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1876

[적묘의 쿠스코]와이나픽추,젊은 봉우리에서 마추픽추 내려다보기,2012년

HuaynaPicchu 와이나 픽추 젋은 봉우리란 뜻이랍니다. 멀리서 볼 때 마치 송곳처럼 뾰족하게 솟아오른 와이나픽추... 오를수록 경사가 가파르고, 길이 험합니다 이정도로 가파를줄 알았음..;; 안갔는데!!!!! 사진으로 봤을 때 그렇게 힘들꺼라 생각을 못한거죠..;; 2시간이면 왕복한다길래~ 미리 예매하고 아, 인터넷에서 예약이 될때가 있고 안될때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인터넷에선 학생할인 안됩니다. 저는 현지에 있는 단원이 미리 구입해주었고 리마에서도 예매가 가능하다고 하네요. 에이전시에서 구입하면 학생할인 된다고 합니다. 시간대가 정해져있고 들어갈 때 나올 때 시간과 이름과 여권번호를 씁니다. 안전상의 이유입니다. 출발하자 마자 리턴하고 싶어지는..;;; 전반적인 느낌이.. 이런 돌댕이..;;; 제..

[적묘의페루]태양의 문, 마추픽추에서 만난 산신령의 배려,cuzco

2012년 8월의 화창했던 하늘보다뭔가 신비스러운그리고 .....여행책자에 항상 나오는 바로 그 말..;;; 화창한 하늘을 보는 것이 어려운 그 마추픽추에흔하디 흔한 흐린 하늘을 보러 출발한 것은 제 공식적인 일정이 모두 끝난자유로운 날들 우기가 시작된 10월 몇번이고 일기예보를 확인하고 모든 것은 일정없이쿠스코에 가서 바로 살 수 있는 표를 사서뭔가 어마무지하게 울적한 날에 가게 된 마추픽추 일평균 구름이 99%새벽, 오전, 오후에 3차례 이상 비가 오고저녁엔 천둥번개가!!! 딱 좋아!!! 내가 원하는 바로 그 느낌!!!!! 미스테리한 숨겨진 비밀이 있는 공중 정원으로!!! 산신령님과의 부킹 예약 완료!!!! 아구아 깔리엔떼에서 출발하는 첫 버스는새벽 5시 30분 출발...도착...입장... 아......

[적묘의 카메라]처음으로 만나는 흰색 터치!삼성 WB250F

지금까지 제가 가져본 모든 카메라들은 바디가 검은 색이었어요. 이번에 자기보상 여행을 스스로에게 주면서작은 선물을 하나 했답니다. 물론..;; 불가피한 이유에서였지만요 올림푸스 팬 2 번들렌즈는 수리하고 와도 6개월이 한계조리개에 확실히 뭐가 있어요.부품을 교환한 것도 두번이고3년 사이에 여러분들께 부탁해서 몇번을 다녀왔는데도 또 고장..;;; 하얗게 피어나는 조리개 에러문제로 무조건 노출을 조절하지 않으면 완전히 사진을 다 버리게 되네요. 블로그 통해서 알게된 모님께서 새 카메라를 마련하셨다길래하이엔드급 똑딱이를 매우 저렴하게 달라고 칭얼..;; 대서 입수!!! 난생 처음으로 흰색 바디의 카메라!! 두근두근!!! 게다가 작아!!!! 물론 결과물은..;;; 항상.. 디에셀알- 하이브리드- 하이엔드 똑딱이..

[적묘의 사진tip]나비와 함께 봄맞이, 기다림과 망원렌즈

한국의 봄과 리마의 가을은 아주 비슷하답니다.3월 23일부터 6월 23일정도가 페루 리마의 가을한국의 봄이나 가을과 비슷하게햇살은 뜨겁지만 바람은 차고한숨 돌릴 수 있는 시간나비가 날고, 꽃이 가득한 시간나비를 찍기 위해선셔터 스피드가 좋은 카메라나햇살이 가득한 좋은 날씨가 필요합니다!!!좋은 날씨 쪽이 더 좋은 효과!!!그리고 선글라스와 선블록은 필수!!!모자도 좋구요.정말 조금만 더 있었다간저 뜨거운 햇살에 완전히 익다 못해 녹았을거예요.셔터 스피드를 높혀 두고눈으로 나비를 따라갑니다.나비가 앉을때까지혹은 나비가 자리를 뜰때까지앵글 안에 들어오면 빨리 촛점을 잡아야하는데...수동카메라쪽이 더 빠릅니다.전 수동이 아니라서100여장 중에서 80장 정도는 버린 듯나비를 따라갈 수 있는 시간과기다릴 수 있는..

[적묘의 페루]고양이 밥쇼! 캣맘 즐거움~밀어주기 지원금 감사합니다!

고양이들의 밥셔틀, 혹은 엄마..캣맘!!!! 왜 더러운 길고양이들에게 그렇게 쓸데없이 돈을 쓰냐구요?쓸데없다의 기준이 참.. 저마다 다르지만요. 음... 가치의 문제랍니다. 생명을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기도 하지요.      저도 야밤에 애기울음으로 우는 고양이의 발정소리는 정말 싫어요 그러나 생명이고, 이런 도시 환경을 만들어서 생명 균형을 무너뜨린 건 인간이니까요. 개든 고양이든 새든, 인간이 만든 숙제이고그 중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건 고양이니까요. 제게 가까이와서 야옹~ 하면 앙~ 하고 맛난거 한입 줘야 할거같은 그냥 그런 느낌이 가장 큰 행동의 원인이 되지요!!!!    다행히 적지만 그래도 간혹 도와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말이죠!!! 항상 감사합니다 !!!  이번엔 먹이주는 거 도와줄 친구와 함..

