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일상/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적묘의 고양이]옥상 정원에는 선인장이 가득! 여름의 문, 5월 정원

적묘 2017. 5. 25. 08:00




 글로리아 공작선인장


하나하나 화려하게 피어나더니만

이젠 마지막 꽃이 피었습니다.


봄 끝 무렵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선인장 꽃이랍니다.








봄 내내 기다렸던


이 뾰족한 선인장 꽃








꽃부리가 통통하게

부풀어 오르는 시간







그리고 어느 순간


팡!!!!










이른 아침에 팡~~~



터지듯이 열린답니다.









단 하루


사실, 반나절?









글로리아 공작이 활짝 열리는 순간



그 순간을 위해서


또 일년을 보냅니다.



그렇게 흘러가는 봄이 여름으로 넘어가는 중












계절이 오면

순간이 오면


그때가 오면









뾰족한 가시가 가득한

두툼한 잎에서 


어찌 이런 고운 색의 꽃이 피어날까요








봄은 선인장에도 찾아옵니다.







애기애기 선인장도

이렇게 예쁘게 자라는



다육이들~ 여름엔 더 쑥쑥 자라날 아이들~








화단을 열심히 탐색 중인

몽실양~







폴짝 폴짝~~







뜨거운 햇살 아래서

묘피를 입고 돌아다니는 


부지런한 우리 막내~







애기갈대 뜯어 먹고

웩웩...토해내기도 하고









커다란 선인장 나무에


뭔가 기대가 되던








선인장 꽃은 이게 끝!!!


요게 다 핀거예요 ^^;;;







한참 기대했는데~~~







이렇게 꽃이 피고 이렇게 진답니다.



순식간에 30도를 찍은 부산의 봄



여름의 문을 열어버린 봄의 더위에

가득 피어난 선인장 꽃은


이렇게 5월로 마무리한거 같아요~









그만찍고 후딱 오라는


우리 몽실양~









빨리 들어가지 않으면

이 독성 풀까지 다 뜯어버릴테다!!!

그런 느낌으로 +_+ 째려보는 중이라 놀랬답니다~




그래그래 후딱 내려가서 시원한 거실바닥에서

녹아내리도록 해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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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여름의 문을 열었습니다. 선인장 꽃도 피고 지고~ 본격 여름 시작!

2. 몽실양은 자주 옥상 나들이, 깜찍언니와 초롱오빠는 벌써 바닥에 녹아내림.

3. 꽃피기 위한 또 1년을 기다립니다. 매년 삶의 정점을 꿈꿔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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