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한 날씨의 바릴로체


햇살은 화창하지만

사진에 담기지 않는 바람은


아직 매서운


그리고 사실 12개월 내내 바람바람바람


날카롭고 차가운 바람.

부드럽고 따스한 바람

뭐든 간에..바람의 향연


간혹 바람이 쉬는 때에는


나우엘우아삐 호수가 호수로 보이지만

그 외엔 정말 바다같은 느낌이랍니다.






그런데도 햇살이 따스하면


어디서든 햇살 아래서


개들은 잠잡니다.






알렉산더 대왕에서


다른 건 필요없으니 

그늘 지지 않게 옆으로 비키라고 했던


디오게네스처럼







개같은?


개들....






파도가 일렁이는 빙하호는

한여름에도 얼음같지만


햇살에 반사되는 예쁜 빛을 한참 바라보게 되네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이들과 함께 호수를 들여다 보다

호수가를 걸어봅니다.







사실...


버스 정류장에서든

광장에서든 거리에서든



지나가는 개들이 있으면

그냥 휙 지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놀아주기 시작하면 계속 따라와요 ^^;;;





자꾸 바닷가라고 말하게 되는


빙하호의 파도들






얼룩이는 


귓가에 울리는 파도소리와

 비처럼 날리는 물방울과

단단한 자갈돌들은 상관없다는 듯


햇살만 있으면 만족




그대로 배를 깔고 누워버립니다.






만년설과 빙하호의 조합 아래


햇살만 가미되면 만사만족?






게다가!!!!


웃고 있어!!!!



진정...네가 디오네게스가 아니라

디오네게스가 개 같았던 거냐!!!!!






물론...


지구 반대편까지 와서


이러고 있는 


너님을 찍고 있는 나님도 있구나..;;






파도와 나무의 나부낌이 더더 세어지는데





세상에 저같은 사람들 많네요.


여기 바릴로체는


이렇게..모두가 디오게네스가 되는 시간







멍하니


푸른 하늘아래 만년설

안데스 산맥 아래 빙하호


빙하호를 몰아치는 바람이 그려주는 파도의 흰 포말에






모두가 디오네게스가 됩니다.


저 멀리....


해가 내려앉을 때까지...


2014년 11월 낙조 시간 대략 오후 8시 

12월, 1월되면  밤 11시 가량에 해가 완전히 집니다.


여긴 남극에 가까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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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줄 요약


1. 개님들에게 간식을! 역시 남은 고기 부분이 최고. 근데.ㅠㅠ 넘 덩치들이 크심..;;

2. 잠자는 개를 흔들어도...잘 안깨더라구요~ 추운 날 햇살 즐기는 모드! 

3. 12월 1월,2월이 한 여름!!! 지금은 그래서 만년설만 남아있어요~



♡그대도 오늘은 디오게네스~!!겨울을 느껴보아요!!! 

  ♡ http://lincat.tistory.com/2723  : 알파카 라마인형 구매관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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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적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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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gatha 2014.12.12 08: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Agnes.
    have a safe n good trip!
    ¡Buen viaje!
    from Ágatha en UNI.

    • 적묘 2014.12.13 08: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Agatha님 으리으리하게도...16시간이라더니 이래저래 ㅠㅠ
      19시간 걸렸어요 아흑..ㅠㅠ
      ^^ 이제 또 내일 버스티켓사러 지금 나가봐야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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