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발걸음/한국-이곳저곳

[적묘의 강원도]낙산사 의상대와 홍련암을 동해에서 만나다

적묘 2016. 5. 31. 08:41






천년고찰이었던

지금은 새로 만든....

낙산사를 간 것은


의상대와 홍련암은 소실되지 않았다는 것

그리고 새로 잘~~~ 지어서

보기 좋다는 것


무엇보다


대학시절에 가고 안가서

너무 궁금했었죠.







도착...

긴 시간 운전해주신 

울 아빠 최고 +_+







2005년 화재 이후

국민들과 불자들의 정성으로 복원했는데~


복원이라도 오리지날은 아니니까

천년고찰"이었던"을 붙여줘야 할 거같은데..;;


사실은 고려 때 몽골의 침입으로 폐허가 되었고, 그 이후로도 계속 재건 재건

천년 재건의 역사랄까....





입장료 쎄네요





카드됩니다.


카드결제로 티켓 구입.

2명이면 같이 찍혀나와요.


65세 이상은 무료입장 됩니다~





낙산사 www.naksansa.or.kr 


낙산사 공식 홈페이지입니다.


티켓 뒤의 건물 중 왼쪽이 자료들이 있는

의상 기념관입니다.






의상 기념관 안으로 들어가봅니다.







가운데..

요렇게 되어 있는 무언가가..





하아...

낙산사 화재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벌써 10년도 전의 일이고

누군가의 실수였는지

아니면 그냥 일어날 일이었는지


그야 말로 업이었는지





이 동종은 조선시대 제작된 것입니다






역사란 것은

시간이란 것은


우연이든 필연이든

변화가 있기 마련이니까요






당나라에서 공부하고 돌아온 의상대사는

전 우주를 절대적으로 긍정하는

화엄의 대가가 되었지만, 사실 신라시대에는 딱히 종파란게 없어요.


그냥 다양하게 공부하고 통불교적인 국교였던거죠.






복원되는 과정도 

잘 나와있네요.





천천히 걸어가봅니다.





길에서 길을 묻다


말장난이기도 합니다.


길에서 도를 아십니까?

그게 길에서 길을 묻는거죠 





제일 먼저 간 곳은

의상대



역시 바람이 가득한 곳


나무들이 아직 화재의 검은 부분을 

품고 있어서 아파보였어요.






의상대에 서면


저쪽에는 홍련암이 보이고





쭈욱 망원렌즈로 당겨서 

들여다 보면 이 정도






위로는 해수관음상



해수관음상은 높이 15m, 둘레 3m 정도의 거대 불상으로, 

불상 조각의 일인자인 권정학님의 작품입니다.

1971년부터 다듬기 시작해 6년 6개월 만에 완성했다고 하네요.





소나무에 꽃이 가득 피었습니다.

송화가 이렇게 많이 핀 것을 

잘 못 봤던거 같은데







그리고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붉은 등대가 유독 두드러지네요






그대로 길을 따라 내려갑니다.


각도가 조금 있어서

다리가 불편하신 분들은

난간에 잘 마련되어 있는 손잡이를 이용하세요





내려가서

요기서 한숨 돌리고

다시 계단 조금 오르락 내리락 하면


5분도 안걸립니다.





처마의 예쁜 목어~




가끔 절편이 있습니다 ^^

행복하게 맛있게 한입하고

기운내서 또 걸어봅니다.






그리고 저 너머의

홍련암






온갖 상징과 문학적인 표현이 다 있는

삼국유사의 기록대로


파랑새, 붉은 연꽃

관음보살


모두 깨달음과 희망에 대한 이야기





불전함이 여기저기 있는데

가~~~끔 있습니다.


부산해동용궁사에서 하도 질리게 봐서

계단마다 있으니까요..;


이 정도는 뭐 그냥 귀엽죠 ^^






관음보살

보살은 구도자입니다.

산스크리트 보디사트바의 음사인 보리살타의 준말이지요


그 중에서 관음보살은

불교에서 구원을 요청하는 중생의 근기에 맞는 모습으로 나타나

 대자비심을 베푸는 보살입니다.


언제 어디서나 관음보살이 필요한 중생들인 것을...






아름다운 색만 봐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홍련암 내부 모습입니다.

들어가진 않고 밖에서 살짝~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귀여운 용도 있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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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낙산사는 일출명소. 입장료는 성인 3천원.1~2시간 정도 걸려요.

2. 의상대 해돋이는 관동팔경 중 하나입니다. 해돋이 아니라도 전망 좋아요.

3. 일출 볼 날씨가 아니라면 다른 곳으로 가서 숙박하시는 것이 좋아요.
가격대비 바닷가 숙박은 눅눅합니다. 전망좋은 방 구하실 땐, 잘 고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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