말라고!!! 두둥..;;; 결국 시루다가.. 한번 터치해서 꺼뜨리는 신기를 보여주는 짤뱅군 천재 고양이!!! 결국 카메라 들고 깃털 머리띠 들고 베란다 고고!!!! 이 때만 기다렸다!!! 격하게 덤비는 집 안의 맹수 흐하하하 저 저... 하찮은 다리 길이는 어쩔꺼야 저 집중한 주딩이는 또 어쩔 쿠악 낚아채는 전투력도 어찌나 귀여운지 팔이 아프도록 흔들어 대면서 셔터는 계속 찰칵 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