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가 내리는 날


이제 봄이군요



바람 오락가락 비가 긋다말다


우산없이 다니다가

결국 비도 꽤 맞았습니다만...


그래도 감기가 걱정되지는 않을 정도라서

진짜 봄이구나 하고 실감이 되더라구요.










직박구리도 꽃을 즐기는 시간


봄비가 속살속살










중앙 도서관 앞엔



자목련이 이제 가득 피어오르기 시작합니다.






여기저기 예쁘게 뾰족뾰족 올라오는 모과꽃도

달콤합니다.







뒤쪽으로 쭉...

빠져나가면 나오는 골목길



향파 문학거리가 나옵니다.



이주홍님은 예전 부경대 이름이었던 부산수산대의 

명예교수님이었어요.


그래서 여기에 이렇게 문학거리가 형성되어 있답니다.








거기서 만난 반가운 

TNR 지역 안내문, 

개체수를 조절하고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공급합니다.


그러니 길고양이들을 보면 괴롭히지 말고

고양이들이 쥐의 서식을 막도록 도와주세요!!!







사실..;;; 다른 나라에서는 닭둘기의 개체수도 조절합니다.


하나하나 글을 읽으면서

그림을 보면서 


비를 맞으면 걸어가고 있는데






정말 거짓말처럼
비 사이를 걸어가는 고양이 한마리 발견!!







정말 거짓말처럼?


진짜 그냥 그 자리에 서 있어요!!!!








야옹아 잠깐만~


나 사진 좀 찍게해줘!!!








그래?


포즈 어떻게 잡을까?







요렇게 딱 이만큼의 거리를 두고

웅크리고 앉아서 


포즈를 취해준 젖소냥이에게

간식하나 줄 것 없는게 너무 미안하다며


친한 동생님이랑 비맞으면서 열심히 걸음 옮기는 중에









예전부터 보여주고 싶었던

골목이란 곳에 도착!!!



그런데 비가 정말 세차게 내리기 시작했어요.









주륵주륵주륵








처마 아래서 잠깐 비를 피하려 들어간 골목에서 


잘보면 보이는 노랑둥이도 정말 반가웠는데









비가 너무 쏟아져서


한참 서 있는 동안

가게 주인이 오시니


바로 노랑둥이들이 야옹야옹









고대로 사료 제공 +_+


오....




촉촉하게 비가 내리는 날









고양이 두마리가


뚝딱 두그릇 깨끗하게 비우고


또 빗소리 듣고 있는 시간








부산의 봄비가 정말 어마무지하게

밀당을..;;



비가 미친 듯이 내리다가

또 뚝 그치다가


갑자기 쏟아지는 바람에


편의점 우산 판매량이 순간 급증했겠다 싶더라구요









친구랑 저는 그냥 모자쓰고 뛰었어요.


예전에 어렸을 때 먹으러 왔었다는 닭집에도 가고~







16년째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부경대 통닭마을에서 닭도 얌얌


대짜를 시켰더니 양이 많아서

남은 것을 다 싸왔어요.


뼈 바르고 살만 골라서

 고양이들이랑 나눠 먹으려구요.







이런 저런 시국 이야기들 하면서

8인 재판관 만장일치에 기뻐하며 

고다에서 나눔 받았던 베라 콘도 드디어 먹었어요!!!

그날, 고다님들도 완전히 나눔하고 치킨 파티!!! 



두둥...+_+  그러고 보니 저..베라에서 아이스크림 먹은것도 정말 오랜만이네요.

<엄마는 외계인>을 먹은 것 자체도 첨이었어요!!!!!


3가지초콜릿(화이트,밀크,다크)맛 아이스크림에 바삭바삭한 초코볼...짠 초코과자라니!!!!

신세계가 펼쳐지네~~~ 하면서 









오늘의 뭔가 파란만장한 봄비 밀당 속에서

2017년 들어서 첨으로 비를 맞으며 거리를 걸었습니다.


6년 만의 부경대 캠퍼스 산책,

부경대 근처 남구청의TNR 고양이 관리

문화 골목 안의 고양이들,  

요즘 사는 이야기들을 가득 풀어내고서는


오랜만의 나들이를 마무리했답니다~







2011/09/17 - [부산,부경대] 조경이 아름다운 캠퍼스를 거닐다

2011/04/07 - [경성대앞,문화골목] 부산의 쌈지길을 소개합니다.

2017/02/21 - [적묘의 고양이]좋구나 속도 없이 매화, 봄날 길고양이, 날이 좋아서, 지붕고양이

2017/03/02 - [적묘의 고양이]길냥이와 캣맘, 친절한 동네와 도시 생태계에 대한 생각

2016/07/22 - [적묘의 고양이]안되는 것들, 삼색냥과 젖소냥, 길고양이 이야기

2016/07/02 - [적묘의 고양이]길고양이 혹은 자유 고양이, 길 위의 삶

2016/04/14 - [적묘의 고양이]길냥이 사료셔틀 고민,도시 생태계


2015/08/29 - [적묘의 터키]TNR 카쉬 고양이들은 신전에서 잠든다.kas

2016/07/28 - [적묘의 이탈리아]밀라노 성에 살고 있는 고양이들,스포르체스코성

2016/06/14 - [적묘의 이탈리아]검은 고양이 일족과 웨딩카,로마 오렌지정원

2016/06/08 - [적묘의 고양이]이탈리아 고대로마 유적지에 고양이가 산다.또레 아르젠티나

2013/02/21 - [적묘의 페루]나무타는 노랑둥이 고양이,케네디 공원

2011/07/25 - [철거촌 고양이] 2011년 7월, 많이 울었던 날

2011/09/19 - [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길냥이를 위한 노래?

2011/06/22 - [철거촌 고양이] 날아라. TNR 노랑고양이




 3줄 요약


1. 비 맞으면서 걸어본게 언제던가!! 뜬금없이 오는 비에도 만난 고양이들 반가워!!!


2. 캠퍼스 주변은 도심이어도 고양이들도 사람들도 여유롭네요.


3.봄날은 온다. 봄비도, 길냥이들도...시국도, 사람들도...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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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적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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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적묘의 여행과 시선, 그리고 고양이 2. 자유로운 걸음과 커피 한 잔 3. 오늘이 최선인 하루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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