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1876

[적묘의 페루]한여름 특별한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조롱박과 도자기

남반구에 있는 페루는특히 리마는해발고도도 낮고, 이제 여름이 시작되는 때라서크리스마스는 정말 화창하고 더운 날입니다.게다가 코스타지역!!!해안가 사막성 기후를 코스타라고 합니다.바닷가인데 왜 사막이야라고 물으신다면!!!바다나 강은 아무 상관없이 강수량으로 사막은 결정됩니다.바닷물이 아무리 많아도 주변에 인공적으로 물을 대주지 않으면 초록빛이 없는 모래 사막이 되는거지요.리마는 그런 곳입니다.그러다 보니 한국과는 사뭇 다른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나게 된답니다. 특히 조롱박에 이렇게 색과 무늬를 넣은 것들도 참 독특한 모양~ 인구의 대부분이 가톨릭이다 보니이렇게 다양한 예수상들도아기 예수님들은 옛 중세시대 풍이 종종..미국에서도 박물관에서 이런 아기 예수를 꽤 봤었거든요. 이런 잉카옷을 입은 인형들을작게 만들..

[적묘의 페루]주페루한국대사관 이전식에서 만난 한국음식들

주페루 대한민국 대사관 대표전화: (51-1) 632-5000, 팩스: (51-1)632-5010영사과 직통 : (51-1) 632-5015per.mofa.go.kr주페루 한국대사관은1971년 8월 1일 페루의 수도 리마(Lima)에 설치된 대한민국의 외교공관으로앞서 양국은 1963년 4월 1일 공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했으며지금까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미리 만찬장에서음식들을 살짝 담아 보았어요.여긴 외부손님들을 위한 만찬장원래는 대회의장인 듯.이전식 이후에 바로 출발해야수업을 할 수 있기 때문에정말 마음이 급했거든요.아 배고파..하면서 셔터만...동글동글 맛있는 떡들~과일은 현지 과일~~~쇠고기 김밥~빠지면 안되는 김치!!!젓가락도 못 대본...잡채부드러운 호박죽~테이블 가운데꽃은 현지인들이 좋..

[적묘의 페루]한국어 수업에서 젓가락 사용법도 배워요

1년 연장을 결심하면서 사실 수업에 대해서는 좀더 다양화를 하고 싶었답니다. 노래 수업도 하고 번역클럽도 하고 마음은 그런데 참 그렇게 하면 좋은데 수업 시간이 있고 진도는 나가야 하니까 그게 쉽지가 않아서 이렇게 따로 특강을 잡아서 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특강을 따로 준비하려면 학생들 시간표 확인해서 교실조절도 중요하고 제가 수업 준비해야할 시간도 확 늘어나는거죠. 아무래도 이런 건 현지어로 해야하니까요. 이번 수업들은 정말 힘들었습니다..;; 학생들의 전공시간표가 바뀌는 바람에 더 버벅이는 수업이었어요. 그러다 보니 무한히 반복되는 복습형 시간에 지쳐서 드디어!!!! 준비!!!!

[적묘의 단상]흰꽃은 피고 지고, 피라칸타 붉은 열매 알알이 맺히고,firethorn

장미과의 피라칸타는한국에서도 흔한 꽃들 중 하나지요.페루에서는 사시사철볼 수 있는 꽃과 열매랍니다.꽃도 열매도잔잔하게 가득가득 피우는..그냥 지나가면 끝나는가끔 이렇게 들여다 보게 되는작은 꽃들자잘한 작은 꽃들을 워낙에 좋아하니사실 ...그냥 문득 서서 꽃을 보고 있기도 하고이렇게 카메라가 있으면 슬쩍 꺼내셔터를 누르기도 하지요.옅은 바람에 산들...가볍게 흔들리는 것도나쁘지 않지요.하나하나 저마다 꽃을 피우고또 열매를 맺고그렇게 흘러가는 것이 시간이라면그것 만으로도 최선을 다한 것이니까요.가끔은 지금 뭘 하고 있는지아무것도 아닌 것에 지나치게 진지해져서삶을 즐기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자각하기도 한답니다.그냥 열심히 잘 하는 것으로세상을 살기엔 세상은 좀더 복잡하고 탐욕스러운데이렇게 멀뚱하게 ..

[적묘의 페루]센뜨로 데 리마에서 삼색고양이와 놀아준 이유

시선을 맞춘다네가 나를 바라본다날카로운 발톱이 잘 갈무리된 앞발이부드럽게 나를 건드린다.아무리 가까이 있어도거리가 느껴지는 사람들과는 달리그렇게 온 몸으로 맘으로 나에게 집중하는 너에게내가 어찌 웃음을 던지지 않을 수 있을까?순간에 충실하게나도 너에게 집중한다유난히 지나가는 사람이 없는 센뜨로의 뒷길은옛스럽고 좋아하는 건물이 있는 맘에 드는 길이지만항상 조심하라는 말을 듣는 곳이고회사나 단체에 인수되지 못해서리모델링이 되지 못한 옛 건물들이 외곽만 남아안쪽은 썩어 문드러지고바스라지고 있는 중에하나씩 쪼개서 세를 주고저렴한 돈으로 세를 얻은 이들은 불편함을 감수하고 살아간다.그래도 사람이 산다그래도 고양이가 있다무엇 하나 줄 것이 없다면마음을 주면 된다시간을관심을손길을누구도 함께 하지 않는 시간이란 건얼마..

