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치아에서는
사실 주도만 다니려면 그냥 걸어다녀도 가능합니다.
작은 다리들이 여기저기 연결이 되어있거든요.
그러나 ^^;; 저는 그냥 바포레토로
대운하를 지나가는 코스를 좋아해서
여러번 탔어요.
무엇보다 48시간 자유이용권을 끊었기 때문이지요
바포레토 1번을 타고
선착장에서 하선 후 Salute역에서 하차.
아래의 사진에 보이는 성당이 바로
산타 마리아 델라 살루테 성당,
Basilica di Santa Maria della Salute
수상버스, 바포라테를 타고
살루떼 역에 내리면
바로 건너편에 보이는 것이 산 마르코 광장이예요
8각형 성당~~~
바로크 양식의 건축물로
발다사레 롱게나의 작품입니다.
Baldassare Longhena
1631년부터 약 25년에 걸쳐 세워진 성당으로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세계 건축 1001에 들어갑니다 ^^;;
이 넘의 건축들...늠 많네
베네치아는 무역의 중심이었고
그만큼 많은 사람과 물건들이 오가면서
1630년에 가장 강력했던 것은
바로 흑사병, 높은 전염성...
주한미군이 비밀리에 한국에 반입한 것이
탄저균과 흑사병=페스트균이었지요
보카치오의 데카메론은
1340년대 피렌체 흑사병이 배경입니다.
살아남은 이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성당
흑사병이 사라짐을 감사하는 성당이기도 합니다.
살루떼라는 말은 말 그대로
건강을 의미하며 건배를 할 때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스페인어에서는 살룻!
역시 잔을 부딪히면서 하는 말~
성당 중심의 거대한 샹드리에
그리고 샹드리에로부터 나오는 듯한
빛의 확산을 바닥으로 연결시켜주는 바로크적 발상
위의 돔에서 내려오는 빛의 확장
일괄보정을 하고 있다보니..;;
이건 따로 수정했어야 했네요.
비딱합니다..;;;
외부는 8각형이고
내부에서는 각각의 모퉁이마다
아름다운 제단과 조각, 예술 작품을 볼 수 있습니다.
주제단은 Josse de Corte
조세 데 코르테의 작품으로
베네치아가 성모님의 도움으로 흑사병을 물리쳤다,
혹은 성모님과 아기 예수가 베네치아를 구원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바로크 양식의 대가인
베르니니를 따르고 있는 작품이라고
평하더군요.
그런거 몰라도..멋집니다 +_+
다른 한쪽 벽면의 황금 의자...
의자 자체보다 그 옆의 조각상이 더 시선을 끌었습니다.
그리고 티치아노의 성령강림
티치아노는 베네치아의 화가가 아니라
베네치아의 예술 역사라고도 하지요.
앞으로의 여행을 위해서
그리고 가족들과 주변 사람들에 대한 부탁
지금까지의 삶에 대한 감사까지 담아서
초를 하나 켜봅니다.
뒤쪽의 작품들을 보려면 따로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야 하는데
시간도 없고, 저쪽 대성당에도 멋진 작품들이 많습니다.
그냥 초를 하나 봉헌하는 걸로
마음을 대신해봅니다.
로마 개선문을
모티브로 했다는 성당을 둘러보고
다시 산 마르코 대성당으로 가봅니다.
날은 화창하고
바람 시원했던 날이 어제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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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베네치아 산타 루치아(Venezia Santa Lucia)기차역에서 바포레토 종일권이나 2일권 구입!
2.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고, 감사드리는 산타 마리아 델라 살루테 성당은 바로크 양식.
3. 성당 뒤쪽으로 가면 산 조르조 마조레 성당을 마주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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