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발걸음/한국_부산

[적묘의 부산]기장 젖병등대에서 일출을 만나다.

적묘 2014. 4. 16. 07:30


부산에 가면 꼭 일출을 보러가야지!!!

그렇게 생각한 이유는
페루의 바다는 모두 서해안이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일몰은 볼 수 있는데
해뜨는 시간에는 그냥....

밝아집니다.
해는 보이지 않아요.

그래서 한국에 와서는 몇번이나 일출을 보러갈 마음이었는데

생각보다 시차에 몸이 지쳐서
정작 일출을 본건 단 한번

아버지와 일찍 새벽 데이트



 

 



기장의 젖병 등대로!!!

최소 6개월 최대 1년은 보지 못할 일출의 순간

 



하늘이 밝아지고
따스함이 스며오는 느낌

 


기다리면 시간은 흘러가고
기다리면 세상은 변해가고
기다리면 누군가 올것이고
기다리면 바다가 붉어지고

 



눈이 먹먹해지도록
떠오르는 태양을


 



붉게 빛나는 바다를

빛을 안고 흐르는 파도를

그 앞에 서서 담아본다.


 



밤과 아침의 경계에 날개를 펴고
다시 돌아갈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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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휴가는 빛의 속도 ^^ 이 글이 올라갈 때, 전 출국 도장 찍었을 듯

2. 조금씩 해가 넘치는 순간. 그 시간이 순식간에 흘러갑니다.

3. 흘러가는 시간이 바다가 되고, 하늘이 되고 그대가 됩니다.

 

 ♡ 내가 그대에게 갈 때, 세상이 나에게 올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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