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발걸음/유럽-스페인+포르투갈

[적묘의 스페인]세비야 대성당에서 미사를!!주님수난 성지주일,수난주간행사

적묘 2016. 3. 20. 16:25



스페인은 다른 유럽에 비해서

확실히 좀더 강한 카톨릭적인 모습을 더 많이 보는데


그 중에서 백미는 역시

세비야가 아닐까 싶습니다


눈물을 흘리는 기적의 성모마리아님이 

이곳 마까레나 성당에 계시고

세계에서 가장 크고 아름답다는 대성당이 있는 곳


혹시 대성당에서 미사를 드리고 싶은 분들을 위해서

미사 시간을 검색해 보았습니다.

세비야 대성당 사이트에서 직접 확인했고


실제로 대성당 가운데서 하는 미사 외에

작은 소성당 미사는 거의 항상 있는 느낌?

시간표 확인하실 때는

여름철과 겨울철 구분해서 보세요.


미사 위치는 대성당 가시면

문 앞에 작은 지도가 있습니다.

그거 보시는게 빠를거 같네요.








일단 세비야 대 성당 미사 시간

http://www.catedraldesevilla.es/


사이트 들어가서 확인하시는게 안전하겠지요.

2015년 7월 현재 발표된 내용입니다.


HORARIO DE MISAS 미사 시간표


Horario de apertura para el culto

Catedral: de 8:00 a 10:30 (여름 en verano de 8:00 a 9:00)


Capilla Real: de 8:00 a 14:000 y de 16:00 a 19:00 

(여름에는 오전에만 en verano sólo mañanas)


Parroquia del Sagrario de 11:00 a 21:00 

옆의 작은 미사당 미사를 의미합니다.

대성당 가운데서 하는 미사 말고 옆에~



INVIERNO (1 OCTUBRE A 31 DE MAYO) 겨울, 10월1일부터 5월 31일까지


Lunes a Viernes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8.30 Capilla Real

9.00 Capilla de la Antigua

 (excepto solemnidades de precepto, Semana Santa,

octava de Pascua de Resurrección y los días comprendidos entre el 25 de

Diciembre y el 6 de Enero) 행사때나 특별한 날에는 소성당 미사 안한다고 해요.


9.30 Oficio Coral (misa a las 10.00) 역시 대성당 안의 다른 미사당

12.00 Capilla Real

12.30 Parroquia Sagrario

18.00 Capilla Real

20.00 Parroquia Sagrario


Sábados 토요일 미사

8.30 Capilla Real (Sabatina)

9.30 Oficio Coral (misa a las 10.00)

12.00 Capilla Real

12.30 Parroquia Sagrario

17:30 Capilla Real

20.00 Capilla Real (Sabatina) - Parroquia Sagrario


Domingos 일요일 미사

8.30 Capilla Real

9.30 Oficio Coral (misa a las 10.00)

11.30 Parroquia Sagrario

12.30 Parroquia Sagrario

13.15 Capilla Mayor

18.00 Capilla Real

19.00 Parroquia Sagrario

20.00 Parroquia Sagrario



현재는 여름 일정으로 미사 진행됩니다.


VERANO (1 JUNIO A 30 SEPTIEMBRE) 여름 : 6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Lunes a Viernes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8.30 Capilla Real

9.00 Capilla de la Antigua (excepto julio y agosto)

9.30 Oficio Coral (excepto julio y agosto que la misa es a las 10.00)

12.00 Capilla Real (excepto segunda quincena de agosto)

12.30 Parroquia Sagrario

20.00 Parroquia Sagrario


Sábados 토요일

8.30 Capilla Real (Sabatina)

9.30 Oficio Coral (excepto julio y agosto que la misa es a las 10.00)

12.00 Capilla Real (excepto segunda quincena de agosto)

12.30 Parroquia Sagrario

20.00 Capilla Real (Sabatina) - Parroquia Sagrario


Domingos 일요일

8.30 Capilla Real

9.30 Oficio Coral (excepto julio y agosto que la misa es a las 10.00)

12.30 Parroquia Sagrario

13.15 Capilla Mayor

20.00 Parroquia Sagrario








주님 수난 성지주일

일주일? 혹은 훨씬 그 전부터 세비야는 

세계적인 수준의 수난주간 행사를 준비합니다.


