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일상/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적묘의 고양이]주차장,무단침입,동냥을 주지 않을 바엔 쪽박이나 깨지 말라

적묘 2018. 5. 17. 08:00






사실, 길고양이가 더러운 이유는

거리가 더러워서이고


거리가 더러운 이유는

길고양이가 아니랍니다.


길고양이가 어떻게 노상방뇨를 하고 담배꽁초를 버리고

아무 봉지에나 쓰레기를 넣어서 무단투기 하겠어요.









길고양이도 깨끗하게

추우면 따뜻한 곳에 있고 싶고







더우면 시원한 곳에 있고 싶고







깨끗한 밥 먹고 싶고

깨끗한 물 먹고 싶고









안전한 곳에 있고 싶은데


남의 집 주차장 안쪽으로까지 들어와서

노상방뇨를 하고







담배꽁초니 담배갑을 무단 투기하는 건


다 누가 치우나요.



사유지 주차장이니까

주차장 주인이 치우는 거래요.









고양이가 마실 물에 노상방뇨를 하고

고양이 사료 안에 담배꽁초를 던지고


그것도 꽁초를 끈 것도 아니고

그냥 불 붙은채로 던져 넣은거...


조만간에 불낼려구?










어느 날은 차 뒤로 돌아와서


이 난리를 부려놓고....










차에 있는 블랙박스 돌리면


이 좁은 주차장에 꾸역꾸역 들어와서

노상방뇨하고 담배 버리고


고양이 잠자리 부서뜨린 사람 얼굴 찾을 수 있는데

그 얼굴을 또 공개하는 건 불법이라잖아요.













주차장 맞은편으로 길거리로 쫒겨나


또 누군가 던지는 쓰레기를 맞는 것도 본 적이 있고..


저 길을 건너다 로드킬 당하는 고양이들도 있고....







부랴부랴 차 아래로 숨는 고양이를


개를 시켜 쫒게 하는 어른들이 있는가 하면


우르르르 달려가서 고양이다 하고 소리지르는 학생들도 있고










이렇게 한곁을 내주는 사람도 있기 마련이죠.



또 비가 온다는데....









차 아래서 비를 피하는 고양이들이


더 안쓰럽고


더러워서 더 불쌍하고




그런 측은지심은 다 어디로 갔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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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동냥을 주지 않을 바엔 쪽박이나 깨지 말라..쓰레기도 좀..ㅠㅠ


2. 치우지 않을 거면 더럽히지 말아주세요. ㅠㅠ 흡연자의 매너 좀!!!

 

3. 자동차 블랙박스를 이제 일일이 다 열어봐야 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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