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단상

[적묘 단상]접사렌즈,선인장꽃을 들여다보다

적묘 2012. 11. 8. 13:47

가끔, 또다른 시선이 필요하다.

짧은 시간 스쳐가고
너무 금방 흘러가고
다시 보지 못하니까

나는 또 하나의 시선이 필요하다.
나는 또 잠깐의 시간이 필요하다.

조용히 들여다 보고
고요히 생각에 잠겨

그렇게 묵묵히 그저
그렇게 소소히 흘러

남들에겐 아무것도 아니고
나에게도 아무렇지 않게될

그 순간을


날카로움은 부드럽고


뾰족하게 세운 가시는 화려하다


감싸고 감싸 감추고

그래도 감출 수 없을 때
그땐 어쩔 수 없는 것


상처입기 쉬운

여리디 여린 그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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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꽃이 피고 그리고 지고

2. 묵묵히 바라보는 것

3. 그렇게 또 하루가 가는 것을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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