[적묘의 볼리비아]우유니 두번째날, 플라밍고(flamingo) 호수

홍학은 3속 5종이 있습니다. 새들은 페루에서도 많이 볼 수 있지만 고산지대 사막 호수에서 만나는 홍학만큼 특별한 새가 있을까요. 키 약 1.2m, 몸길이 0.8~1.3m, 몸무게 2.5~3kg 대형 조류입니다. 이상기온으로 비가 제대로 오지 않았던 우기의 4주간 2013년 1월 국외여행 사진입니다. 우기인데 비가 전혀 안 왔던 1월 탓..;;; 그래서 새도 수가 적었고 물 자체에서 나는 내음은...음.... 2013/09/04 - [적묘의 볼리비아]우유니 사막 두번째날, Arbol de Piedra 버섯바위 2013/08/13 - [적묘의 볼리비아]소금사막 우유니에서 만난 개들 2013/05/22 - [적묘의 볼리비아]코파카바나 달의 섬 양떼와 감자밭,티티카카 호수 Isla de la luna 2013..

[적묘의 페루]리마맛집,마담투싼,고급 중식당 MADAM TUSAN

리마에서도 꽤 유명한 중식당입니다.가격도 센 편이고상당히 인테리어나 음식이 잘 되어 있어요.일단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위치한 거리도 좋답니다~MADAM TUSANLIMA. Santa Cruz 859, Miraflores. (01) 5055090밖에서 보고 지나갈 땐그냥 아 한자구나~하고 지나갔었는데..;;;http://www.madamtusan.pe/사이트에서 확인 가능디자인이랑 색감이 마음에 드는~우아한 중식당 느낌?메뉴판은 스페인어와 영어가 같이 되어 있어요.보통 예약하고 들어가야 한다는데저희는 워낙에 일찍 가서~거진 문 여는 시간에들어간지라~테이블 세팅도 전반적으로 한장~메뉴는 양이 적은 편이고맛이 진하고 그렇게 느끼하지 않아서 맛있었어요.뭔가...양이 적어서 더 맛있게 느껴지는 것도..;;분명..

[적묘의 사진tip]외국에서 노을을 담기 위한 조건,14-42mm 번들렌즈

먼저 카메라가 있어야 합니다그리고 노을을 볼 수 있어야 하지요가장 중요한 것은 카메라를 꺼낼 수 있어야 하고등을 돌렸을 때등 뒤나 옆에 누군가가 저와 카메라를 한번씩 신경 써줘야 합니다.사진을 찍고 나올 때나 이동 할 때뒤에 질나쁜 꼬리가 붙으면 범죄의 대상이 되는거니까요. 또 다른 고민이 하나 더 생겼네요.이 고질적인 펜2 번들렌즈 조리개 이상.카메라가 멀쩡해야 사진을 남길거 아니겠어요.노출오버가 계속되서 제가 원하는 색을 잡으려면수동모드에서조차노출을 언더로 계속 내려야 합니다.특히 빛이 많은 곳에서 사진을 담으면...완전히 희게 피어버리는 정도로제가 페루와서 벌써 두번이나 렌즈를 한국에 보내서수리를 했는데....특히 상황 설명하고 두번다 무상으로 수리받긴 했지만요즘은 컨디션도 안 좋고카메라 거의 들고..

[적묘의 페루]스페인식 해물볶음밥 빠에야Paella.cafe cafe, 라르꼬 마르

저 멀리 보이는 곳이 초리요스의 예수상과 십자가 상이네요. 이 사진을 담은 곳은 라르꼬 마르랍니다. 정말 야경에도 구름이 가득가득 리마의 힘든 겨울 날씨 끝무렵 살짝 봄이 오는 시간인데도 이 계절은 참 힘듭니다. 라르꼬 마르는 절벽 위에 신설된 쇼핑센터인데 카페나 식당들도 많이 있답니다 지금은 처음 왔었던 2011년과 비교하면 엄청나게 많은 가게들이 새로 입점을 해서 사실 조금 갑갑함이 느껴지는 공간이라서 여기에 잘 오는 편은 아니예요. 집에서 멀기도 하고 일단 식당들이 비싸니까요. 외국인 관광객 요금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페루 음식으로 유명한 딴따 지금 개점을 준비하고 있네요~ 저기에서 오른쪽으로 사진 바깥쪽입니다. 카페카페라는 집 Paella는 스페인식 철판볶음밥이랄까요? 예전에 왔던 기억이 나네요..

[적묘의 페루]나른한 오후 고양이들이 잠든 침대,고양이공원

나른한 오후햇살이 시작되는 요즘필요한 것은 ...낮잠...시에스타~한가로이 카메라를 들고 미라플로레스 고잉이 공원에서발걸음을 옮기며세상에서 가장 큰 침대를 바라본다.흰 천과 바람만 있다면 어디든 갈 수 있어아니 햇살과 몸 누일 곳만 있으면 꿈나라로 갈 수 있어화단에서도인도에서도따뜻하게 달궈진동글동글한 돌들 위에서도고양이들은 따뜻하게 익어간다뒷발을 베게 삼아.꼬리를 턱에 괴고지극히 고양이답게따뜻한 봄날의 햇살을 즐긴다.내 고양이 마냥내 나라 마냥내 침대 마냥마냥... 그렇게 바라본다.한참을 바라보면마음도 햇살을 받듯바삭거리는 먼지로 괴로운 기침이 사그라들 듯저마다 자신의 자리에 저마다 있어야 할 곳에저마다 해야할 일을질문을 던지지 않고 살아갈 순 없지만잠깐 그 질문을 내려 놓을 수는 있겠지머리 속을 소용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