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일상/적묘의 사진 이야기

[적묘의 봄꽃놀이]매발톱꽃과 반짝반짝 장신구 접사담기

적묘 2013. 4. 13. 08:00

어떤 악세서리는 좋아하시나요?

저는 발찌를 좋아하는데~
물론.;; 전자 발찌 말구요 ..;;;;

악세서리...
장신구라는 우리 말이 더 좋은 듯 ^^

제가 제일 안하는 건 반지..
아무래도 손을 많이 쓰고 카메라를 항상 가지고 다니니까
걸리적 거려서 싫어 합니다 ^^;;

한국에 있을 땐 시계도 잘 안하는데
아무래도 핸드폰 꺼내기 힘든 외국에서는
제일 싸구려 시계를 하나...차고 다니게 되죠.
만원 이하의 듯.

손에 거는 것 중에서는 팔찌나 시계 중 하나
목걸이는 피부 위 보다
옷 위로 하는 긴 것
겨울에 잠깐 걸고 ..

그래서 제일 많은 건 귀걸이!
가격도 착하고 아무리 많아도 한줌 밖에 안되고


10년도 전에 구입한 발찌..
근데 그 이후로 외국으로 봉사활동을 자주 나오다 보니..ㅠㅠ

먼지가 많은 나라들
도로 사정이 안 좋은 곳
치안이 그닥인 곳을 주로 다니게되거든요.
그래서 고이고이 집에 잘 모셔 놓고
아..한번씩 생각나지요.


이건 몇년 전 봄이었던가요.
매발톱 꽃이 유난히도 곱게 피던 어느 봄

그때도 아마 어느 나라에선가
귀국해서 깊숙히 넣어둔
장신구들을 꺼내서 뭐 있었던가 들여다 보던 중이었을거예요.


친구가 안쓴다고 준 귀걸이들


엄마가 어딘가 다녀와서
기념으로 가져다 준 귀걸이.

저거 참..;;
 귀에 거는게 아니라 그냥 일반 찝는 식 집게라
지독한 두통에 친구에게 부탁해서 고리로 바꿨던 기억이 나네요.



참...가격적으론 착한 애들..
기껏 천원, 이천원


이것 또 누군가의 선물이었죠


사진을 찍은 건
기억과...

간만에 다 들고 나와서
아..나 이런 것도 가지고 있었네!!!
했던 건데

추억이 새록새록이네요.


특히 이 발찌는
한양대 앞에 살 때
엄청 고민하면서
몇일 만에 샀던 기억이 나요 ^^


집에 돌아가면
찰랑차랑 발목에 걸고
어딘가 걸어볼 수 있겠지요~

...신발도 새로 사야겠지만요 ㅎㅎㅎ


누군가에게 선물 받았던
목걸이..

목걸이는 팬던트는 많으니까
겨울엔 긴 줄로
그냥 줄만 바꿔서 이거 저거 잘 거는 편이예요.

주로 검은색 옷을 입다 보니
하나씩 늘더라구요.


꽃도 그립고..
한국의 내 보석상자..

가격으로 따질 수 없는 내 보석상자 속의
추억들이
기억들이

봄과 함께 살랑 다가오네요~

리마는 살짝 가을이 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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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비싸지 않아도 예쁜, 봄과 추억들~~~

2. 접사 렌즈가 있으면 항상 한번 찍게 되더라구요! 꽃과 귀걸이~

3. 그러고 보니 저 장신구 상자는 어디에 있더라..기억이 가물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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