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일상/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적묘의 고양이]19살 고양이,묘르신,침대 아래 공간있어요,병수발일지

적묘 2018. 8. 7. 08:00






낮은 곳에 임하소서...



그게 말이지 초롱군


이럴 때 쓰라고 나온 말은 아닌거 같다만..;;


왜 자꾸 낮은 곳으로 거기에다가 깊고 어두운 곳으로 가는지


모르는 것도 아니지만...









누나도 너랑 같이 나이를 먹어가잖니


허리랑 등이 아프지 않겠니?



이거 봐라..


사진 초첨 가출한다..ㅠㅠ









에구구구구 그래 iso올리면 되는 거지


뭐가 문제겠니









이 더운 날에 물이라도 먹고 댕겨야지


물 떠다 입에 대주면

그래도 찹찹찹찹 시원하게 먹는거 보니까 좋긴 좋으다









음.. 그런데 말야


먹는 것도 좀 챙겨 먹지 그래?








아유 이거 봐..


털이 아무리 만져줘도 이렇게 곱지 않으니









난 말야 초롱아



우리집 고양이들은 눈꼽이 안생기는 줄 알았어.


네가 어찌나 하도 잘 씻기고 물고 빨고 하는지


애들이 다 보송보송하게

눈꼽도 하나 없이 깨끗했잖어










초롱군이 안하니까

내가 해야 하는거더라고.









안 올라오니까, 안 나오니까

자꾸 아래로 들어가니까


입 앞에다가 딱 대령해주고







이거 잘 먹으면 저것도 한번 줘보고

물도 또 옆에 가져다 주고


몸을 가눌 힘이 없으니 잡아주기도 하고


그렇게 아래로 아래로 내려가면..



따라서 나도 내려가는거지.

바닥에 철푸덕 있어도... 왜 이렇게 바닥이 뜨끈뜨끈하니.


너는 괜찮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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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바닥도 뜨겁네요. 20일째 연속되는 열대야. 한달째 비없는 여름날의 폭염

2. 소파 아래 청소하니 침대 아래로 이동. 시원하고 조용하게....

3. 묘르신 도닥도닥... 눈꼽떼고 부비부비, 네가 안하면 내가 하면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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