부활 1주일 전 

일요일이 성지주일인데







거리도 한참 준비 중이지만

개개인들이 저마다

성주간을 준비하는 모습도 


다양합니다.






이때는 예루살렘에 예수님이 입성

예루살렘 사람들은 로마의 압제로부터

예수님이 자신들을 물리적으로 해방시켜줄 

강력한 지도자라고 생각해서

메시아! 구원자!!!


왕이 오셨다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예수님을 환영하게 되지요.





세비야 대성당 미사


일요일 오전 대미사에 참석했습니다.



사람들이 하도 사진을 많이 찍길래

디에스엘알이니 휴대폰이니 죄다 찍더라구요.


이거 금지 아닌가보다 싶어서

저도 몇장 찍었는데

플래쉬 쓰는 사람들도 넘어가던데


ㅡㅡ 저는 바로 와서 ....아흑..ㅜㅜ


미사 중에 원래 사진 찍는건 안되는 거니까

죄송하다고 바로 카메라 집어 넣었어요.

 




지적 받기 전에


망원렌즈 장착하고 담은 사진 몇장.


구세주를 향한 사람들의 열정

독립에 대한 마음!!!






지금은 어떤 것에 대한

구원과 독립을 바라는 건지


저마다 마음 속의 무언가를 기원하며





행렬을 따라갑니다.


구세주여!!! 오소서!!!





그리고 이들은 자신들이 생각한 

로마군에 대한 물리적인 독립영웅이 아닌


새로운 개념의 예수를 받아들이지 못하게 되는거죠






환호로

예루살렘 입성을 축하하던

이들이 곧 십자가의 예수를 못 박으라고

소리지르게 되는 것은


몇일 채 걸리지 않습니다.






말 그대로 대성당


이 큰 성당을 지으면서

식민지의 자본들을 그러모르고

노동력을 착취한 

사회 지도층들도


신의 이름을 빙자해

자신의 실속을 채웠지요





세비야의 수난주간 행사는

세계적인 규모이고


이날 오후 3시부터

거리 퍼레이드가 시작되는 것이었어요





예수님의 수난에 대한


그리고 그를 지켜보는 성모님의 슬픔




거리는 성지 가지로 꾸며지고





저마다 솜씨를 뽑내고





오후 3시에

주의 수난 행진이 시작됩니다.

그 전에는 나가야해서


오전에 먼저 마까레나 성당에 다녀왔습니다.





눈물을 흘렸다는 이 성모님도


수난주간 행사에 나갈 준비를 마치셨어요.





아름답게 꾸며진 제단과

화려하게 차려입은 슬프고 고통스러운 얼굴들




기시관을 쓰고

제왕의 붉은 옷을 감고

로마군인의 채찍질을 받으며


십자가를 지고가는 예수님의 모습이

오늘 다시 한번 시작됩니다.





이 행렬에 참가하는 이들은


나자레나스 튜닉을 입고

얼굴을 가리는 천이 달린

고깔이 달린 모자를 뒤집어 써야합니다.




그 의상들도 같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부활절 전 성당 순례 중...







이렇게 벌써 의상을 갖춰입은 친구들도

만나게 됩니다.






세비야 부활절 축제가 대단하다고

꼭 보고 갔으면 좋겠다고


손목 잡아주신 세비야 한인민박 써니님께~

아쉽게도 저는 사람이 너무 많은 

세계적인 축제는 사실 잘~~ 피해다닙니다.


이런 축제를 보는 것은 정말 큰 의미있는 일이긴하지만

저는 요즘 계속되는 여행과 사람들에 집중 중!!!


성지가지를 흔들며 떠난 세비야

그리고 성 목요일 미사를 드린 이곳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먼저 부활인사 건네봅니다.


삶은 단순하게 살다 죽는 것이기도 하지만

그러기에 더더욱 기적을 꿈꿔봅니다


오늘, 또 하루의 기적을 살아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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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세비야 5박 6일이 구석구석 매력적인 동네. 책읽는 침대

2. 제가 지금 얼마나 특별한 길을 걷고 있는지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만 가득!


3. 아직도 여행 중인 기분, 2015년 성지주일입니다.


 혹시 숙소 참고하실 분들은 요기! http://cafe.naver.com/colch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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