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가 없어도

 날이 좋아서


좋구나 속도 없이


절로 꽃이 피고 절로 지붕 위에 고양이가 보인다








날이 좋아서



담벼락 위에도

담벼락 아래도








고양이가 봄볕을 가득 안고 있다


 





이렇게 마냥 좋은 날에


바람까지 따뜻하니









푸른 지붕 위에는 노랑둥이가


눈 앞에 소복히 예쁜 매화가 가득







푸른 지붕을 따라


눈을 옮기다 보니







매화도 고운


이 좋은 날에









수묵화 배경같은


무채색 고양이도 동그마니 자리를 잡고 있다.







아른 아른


매화 향도


좋구나







새삼 날이 좋아서


새삼 하늘이 좋아서


새삼 매화가 좋아서



좋구나 속도 없이








세상 걱정 다 떨치고

내일 걱정 다 잊고서

소풍 나온 마냥 있다







또 어느 날 좋을 때

그렇게 지붕 위에서 햇살 바라기를 꿈꿔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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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줄 요약


1. 작년 겨울에 만난 고양이들을, 올 봄에 다시 조우하고 있습니다.


2. 매화꽃과 따스한 봄 햇살 함께 날이 좋아서 마냥 좋은 순간을 담다.


3. 동네 고양이들과 인사할 수 있는 것만으로 좋구나!! 속도 없이~내년에도 부디...


 적묘 인스타  친구해요


Posted by 적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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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ackie 2017.02.21 19: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머나.. 요녀석들이 매운겨울 무사히 난 장한녀석들이군요!! 내년 도깨비꽃 필때도 이쁜 얼굴볼 수 있길 바래봅니다~

    • 적묘 2017.02.22 21: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jackie님 오늘은 비가 오네요.

      사료들이 물에 젖지 않길...

      고양이들이 어디에서 따뜻하게 옹기종기 보여있었음 좋겠어요.

      저희 집에 밥 먹으러 오는 삼색이도 최근에 다시 보이기 시작했어요.
      제가 밤에 안나가서 잘 못 봤던건가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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