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발걸음/아르헨티나

[적묘의 바릴로체]오또 전망대 케이블카에 돌을 넣는 이유.cerro otto

적묘 2014. 11. 24. 10:56



원래 바릴로체에서


정말 많은 일들을 해보리라 생각하고


이것저것 생각했었는데


정작 가보니


다리나 도로를 보수하거나

12월, 1월의 성수기를 대비해서

파타고니아의 이곳 저곳은 공사 중


그래서 오또 산 전망대도 가장 마지막 날로 미루게 되었다.


실제로 패러글라이딩을 하려고 예약을 걸어 놓았는데

정작.... 이 날은 바람이 엄청나서


남극 바람이 몰려오는 그 느낌....





오전엔 여유있게 움직이고

해가 밤 8시 30분 이후에 지는 바릴로체에서


해가 뜨겁게 느껴지는 


시간에 전망을 보려고 



 


숙소 근처의 셔틀버스+ 전망대 케이블카 포함


160페소를 내고 티켓 구입


생각보다 더 일정을 잘 지키는 아르헨티나 

셔틀버스를 기다리는 중






잠시 기다리는 중에도

바람은 무지 차다.







원래  오또산은

7,8월에는  스키장과 스노우 보드를 즐기는 곳


시내에서 4키로 정도 떨어진 곳인데


여름의 시작인 지금은 그냥 단순 전망대?






금방 케이블카 타는 곳에 도착


예쁜  빨간 케이블카들이 


쪼로로로로 올라갔다 내려오는 중






시내에서 구입하나

여기서 구입하나 가격은 똑같고


어차피 셔틀 타나 안타나 가격 같다고 하니





시내에서 구입해서 편히 와서


전망대 케이블카 차례 기다리는 중인데


바람소리가 점점 더 커지는  불안한 소리






그리고 다들 바람 심해졌다면서


중간중간 사람 안태우고


돌을 태워서 바람 체크






그 후엔 


바람에 흔들릴 것을 대비해서


모든 케이블카 마다





돌 태우고 


사람도 3~4명 태우고





그래도 중간부터


꽤 흔들리더라구요.





흔들림보다는 직접적으로 귀에 울리는


바람소리가..;;;




아...패러글라이딩 못할 날씨였으~








전망대에 들어와서


바로 계단으로 올라가면






현 위치에서 


세계 각지까지의 거리 이정표가 있습니다.


아....나 멀리와  있구나.






한국은 표시되어 있지 않지만

도쿄까지 만 7천 282키로미터...





그리고 다른 한편으로 가면


만년설로 덮힌 안데스 산맥의 각 산봉오리 이름들과 높이

해발고도들이 적힌 이정표







회전 레스토랑이 있는 전망대와


아래쪽으로 내려가서 볼 수 있는 전망대 산책로







투어  예약 따로 필요없고


시내 매표소에서 구입하면 되는데

160페소면 


공식환율로는 20달러  정도

비 공식환율로는 13달러 정도


2014년 11월 기준 금액입니다.



아름다운 풍경과 차가운 바람을 가득

봄임에도 불구하고 느낄 수 있는

 빙하지역 파타고니아의 자연 풍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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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줄 요약


1. 바로 지지난주에 폭설. 세찬 바람은 일상! 내려갈때도 돌덩이와 동반~

2. 한국의 초겨울 날씨가 여기선 초여름 날씨랍니다!!! 바람도 엄청납니다!

3. 나우엘 우아삐 호수와 안데스를 바라보기엔 적격입니다~


♡페루 리마에 다시 무사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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