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일상/적묘의 사진 이야기

[부산 금정산] 눈오는날 꼭 가야하는 출사

적묘 2011. 2. 14. 10:03

눈이 날린다지요?


화이트발렌타인데이라지요?

후후후후..
초콜렛 먹으면 살찌고 이 상해요.


그런 건 초콜렛 회사의 상술일 뿐
발렌타인 성인과 아무런 상관도 없으니까!!!



자 오늘은 +_+ 눈 오는날 부산의 출사지,
금정산으로 고고고고!!!




범어사는 신라시대 당나라에 유학을 하고 돌아온 의상대사가
창건한 화엄종 사찰이며 부산시 금정산에 있습니다.

예전에는 입장료가 있었는데
지금은 입장료가 없어졌습니다.






길이 아주 잘 정리가 되어서
드라이브 코스로도 좋지요.





주차장까지 올라와서 차를 놓고 가셔도 좋고
지하철을 타고, 버스를 갈아타고 오거나
아니면 산 아래에서부터 걸어오기에도
길이 상당히 잘 정리된 산입니다.





자아..사실..잘 결정해야 합니다





4층 옥상에 눈은 쌓이고

고양이들은 집 밖으로 안나갈려고 하는데

나는 나가고 싶다!!!






난 눈사진을 찍고 싶어!!!



정작 부산의 날씨는

눈이 오더라도 그게 막막 쌓일 만큼 춥진 않을 때가 대부분

그러면 반나절이 지나기 전에

거의 다 녹아버려요.

그때 눈을 위로 들어서


산을 바라봐야 하는 것!!!




금정산에는 범어사뿐 아니라 작은 암자들도 많답니다.

금정산의 높이는 801m로

바로 이 산이라는 특수성이 아주 중요하죠!!

산 아래서는 비가 와도
산 위에는 눈이 쌓이기도 한답니다.




그래서 집에서 근처 산들을 찬찬히 보다가
위쪽에 흰색이 있다 싶으면
산으로 가는거죠



푸른 대나무 잎에 소복히 앉은 눈
소박한 돌탑에 고명처럼





삼국시대, 몇천년 전의 시대 정신이었던 부처의 마음을 다시 한번 생각해 봅니다.
호국 불교로써 국가의 기틀이 되었던
정치 사상의 기반이 되기도 하였던 역사를 살짝 뒤적여 봅니다.





부산에서도 예쁜 겨울 설경을 느낄 수 있답니다.







다채로운 색감의 단청과
눈의 조화를

부산에서 볼 수 있다니 이 얼마나 좋은가요!!!



화창하게 날이 개인 후에라도
혹시나 눈을 한번 들어보세요.

햇살이 눈부시게 쏟아지는 아래
저 산 위쪽에 흰 모자가 덮혀있다면

그땐 더 지체하지 말고 서두르세요.

곧 눈이 녹을지도 모르니까요.




부산에서 겨울눈의 낭만을 즐기기에
더할나위 없이 좋은 곳!!

금정산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그러고 보니 딱 1년 전 사진이네요 ^^;;

부산의 초봄 눈내리기는 이제 고정되는건가요..;;;



출사 끝나면 먹어야죠!!

근처 부산대로 가셔도 좋고
지하철 타고 몸을 녹이면서 쭈욱 가시면
남포동 국제시장도 좋습니다 ^^



차가운 바람에서 덜덜 떨면서 사진 찍었으면




역시 뜨끈한 유부 주머니 먹어주는 센스!!!





간식 다 드셨으면

냉채 족발도 강추!!!!




부산은 볼 것도
먹을 것도 많은 곳이지요 ^^



이제 곧 봄이 오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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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부산에서도 눈사진 출사 가능합니다!!!

2. 사찰을 넓게 찍을 때는 어안렌즈를, 눈을 담을 땐 100mm 백마 사용했어요.

3. 하악하악...냉채족발..ㅠㅠ 완전 먹고 싶어요!! 배고파!!!


맛있는 포스팅 파워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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