[적묘의 페루]고양이,걱정보단 행동과 입금을!! 진지하게 궁서체!

난 그래 그렇게 걱정이 되면 말만 하지 말고 눈 앞에 뭐라도 좀 가져다 놓으라고  그래서 당장 배고픈 아이가 눈 앞에서뭐라도 먹으면 내 마음이 편하잖아. 그리고 이왕이면 내 맘처럼 그대 맘도 편해지면 좋겠어.       고양이들은 거짓말을 하지 않아 배가 고프지 않은데 괜한 욕심으로 남이 먹는 걸 방해하지 않아.      그냥 지켜보던가아니면 다른 곳을 보던가  도움이 되지 못한다면도움이 되지 않을거라면 시비라도 걸지 말아줬으면 해      치느님을 영접하고 튀김옷을 벗기고남은 살을 발라내서 배고픈 고양이에게 한입 나눠 줄 수 있는게 오늘의 내가 할 수 있는 일의 다였어      그리고  배고프지 않은 이 아이는 맛있게 먹는 노랑둥이를 방해하지도 않고 그냥 자리를 비켜주었어.       내가 생각하는 관..

[적묘의 라오스]루앙프라방을 기억하며,Luang Prabang, Laos

어떤 걱정에 빠지면 앞을 바라보지 못한다 발 아래만 바라보면 저 하늘의 별은 존재하되 존재하지 않는다. 누군가 끌어주는 방향이 있고 스스로 끌려가는 방향이 있다 중력과도 같고 인력과도 같은 그런 자연스러운 흐름들은 나의 계획과는 무관한 듯 무심히 다가오고 조금의 망설임과 고민을 양념처럼 뿌리지만 결국 나는 잘 알지도 못하는 세상으로 항상 발을 내딪고 있다. 2006년, 2007년엔 몽골 2009년엔 그 곳이 인도네시아였고.. 2010년, 11년엔 베트남과 라오스. - 사진 아래는 일괄 편집 때문에 베트남이라 나왔지만 라오스예요 ^^:; 2011년 10월부터 2014년 10월까지 3년은 남미 페루. 이제 모든 일들은 한 페이지 저 너머로 넘어간다. 흘러간 시간들을 들여다 보는 것은 나이를 먹어서 추억할 것..

[적묘의 라오스]루앙프라방에서 아침을 만나다,Luang Prabang, Laos

사진을 찍는데 있어서 가장 큰 조건은 바로 그 순간 그 곳에 있어야 한다는 것과 셔터를 눌러야 한다는 점이다. 그 상황에서 들이대거나 물러서거나 선택을 할 수 있으려면 일단 사진을 찍는 이가 누군가 무언가를 만나야 한다 이른 아침 잠을 못자고 뒤척거리느니 낯선 길을 걸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아 카메라만 달랑거리며 혼자 길을 걸어본다. 탁발이 끝나고 절로 들어가는 승려들 그리고 일상의 모습을 찾아 발걸음을 옮긴다 숙소를 빠져 나와 급히 발걸음을 옮긴 곳은 아침 시장 어제 밤에 뭐했니? 깨워도 눈한번 꿈쩍하지 않고 단잠에 들어간 건가? 깊은 명상 속에서 부처를 만나고 있는거니 라오스의 아침 이 동네 개들은 지난 밤의 피로를 온 몸으로 보여주고 있는 걸까? 아니 그저 여유로움 이 시간 삶이 바쁜 것은 사람들 뿐..

[적묘의 발걸음]설렘을 품고 다시 여행가방을 챙겨 본다

3년이란 시간을 마무리하고 서류까지 완료이제 모든 영수증에 대해서 비용이 사무실 쪽에서 처리되었는지 확인하는 것만 남았다. - 비용입금 확인. 페루의 환율이 말도 안되게 그날 그날 확확 떨어지는 중이라서달러로 계산했다가 완전히 손해봤습니다.코이카 측에서는 지네가 지급해주는 날의 환율을 기준으로 돈을 지급.그래서 제가 3년간 살면서 최저가 2.52였고 지금이 최고인 2.88인데 고정도 아니고 너무 날뛰어서그런 상황에서 만원 정도는 그냥 단원이 손해보는 거랍니다. 이건 좀 어떻게 안될까요..;;;어차피 저야 끝난 일이고 빨리 입금이나 해주면 몇 천원 그냥 신경 안쓰겠다고 했지만돈이 커지니까 몇만원 차이가 됩니다. 특히 제 3세계에서 현장사업이나 현지 구입같은 일이 공식적으로 걸리게 되면한국 입금날짜 기준의 ..

적묘의 단상 2014.10.07

[적묘의 라오스]아침 부비부비 고양이는 여행자의 친구!

피로가 길어지면 어느새 여유가 사라지는 것을 느낀답니다. 팍팍한 일상... 잠시 숨을 돌려봅니다 어제 도착한 낯선 거리 오늘 멍하게 둘러보는 새로운 땅.. 라오스 루앙프라방에서 반가운 친구를 만납니다. 새벽 탁발이 끝난 시간 이른 아침을 피로를 무거운 머리 속 배려없는 흡연인의 비매너에 지친 어제를 상쾌한 꽃과 시원한 기지개로 시작해 봅니다 여행의 즐거움 낯선이를 두려워하지 않고 똑같은 일상도 새롭게 받아들일 수 있는 하루를 기원하며 쌀밥을 손에 얹어 놓을 수 있는 공양의 자세를 조용히 시선을 마주칠 수 있는 손을 내밀 수 있는 여행자의 자세를 배워갑니다. 아침을 부비부비로 시작하는 루앙프라방 거리 고양이는 그 어떤 이에게 향과 꽃을 받치지 않아도 복 받을 거예요 너덜너덜해진 몸과 마음을 온 몸을 다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