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단상

[적묘의 일상]꽃도둑,매화사냥,새가 날아든다, 봄날 새타령, 고만 먹어라

적묘 2020. 2. 24. 09:30




코로나 19의 거침없는 확산에

봄방학은 방콕으로 변화


원래는 진짜 일이 많았는데

일단 노트북 들고 서류일만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뉴스보다가 일하다가


파닥파닥 새소리에 나가봅니다.







부리에 꽃잎을 야무지게 물고

제대로 봄을 만끽하고 있는 직박구리






미세먼지가 없었던 날

화사한 햇살에

포근한 날씨


패딩없이도 따뜻하고








빗자루 들고 


주차장에 무단 투기된 쓰레기와 담배꽁초를 치우러 나가니

길 건너편 아파트 단지 안에 

새가 어찌나 많은지









방에 돌아오니

그 새들이 여기 있네요.









어찌나 집중하고 있는지


슬쩍 다가가도

신경도 안쓰는 중








요래요래


목을 쭈욱 빼고

꽃잎을 야무지게 






히힛


마이쪄 마이쪄


그런 느낌적인 필링이 오지요







요쪽에도 맛있는거 있네








이집 맛집이야


이집에 꼭 와야해




에미야 꽃이 달다







또 이렇게 꼬옥 꽃을 물고


음미 중


미슐랭 가이드 맛집 인정!!!







바람이 불어서 꽃잎이 떨어지는게 아니예요


이게 다 이 직박구리들 때문이랍니다.







조금씩 가까이~


후다다닥 날아갔다가

다시 돌아오면

또 한번 셔터를 눌러보는 중







인간


너는 셔터를 눌러라


나는 매화를 먹으련다








이렇게 시간은 흘러갑니다.



손깨끗하게 씻고

마스크 잘하고


나갔다 들어왔다 하면서


다른데 어디 갈 생각하지 않고


이렇게 새랑 꽃보다 보면







봄도 가까이 오고

새도 가까이 오고

꽃도 가까이 오네







꽃보는 시간을 자꾸 줄어듭니다.


고만 먹어라 이것들아!!!!







그러나 현실은...


번호표를 이렇게 뽑고....



기다리고 있는 새들 새들 새들



주로 직박구리지만 종종 동박새도 오고 산비둘기도 날아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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