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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묘의 바릴로체]빙하호에서 떠돌이 개,혹은 디오게네스들을 만나다

청명한 날씨의 바릴로체 햇살은 화창하지만사진에 담기지 않는 바람은 아직 매서운 그리고 사실 12개월 내내 바람바람바람 날카롭고 차가운 바람.부드럽고 따스한 바람뭐든 간에..바람의 향연 간혹 바람이 쉬는 때에는 나우엘우아삐 호수가 호수로 보이지만그 외엔 정말 바다같은 느낌이랍니다. 그런데도 햇살이 따스하면 어디서든 햇살 아래서 개들은 잠잡니다. 알렉산더 대왕에서 다른 건 필요없으니 그늘 지지 않게 옆으로 비키라고 했던 디오게네스처럼 개같은? 개들.... 파도가 일렁이는 빙하호는한여름에도 얼음같지만 햇살에 반사되는 예쁜 빛을 한참 바라보게 되네요 아무것도 하지 않고이들과 함께 호수를 들여다 보다호수가를 걸어봅니다. 사실... 버스 정류장에서든광장에서든 거리에서든 지나가는 개들이 있으면그냥 휙 지나가는 것이 ..

[적묘의 아르헨티나]뿌에르또 마데로, 항구의 밤은 깊어가고 Puerto Madero

그대여 나는 지금 지구 반대편에서 또 다른 세기를 걷고 있습니다. 그대와 다른 시간을 그대와 다른 공간을 그대와 함께 보려고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이 있고세상을 걷어가는 사람이 있고세상을 바꿔가는 사람이 있고 나는 걸어가고 있고 그대는 바라보고 있고미국은 이곳은 바꾸어 놓고 있지요 스페인 식민지 시대의 부에노스 아이레스는 강의 저쪽 17세기의 건축양식은 그대로 변형되어 카페 레스토랑 거리가 되고 이쪽 편은 1980년대 미국의 엄청난 투자로현재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핫 플레이스 현역 군함 시절에 부산에도 갔다 왔다는 이 배는이제 멋진 밤의 조형물 바다 위의 장식물 부에노스 아이레스 대통령 궁 바로 뒤 강을 건나면 힐튼 호텔과 고층 빌딩이 서 있는 변화하는 도시 컨테이너를 싣고 내리던 마데로 항구는 이렇게 변해..

[적묘의 브라질]이과수 폭포를 가장 가까이서 걷는 방법,Foz do Iguazu

브라질 쪽 이과수 폭포를 보는 방법은여러 가지가 있지만 헬기 투어에 이어서이과수 공원에 들어가서 폭포에 가장 가까이 접근해서 걸어가는 브라질 이과수 다리를 건너는 것이또 하나의 묘미!!!! 뭐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를 오가면서 열심히 새로 만든 여권에출입국 도장과 여행자 비자를 받아서 40여분 걸리는 두 나라 국경을 열심히 넘고 도장 쾅쾅 찍습니다. 브리질 이과수 공원은지나치게 현대화 되어 있어서 별로라는 분들도 있지만 저와 제 동행은 매우 매우 만족!!! 셔틀버스가 잘 되어 있어서많이 걷지 않고 버스도 아주 괜찮았어요. 입구부터 입장권 판매장, 기념품 매장 모든 것들이 더 센스있고 예쁘게 구매욕을 좀더 자극하는 느낌이랄까요? 남미 사람들은 아르헨티나는 정말 좋아 아주 예뻐~~~라고 하는데 정작 아르헨티나 ..

[적묘의 부에노스 아이레스]콜론 오페라극장에 가야하는 이유,Teatro Colón

자유롭게 여행을 갈 수 있게 되서가장 먼저 고른 나라는 아르헨티나 사실, 어차피 비자가 만료되어서새로 바꾼 여권에 새로 여행비자를 받아와야 해서무조건 나가야 했습니다. 그래서 고른 곳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로~ 그리고 그 전에 들은 이야기가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콜론 오페라 극장에서꼭 공연을 보라는 것이었답니다. Cerrito 628, Buenos Aires에 있습니다. 이 극장은 1857년에 처음으로 완공그런데 화재로, 다시 1908년 5월 25일 재완공최근에 노후로또 수리에 들어가서 최근에 다시 열렸습니다. 좌석수가 2487석이고 입석만 1000석 가량있습니다. 처음 설계를 맡았던 프란체스코 탐부리니와 비토리오 메아노, 후원자 안젤로 페라리가 잇달아 사망하고벨기에 건축가 훌리오 도르말에 의..

[적묘의 아레끼빠]아름답고 넓은 수녀원 산타 카탈리나, Convento de Santa Catalina

산타 카딸리나 수녀원은 Calle Santa Catalina 301, Arequipa 1579년에 지어졌다가 17세기 들어 다시 증축된 수도원으로계속된 지진으로 원래 모습이 많이 무너지긴 했지만계속 건물을 보수하고 개축해서 450명의 수녀와 하인이 지낼 수 있는 규모로 지어진 건물은더욱 더 커지고 거의 하나의 도시같습니다. 내부의 3개 수도원이 각각 다른 색으로 독특한 공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외부에서 봐도딱!!! 눈에 들어오는데 한참 계속되는 수녀원 담이 정말 인상적이랍니다. 입구에서 보면 수녀원 동네? 도시? 내부 구조 이거만 봐도...아... 그렇습니다!!!! 시간 충분히, 편한 신발 신고!!! 입장료는 페루 사람이나 외국 사람이나똑같은 가격 상당히 부담스러운 35솔!!! 한번은 들어갈 만한 가치..

