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이것 저것들을 키우다 보니...
고양이가 먹어도 되는 풀이 아닌 풀들도 많습니다.
보통은 고양이들이 알아서 안 먹던가
독성이 있는 건 먹고 난 뒤에 토해냅니다.
제일 더웠던 때는 ..
정말 사람도 힘든데 저 털덩이들은 얼마나 힘들까요...
싶은데..
항상 고양이의 자리 선점은 제일 시원한 곳
그러나 에어컨은 싫어함.
바람 통하는 곳에 딱!!!
길막을 하고
이 냥아치 같으니라고..
지나가면 야옹거립니다.
슬슬 꼬셔서
간식으로 꼬여내어~~~
옥상으로 데리고 올라갑니다.
너, 옥상으로 따라왓!
그런다고 오는 고양이가 있을리가 없죠..ㅠㅠ
바로 사람 식겁하게 하는 우리 할묘니..
먹으라고 캣닙 화분을 3개나 만들어놨는데
굳이!!!!
저 지금은 잔파처럼 보이지만 대파로 키울겁니다..;;
씨발아로 키운 간신히 키워낸 야리야리한 저 어린 것을...
소리부터 질러서...
입질을 못하게 했어요.
파, 양파, 부추 등 이런 종류의 채소에는
고양이 혈액에 강한 독성을 일으키는 성분이 있다고 합니다.
적혈구가 파괴되어 빈혈과 설사, 혈뇨, 구토와 발열
이 채소들을 날 것으로 먹을 경우 비타민 B1의 흡수에 장애를 준다고 합니다.
그래서 무사히 잘.... 가드에 성공!!!
지금 두달 정도 더위와 비바람을 이겨내고
요만큼 자란 대파!!!
날씨도 고양이도 물리치고
이만큼 키워냈습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 폰을 2018년부터 썼던 lg 보급형에서 갤21로 바꿨습니다.
하도 여러번 떨어뜨려서..;;; 중고폰으로 구입완료.
그래서 폰에 익숙해지려고
우리 할묘니도 거리를 두고 3배줌으로 찍어도 나오네요 ㅎㅎㅎ
호오~~ 이것이 갤21...
다들 갤23 쓰고 접었다 폈다 하는거 쓸때..
그러나 저는 요정도도 뭐...괜찮아요...
3배 줌도 깔끔하게 나오네요.
새벽 5시 반 햇살이 부족한 시간에도
어느 정도는 잡아 냅니다.
그 사이에 수풀이 된 캣닙 화분을 셀프로 뜯어 먹고 있는
초식 동물 깜찍 할묘니
아...새벽빛에 전투적으로 풀을 뜯는 고양이를 잡는 건 힘들군요.
약간 뭉개지는 건....
역시 빛이 부족한 시간에 줌을 당겨서...
가벼운 새벽 산책
캣닙 한입 먹고 신난 우리 할묘니는 해 뜨는거 잠깐 보다가
다시 내려가 드러누우십니다요~~~
역시 햇살이 있을 때
움직이지 않는 드러누운 고양이는 정말 사진 잘 받네요 ㅎㅎㅎ
갤 21 괜춘!!!
아 화소가 뭉개지는 그 기분이 아닌....
일단 대파도 지켰고, 할묘니는 잘 지내고 있고, 캣닙은 잘 크고 있고
갤 21은 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당분간 무거운 디에셀알은 놓고 다닐거 같습니다. ^^
2017.02.06 - [적묘의 고양이]캣닙 박스가 필요한 이유, 고양이가 먹으면 안되는 독초
2021.04.26 - [적묘의 고양이]캣글라스,밀농사,16살할묘니,집사의 농심,고양이 키우려다,밀꽃,노묘
2018.01.05 - [적묘의 고양이]묘르신들의 회춘 아이템, 캣닙쿠션, 캣닙 이용법, 노묘 놀이
2023.08.22 - [적묘의 식물관찰일기]참외, 어느 순간 쑥, 자라나라, 참외참외,지지대,오이 친구 참외
'적묘의 일상 > 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적묘의 부산]충렬사 고양이,아기고양이들,동네고양이,참배시설 근처엔 먹이주지 않기,함께살기,도시생태계,도시고양이,봄날의 고양이를 좋아하세요 (1) | 2024.03.28 |
---|---|
[적묘의 고양이]페루, 리마, 고양이 집사모임, 안녕 고양이들, 안녕 리마 (0) | 2024.02.20 |
[적묘의 고양이]골목탐험, 길고양이, 혹은 동네 고양이, 일상을 공유하다, 도시 생태계 (3) | 2023.09.25 |
[적묘의 부산]기장, 온정마을, 바닷가 고양이, 낭만고양이, 젖소냥, 카오스냥, 망원렌즈의 필요성 (0) | 2023.02.28 |
[적묘의 고양이]소파 필수요소,할묘니,노묘,17살고양이,까칠한 깜찍양,고양이 앞발,겨울고양이,솜방망이 (0) | 2023.01.15 |
[적묘의 고양이]17살 할묘니,깜찍양,노묘,연말연시 인사, 사실은,고양이의 비밀,등짝동물설 (0) | 2022.12.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