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마는 리스본에서 

1시간 30분 떨어진 작은 도시

버스타고 오면 됩니다.


이곳에 작은 조용한 도시 


파티마에서

오랜만에 살짝 생각에 잠겨보는 시간을 

즐기고 있습니다.


오전엔 성지에 가서 로사리오를 드리고

뜨거운 햇살을 피해서

잠시 숙소로 들어왔습니다.


정말 작은 동네라서

금방 보고 휙 들어올 수 있어서

뜨거워서 잠시 있다가 나가려는거죠



전 5박 6일 리스본에서

그리고 2박 3일 파티마에서

3박 4일 포르투에서 보내고

다시 바르셀로나로 넘어갈 예정입니다.







파티마 성모 발현 기적의 경우는


정말 빨리 기적으로 인정 받았는데


그 이유는...



1917년 세 어린이들에게 나타난 성모님이


5월부터 10월까지 

매월 13일마다 발현하셨고


10월엔 7만명의 군중 앞에서

태양이 수직으로 지상으로 떨어지면서

 회전하는 기적을 보여주셨답니다.






아마도 이렇게 뜨거운 햇살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저 멀리 바실리카 대성당이 보이네요


지금은 대성당은 공사 중


현재는 새로운 성당에서 미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제일 오른쪽이 초 봉헌

가운데가 로사리오 기도 드리는 곳


그리고 뾰족한 높은 탑이 있는 성당이

바실리카 대성당이고




성당 종탑 위에는





왕관으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성모님을 향한 

하늘의 모후


달과 같이 아름답고

해와 같이 빛나며

진을 진 군대처럼 두려운 저 여인은 누구인가


....

기억 더듬어서 쓴거라 틀렸을수도..;;;





더 입구에 있는

새 대성당은




인상적이게도 원형인데


납작합니다.






그 문에 적힌 문구가





세계 각국어로






인간이 무엇이기에

이로톡 기억해주십니까?






사람이 무엇이기에

이토록 돌보아 주십니까?





철학자들은


1차 세계대전과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난 뒤


허무와 실존에 빠지게 됩니다.


인간은 정말 어떤 존재인가


이정도 밖에 안되는 건가






역사학자들은



역사를 통해서 배울 수 있다고 

그렇게 역사를 이야기했는데


그저 반복되는 것이었나 


학문적인 고뇌에 빠지고






신학자들은



글쎄요...






기적이 일어나도

세계 대전과 각지에서 일어난 전쟁들



사람들은 죽어가고

세상은 파괴되고



신은 인간에게 자유 의지를 주었으니까요

그 자유의지를 어떤 방향으로 이동할 것인지도

결국 인간의 몫







1차 세계 대전에서





그토록 흘리는 피를 반대했던


죄를 뉘우치고 

기도하라는 파티마의 성모 발현 기적은.


지금도 해당되는 말씀이지요







세계 각지에서 몰려온 사람들이


한마음으로 묵주기도를 드립니다.


저는 한국 말로...








로사리오, 포르투갈에서는 아베 마리아


.....이제와 우리 죽을 때, 

우리 죄인을 위하여 빌어주소서





매년 성탄과 부활을 맞이합니다.








매년 태어나고 죽으시고

부활헤야하는 성자여...


오늘은 여기, 


다시 한번 또, 


다시 죽고, 부활하시겠지요.





어머니는 피눈물을 흘리며 죽은 자식을 끌어 안습니다.


이런 일이 다신 없길 바라며

되풀이되는 역사의 어리석음을


부디 부디


기도와 속죄로 

반복되지 않길 기도합니다.


부활의 기쁨보다는

처음부터..피를 흘리지 않는 것이 어머니의 마음이니까요.



조금은 조용하게

조금은 차분하게



파티마 성모발현 성지에서...

부활 축하 인사를 전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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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전쟁으로 피흘리지 않는 세상을 위해서!!!

2. 뜨거운 태양. 지친 발걸음, 한적한 성지에서 부활인사 드립니다!


3. 세계 3대 성모발현 성지 : 멕시코 과달루페, 포르투갈 파티마, 프랑스 루르드


 모두를 위해서 촛불을 켰습니다! 건강과 행복을, 평화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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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포르투갈 | 리스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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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적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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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4.05 09: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적묘 2015.04.06 01: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nico님 종교적인 것과 별개로..신념이란 면에서..
      괜찮음...볼만해요 ^^

      그리고 사실 자연이야 말로 가장 큰 감동이란 것!

  2. 기석 2015.04.05 13: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사합니다. 글과 사진 뭉클했습니다.
    지금 있는 쿠웨이트도 제가 사는 서울도 시간과 거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평화를 빕니다.

    • 적묘 2015.04.06 01: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기석님께도 평화를 빕니다.
      쿠웨이트...여러가지로 복잡한 곳에 계셔서
      더욱 마음이 그러실 듯합니다.

      가끔은 이렇게 조용한 곳에서 더욱 미묘한 느낌에 울컥하기도 합니다.
      아무것도 아닌데 왜 이리 눈물이 나는건지

      그만큼 시간과 거리가 있어도
      사람인지라 더 가까이 느껴지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 또 한번의 부활을 맞이하며
      부디 아파하는 이들이 조금이라도 위안을 얻었으면 합니다.

  3. 테오 2015.04.06 08: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네스가 '15년 부활절을 파티마에서 맞이하다니......작은 기적이 아닐까??
    09년 엄마와 함께 간 파티마가 머릿속에 그대로 그려지는구나.
    7톤이나 되는 황금관을 쓴 대성당 안의 작은 경당들과 성모님을 만난 성녀의 무덤,
    새로 건축된 초현대식 바오로 교황성당,
    100만 순례자들이 운집할 수 있는 넓은 광장의 로사리오 기도 길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순례객들,
    성모님 상을 메고 묵주기도를 바치며 촛불행진을 하는 순례객들.........
    ........부디 많이 보고 느끼는 뜻깊은 여행이길.

    • 적묘 2015.04.11 06: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테오님 확실히 부활절 미사는 아주 조용했어요.
      파티마는 역시 성모성월이 화려할 듯!!!

      멋지게 아름답게!!!! 정신없다고 하더라구요 ^^
      부활절 전야 미사도 생각보다 더 조용해서 뭔가 신기한 분위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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