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erto Iguazu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뿌에르또 이과수까지 오는데
가장 저렴한 버스로
터미널에서 나름 할인까지 받아서
650페소 가량에 승차
18시간 후 도착.
숙소에 짐 풀고 바로
1일차 브라질 헬기투어+새공원
2일차 비오는 흐린 날, 억수같은 비 속을 아르헨티나 이과수
3일차 엄청 화창한 날 브라질쪽 공원+아르헨티나 2일째 반가 할인으로 입장.
그리고 오늘 4일차...다시 18시간 버스 탑승을 앞두고
숙소에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경제 상황이
현지인들에겐 좋지 않고
여행자들에겐 좋은....
환율 급등의 시대이고
공식환율과 암환율 차이가 워낙에 큽니다.
공식 8.6이면 비공식 13.5 정도
입장료는 대략 달러로 20~21달러 정도인데
비공식 환율을 적용해서
그때 그때 올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격 정보는 그냥 2014년 11월 기준으로
참고하세요~
이과수는 열대우림지역의
거대한 강과 폭포를 아우르는 말로
이 지역은 정말 덥습니다.
제가 있었던 이 4일동안
27도에서 33도까지 왔다갔다.
예전에 어떤 분이 42도 인증샷 찍으셨던데
그럴만도 합니다!!!
이상기온으로 워낙에 비가 많이 와서
올 초에
그 유명한 악마의 목구멍으로 가는 길이
다리가 완전 유실
가장 높은 폭포도 중간 부분 유실
산 마르틴 섬 입장 및 산책로도 완전 유실
공사가 올해 말에 끝날 거라고 하는데
끝나야 끝나는 거고
그래서
아래 지도의 가운데쪽부터는
아예 입장 불가입니다.
공원 안을 이동할 때 타는 기차도
그래서 딱 역이 두개뿐.
출발역, 폭포 산책로 도착역. 끝입니다.
산 마르틴과 악마의 목구멍은 폐쇄.
아마도 올해 말엔 열꺼야...라고 하지만
그 건설이 확실히 끝나야 끝나는 것!!!!
그런데 입장료는 그대로 받는다는거!!!
4시간 정도 걸린다는 아르헨티나 이과수 쪽이
2시간 안에 끝나더라구요.
물론 다른 투어들도 마찬가지..
그래서 배가 접근하는 것도 정말..아쉽습니다.
아벤뚜라 나우띠까를 했는데
15분 정도에 한국돈으로 2만원 가량이거든요.
그런데 진짜 앞쪽만 돌아요..ㅠㅠ
눈물이 핑..ㅠㅠ
그러나 왔다면 아쉽지 않게 즐겨야지요!
2시간 거리도 안되는데
최선을 다해서 반나절을 즐겨봅니다 ^^
전 2시간이면 끝나는 마추픽추도 9시간 즐길 수 있는 사람이니까요
비가 쏟아져도
어차피 더운 열대우림지역
비 맞아서 오히려 시원합니다.
카메라 걱정되지만
뭐 폭포 물만 맞아도 고장날 거...비 좀 맞으면 어때
생활방수 된다면서 하고 씩씩하게 걸어봅니다.
그리고 날씨 운이 좋으니만큼 그래..
내일은 해가 나올꺼야!!!
해가 없으니 덜 뜨거워서 걸을만 합니다.
그래도 27도거든요~
병풍처럼 펼쳐지는
아름다운 폭포
아아...
폭과 깊이, 소리와 진동
사진으로 담을 수 없는 것들
아쉬움만 담아 올려봅니다.
지금까지 봤던 폭포들은...
그래...
이래서 이과수였어!!!!!
이~~~과아~~~수우~~~~~~
내려갈 수 없는 섬을
망원렌즈 갈아끼워 가면서
찰칵찰칵
다리 완공되었다는 소식 들으면
그땐 정말 악마의 목구멍에서 달밤을 바라봐야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일단 그래서!!! 간단 정리.
브라질 쪽 헬기 투어 강추 - 120달러 10분이지만
가장 이과수를 확실히 바라볼 수 있는 투어입니다.
브라질쪽 이과수 공원에서 아르헨티나 폭포 바라보기 강추!
아르헨티나 쪽에서 못보는게 너무 많아요.
브라질 아르헨티나 각각 입장료는 21달러 정도입니다.
아벤뚜라 나우띠까 비추, 수량이 많았고 보는 거 보다 그냥 폭포물 온몸샤워 모드
달밤 투어, 고민하다 포기. 제가 원하는 풍경은 악마의 목구멍이 열려야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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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악마의 목구멍은 멀리서 브라질쪽에서 관람 가능!!! 전망대도 브라질 쪽!
2. 아르헨티나 이과수 높은 산책로 일부 유실 및 산 마르틴 섬 입장 불가.
3. 아쉬움 가득 안고도 아쉽지 않게 보고 가려는 노력. 다시 부에노스 아이레스로!
♡아디오스 이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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