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롭게 여행을 갈 수 있게 되서
가장 먼저 고른 나라는 아르헨티나
사실, 어차피 비자가 만료되어서
새로 바꾼 여권에 새로 여행비자를 받아와야 해서
무조건 나가야 했습니다.
그래서 고른 곳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로~
그리고 그 전에 들은 이야기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콜론 오페라 극장에서
꼭 공연을 보라는 것이었답니다.
- Cerrito 628, Buenos Aires에 있습니다.
- 이 극장은 1857년에 처음으로 완공
- 그런데 화재로, 다시 1908년 5월 25일 재완공
- 최근에 노후로
- 또 수리에 들어가서 최근에 다시 열렸습니다.
- 좌석수가 2487석이고 입석만 1000석 가량있습니다.
- 처음 설계를 맡았던 프란체스코 탐부리니와 비토리오 메아노,
- 후원자 안젤로 페라리가 잇달아 사망하고
- 벨기에 건축가 훌리오 도르말에 의해 완성되면서
- 이탈리아 르네상스 스타일로 기획됐던 초기 설계안은
- 프랑스 바로크 스타일로 바뀌어 절충양식이고,
- 개막작은 베르디의 ‘아이다’였다고 합니다.
바로 뒤에 괜찮은 공원도 있고
밤에도 안전한 편입니다.
제가 간 저녁에 바로 엘렉트라 공연이 있어서
티켓을 사러 갔습니다!!!!
큰길 쪽 정문이 아니라
뒤쪽으로 돌아가야 매표소와 입구가 있습니다.
매표소 시간표 확인하시구요 ^^
보고 싶은 공연을 선택하면
거기에 맞춰서 다시 좌석표를 고릅니다!!!
콜론 극장이 유명한 이유 중 하나는
음향이 좋다는 것!!!
이탈리아 밀라노의 라스칼라,
미국 뉴욕의 메트로폴리탄과 함께 세계 3대 극장에 들어갑니다.
그래서 어떤 자리에서도 괜찮은 음악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엄청난 가격차!!!!
오페라 좌석중에서
박스석은 정말....VVIP석 입니다.
가격이..ㅠㅠ
음 그래도 한국에 비하면 정말 저렴하죠.
제일 비싼 좌석도15~ 20만원 정도
제가 구입한 좌석은
90페소짜리 입석입니다.
제가 보고 싶은 곳에서 볼 수 있게
오갈 수 있으니까요 ^^;;
두명이 보는데 180페소!
공식환율로는 만 천원 정도지만
비공식환율로는 7천원 정도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좋은 오페라 극장에서 제일 싼 표가 얼마 정도인지..
참고로 입석표는
남자 들어가는 쪽과
여자 들어가는 쪽 다릅니다.
공연 전까지 시간이 있어서
잠깐 나갔다 왔습니다.
어둠이 내린 다음
극장으로 들어갑니다.
아아 다들 의상이
좋은 좌석은 확실히 의상 자체가 다릅니다.;;;
드레스 코드 생각해서 정장비슷한 옷은 입어줘야 할 듯
엄청난 성량과 좋은 음향 시스템에 감탄하며
1시간 40여분간의 공연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어느 나라 말인지 결국 모르겠지만
위쪽으로 전광판에 스페인어 자막으로 이해한 지라
원래 내용을 좀 알고 있긴 했지만
그래도 참..;; 한국어로 보고 싶다는 거..ㅠㅠ
게다가 아르헨티나 경제가 워낙에 안 좋아져서
시립악단에 월급을 제대로 주지 않아서
일부러 공연도 늦게 시작하고
커튼콜을 하는 동안에는
이렇게 시위도 함께하고~
이런 권리를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 확실히 존중하는 모습은
정말 좋았답니다.
감탄스럽기도 했구요 ^^
오페라 극장의 사람들이 빠져나가길 기다려
박스좌석도 한번 담아봅니다.
언젠가 저런 곳에서 여유있게 우아한 옷입고
오페라 안경들고 관람할 일이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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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세계 3대 오페라 극장의 착한 관람료와 멋진 음향, 좋은 건축물 구경까지!!!
2. 떠나는 날에 새 공연이 걸리면 아쉽..ㅠㅠ
3. 거리공연, 주차장 탱고, 남반구 최고의 오페라 극장 등, 하루가 금방!!!
♡ 가난한 여행자에게 만족스런 문화활동! 하트 공감클릭도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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