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발걸음/유럽-이탈리아

[적묘의 이탈리아]베네치아,부라노, 비내리는 아침,바포레토,Vaporetto,수상버스 이용

적묘 2018. 1. 16. 10:00






이탈리아에서 가장 비싼 곳이 

베네치아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무래도 인공섬으로 조성된 베네치아에서는

공간적 한계가 이미 딱 와 있는데


관광객이 현지인들보다 너무 많아서

일상이 불가능하다는 것도

현지 생활하는 사람들의 가장 큰 불만이기도 하구요.


그리고 여행자 입장에서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 사람들 사람들을 보러

나까지 여기 와 있는건가?


그런 자괴감이 들기 마련입니다.










그나마 한가로운 베네치아의 풍경을 보려면


평일, 이른 아침을 이용하시는 것이 좋아요.



바포레토를 충분히 즐기는 방법이기도 하구요.


수상버스인 바포레토는 이른 아침부터 운영합니다.

베네치아 거주자들의 발과 같으니까요.







이날따라 비도 촉촉히


여행에 날씨가 따라주지 않으면 불편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10개월 가량의 여행 중에서

비를 안 맞고 다닐 순 없고


비오는 풍경도 좋습니다.







대부분의 여행자들은

숙소의 조식과 함께 하루가 시작되기 때문에


숙소 조식 시간을 피하면 가장 좋습니다.


이건 세계 어느 나라 가나 마찬가지구요.



전 숙소 조식을 신청하지 않고

미리 구입해 놓은 음식을 들고 다니거나 하면서

시간을 절약하곤 했어요.









베네치아는 인공섬들이 여러개 다리로 이어져 있기 때문에

본섬은 대부분 도보로 이용 가능합니다.



그러나...








지금 가려는 곳은 부라노섬


아이유의 하루 끝 뮤직 비디오 배경이 되면서

한국에 더 유명해졌습니다.


베네치아 본섬에서 40분 가량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아침에 일찍 출발하는 것이 좋아요.








저렇게 노란 정류장이 있으면

전부 바포레토 수상버스 정류장입니다.



시간대가 정해져있으니까


역 앞의 시간표를 확인하시고

물론 목적지도 꼭 확인해야해요.








도착하면 배를 이렇게 

꼭 묶고


문을 열어줍니다.









이른 아침의 위엄 +_+


제가 이 배를 전세낸 줄 !!!!!








좌석도 편합니다 ^^


바깥으로 나가 있어도 되구요.


오늘은 비가 오니까


안에 앉아있는 걸로!













사실 이 자리들은 대부분 만석, 입석..;;


이리저리 부대껴만 보다가 

베네치아 떠나는 것이 

보통의 여행이랍니다.









본섬을 떠나는 배..


저쪽 끝에 보면 산 마르코 광장의 종탑이 보이네요.



베네치아의 렌드마크죠!!!









물안개...


비내리는 베네치아...









중세의 베네치아 공국


그 화려한 역사!!!


강대했던 공국이 조용히 물안개에 젖어있습니다.









유리 공예로 유명한

무라노섬

바포레토 역도 지나가고


여긴 색색의 부라노 섬을 갔다가

돌아올 때 들릴 예정입니다.








유리공예로 유명한 무라노섬


실제론 기술자들을 섬에 유폐하다시피...



다른 곳으로 가면 안되니까....










거의 40분이 지나서...



부라노섬 근처까지 왔습니다.










이런 흐린 날에 


본섬에서 멀리 떨어진 작은 부라노섬은


돌아오는 배가 집을 찾지 못해서 길을 잃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알록달록 색을 칠하게 되었다고 하죠











바로레토 역을 통과하자 마자


입구부터


화사한 색의 가게가 보입니다.



물론..;; 이렇게 이른 시간은 영업 전입니다.










역시 지중해의 햇살이 없는

부라노 섬은 조금 아쉬워요.



그래서 결국 하루 더 햇살 비치는 날에 가기도 했지만요 ^^



비오는 날의 고즈넉함

한가로움이 정말 좋았답니다.



비가 와도 오전 10시 정도부터는 이 거리가 가득 

관광객으로 차고, 사진을 담는 사람들로 가득하답니다.


햇살이 좋은 날은요? +_+


발걸음 옮기기가 힘들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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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비가 오는 아침의 한가로움, 바포레토의 여유라니!!! 좋았어요.


2. 무라노섬, 부라노섬, 리도섬은 하루에 도는 것을 추천합니다.  

 

3. 본섬에서만 보낸다면 도보 여행가능, 그러나 수로에서 배타고 보는 풍경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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