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발걸음/한국_서울

[적묘의 한국]제 59회 현충일, 서울 국립현충원

적묘 2014. 6. 6. 14:08

매년 6월 6일 국토방위에 목숨을 바친 이의 충성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애국 선열과 국군 장병들의 넋을 위로하고 기리는 날이지요.

 

태극기는 깃봉과 깃면의 사이를 깃면의 너비만큼 내려 조기게양합니다.

 

 

근현대사에서 유독 아픔이 많은 한국

 

일제 강점기 이후에

국제적인 냉전시대의 가운데 낀 불편한 상황 속에서

 

국민들의 인식이 백성에서 국민으로 제대로 교육받지 못한 상황에서

왕정에서 식민지로 전환되는 국가 상황

그 이후에 이념 전쟁 속에서 남북으로 갈려

누가 적인지 아군인지도 모르고 이리 끌려가고 저리 끌려가게됩니다.

식민지 시대도 정리가 안된 상황에서

 

위정자들은 오히려 자기네 살겠다고

민들을 속이고 도망가면서, 자기 자식들과 재산을 빼돌리면서

국민들에게 국가를 지키라고

애국을 강조하는 것을 일상 다반사였습니다.

 

 

진정 나라를 위해, 가족을 위해 이 땅을 지켰던 분들에게

묵념을 .....

 

 

 

 

 

 

 

 

 

 

이 곳에 모시지 못한 다른 모든 분들께도

이름도 군번도 없이

이 나라 이 겨레를 지켰던 분들에게 더더욱..감사를

 

 

 

 

 

정작 당신들이 지킨 땅에서

 

편히 쉬지 못하고 있는 그들과 그들의 자손들을 위해서도

 

 

 

 

그저 걷는 것만으로

 

먹먹해지는 기분

 

 

 

 

 

꽃이 막 피기 시작하던

3월 말의 현충원에서

 

 

느꼈던 그 감정을 그대로

 

 

 

 

 

다시 한번 불러봅니다.

 

 

 

 

 

전체는 부분의 합보다 크지요.

 

국가는 개인의 합보다 큰 존재이고

그래서 '대의'로 작용합니다.

 

그러니 개인은 국가를 위해서 희생하기도 합니다.

더 큰, 가족, 국가,

 

내가 죽으면 나 하나로 끝나지만

국가가 넘어지면

내 가족과 내 후손과 '우리'가 끝나는 것을 아니까요.

 

 

 

 

 

나라 없는 울분

백의종군해 나라를 지키려던 사람들은

 

정부가 아니었습니다

 

그들이 국민이고, 국민이 국가입니다.

 

 

 

 

 

국가와 정부는 엄연히 다릅니다.

 

정부는 바뀌지만 국가는 계속됩니다.

 

그래서 애국충절이란 것은

그야 말로 빛나는 것이어야 합니다.

 

그러니, 그분들을 기억하고

생명으로 이 땅을 지킨 분들을 기억해야 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입니다.

 

 

 

 

 

일시적인 정치권력을

영원한 것으로 만들고자 몸부림 치는

 

집단 이익단체와는 다르니까요.

 

 

 

 

 

 

그리고, 정치란 것은

 

어떤 집단의 이익이 아니라는 것

 

 근본으로 돌아갔으면 하는 기도도

 

함께 해봅니다.

 

 

 

 

 

 

 

많은 이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지 않고

더 많은 사람들이 조금더 행복할 수 있는 나라를

 

 

이 많은 이들이 삶이 끊어지는 순간에 얼마나 바랐을까요.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 국가를 지켜야 한다는 것을

 

오늘날의 정치인, 경제인들도 부디 생각해주길

 

 

그들이 그만큼 성장할 수 있었던

바탕을 만들어 준 것이 국가와 국민이라는 것을

거기에 무임승차하지 말고

부디 본인들의 의무도 다해주시길

 

탈세와 군면제와 비리 얼룩 없이 살아서

현충원에서 묵념하기 부끄럽지 않길 

 

 

 

 

세계 어디서나 태극기를 바라보면

자랑스러울 수 있도록....

 

감사할 수 있도록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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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국가가 없으면 국민도 없다!!! 그러니 정부도 국민도 부디 최선을!!

2. 많은 이들이 목숨을 받쳐 지킨 우리 나라입니다~ 자부심과 애정을~

3. 대한민국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옵니다.

 

♡ 현충일 조기게양, 그리고 오전 10시에 조국 선열을 위해 묵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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