[적묘의 부에노스 아이레스]보따니카 정원엔 고양이가 있다

조용히 숨을 죽인다 가만히 바람 듣는다 어쩌면 거기 있는다 살며시 그냥 만난다 살면서 조금 행복한 어쩌면 그냥 우연한 그렇게 마냥 웃는다 낯선 도시에 무료 입장이란 말이 반갑고 나비 정원이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에만 시간이 정해져서 무료라는게 시간을 몰랐던게 아쉬웠는데 공원 한 귀퉁이의 예쁜 조각 언니도 반갑고 그냥 마냥 푸른 신록도 행복하고 멀리 지구 반대편에서 만나는수련 하나가 어찌나 반가운지 그 중에서 제일 반가운 건 문득 눈에 들어온 너 마치 원래 이 정원의 도도한 주인인냥 소소히 핀 꽃 따위 내 알바 아니지만 네 즐길 여유 정도는 허락해 준다는 듯 낯익은 꽃들과 또 낯익은 고양이가 있는 녹색의 향연이 있는 정원에서 걸어본다 또 숲의 요정인냥 정원의 주인인냥 냥냥하는 이쁜 아이들이 귀가 쫑긋 꼬..

[적묘의 아르헨티나]대형견이 사랑받는 도시, 부에노스 아이레스

유독 부에노스 아이레스애서는큰 개를 키우는 사람들을 많이 봤는데 특히 처음에 머물렀던 숙소는아파트를 대여해서 일상적인 부에노스 아이레스 사람들의생활을 좀 느낄 수있었기 때문에첫날 아침 산책부터 뭔가 충격이랄까요!!! 우와....개~~~ 개 많다!!!! 그런 느낌이었어요!!! 머물렀던 숙소아파트 베란다에서 바로 옆을 보면라스 에라스 공원 걸어 나가서 길 건너면 공원 입구부터 개님들~~~ 누구보다도충실한 친구 혹은 가족 그리고 영원한 어린 아이 진정한 아르헨티노답게연방 마떼잔에 뜨거운 물을 채워 뜨거운 마떼차를 즐기며개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던 즐거운 아저씨도 한컷! 불마스티프가 아닌가 싶은 이 아이는 아직 어린 애라고.. 아직 1살 정도된 아이로성견이 되려면 2년을 채워야 한다고 하네요. 견종을 듣긴 했는데..

[적묘의 산 뗄모]오동통한 소시지,초리빤choripan을 먹어보자!부에노스 아이레스

아르헨티나에 가면 이건 꼭 먹어야해!!! 라는 것도 있지만, 사실 아르헨티나에서가장 저렴하게 한끼를 먹는 방법이기도 한 것이 바로 이... 초리빤!!!! 여행책자의 환율은 아무 소용없는아르헨티나의 환율..;; 게다가 각 지방도시마다 또 다른 환율입니다. 초리빤은 통통한 소세지로미또는 갓 구워낸 소고기 빵 두개면 100페소... 어찌나 줄이 긴지 고기를 구워내는 속도가사람들이 와서 사 먹는 속도를이겨내지 못하거든요!!! 맛있게 익어가는 중.. 그리고 그 앞에 서서 기다리면..ㅠㅠ 온 머리카락과 옷에 숯불구이 내음이 강력하게 ... 통통하게 구워진소세지는 반으로 잘라서 다시 앞뒤로 구워준답니다. 원래 이곳의 정체는 주차장!!!! 그러나 산뗄모 일요벼룩 시장이 열리는 일요일은 이렇게 변신~~~ 차들이 주차했던..

[적묘의 부에노스 아이레스]고양이와 조각들이 있는 세계적인 정원,Jardín Botánico Carlos Thays

아르헨티나는 정말 축복받은 땅이지요 그 중에서도 부에노스 아이레스는 모든 것이 응축된 곳인데빨레르모 지역의 보따니꼬 정원은 세계 몇대 정원에 든다고 하더라구요. 자세한 정보는 사이트를 참조!!! http://www.buenosaires.gob.ar/espaciopublico/mantenimiento/espaciosverdes/jardinbotanico 번역기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 무엇보다 개를 사랑하는 부에노스 아이레스 사람들에게나는 고양이 좋아하는데 어디가면 있어요? 그렇게 물어보니 또 이곳을 추천해주더라구요!!! 넓은 땅에 우거진 다양한 식목들 그리고 아름다운 조각상들 무엇보다 입장료 무료!!!! 오랜 역사를 지닌 건물들 두시간 정도 천천히 걷고 맞은 편 이탈리아 광장이나 근처의 레스토랑이나 카페..

[적묘의 바릴로체]오또 전망대 케이블카에 돌을 넣는 이유.cerro otto

원래 바릴로체에서 정말 많은 일들을 해보리라 생각하고 이것저것 생각했었는데 정작 가보니 다리나 도로를 보수하거나12월, 1월의 성수기를 대비해서파타고니아의 이곳 저곳은 공사 중 그래서 오또 산 전망대도 가장 마지막 날로 미루게 되었다. 실제로 패러글라이딩을 하려고 예약을 걸어 놓았는데정작.... 이 날은 바람이 엄청나서 남극 바람이 몰려오는 그 느낌.... 오전엔 여유있게 움직이고해가 밤 8시 30분 이후에 지는 바릴로체에서 해가 뜨겁게 느껴지는 시간에 전망을 보려고 숙소 근처의 셔틀버스+ 전망대 케이블카 포함 160페소를 내고 티켓 구입 생각보다 더 일정을 잘 지키는 아르헨티나 셔틀버스를 기다리는 중 잠시 기다리는 중에도바람은 무지 차다. 원래 오또산은7,8월에는 스키장과 스노우 보드를 즐기는 곳 시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