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봉사 1414

[적묘의 페루]아슬아슬 노랑둥이 고양이의 기지개

아슬아슬 창가에는 노랑둥이 쭈욱쭈욱 시원시원 햇살가득 따끈따끈 오후시간 반짝반짝 햇살 아래 노릇노릇 야옹 야옹 아무렇지 않게 아슬아슬 좁은 그렇지만 충분 앞발을 우아하게 꼬리도 개운하게 얼굴은 심각하게 엉덩이는 위로 꼬리까지 힘껏 보고있나~ 이것이 고양이 기지개 배워보자~ 이것이 고양이 요가 근데 몇일 전부터 계속 찰칵 거리는 저건 뭐다냐... 하하..^^ 여긴 조용한 주택가 페루에서도 손 꼽히는 안전한 동네 평일 낮시간에 오가는 사람이 없는 곳 그래서 안심하고 남의 집 고양이를 몰카찍는 중 이었는데 넘 대놓고 찍었더니만 계속 눈이 마주치네요~ 사실은 하품이지만.. 이 사진의 느낌으론.. 꺼! 져! 아니랍니다~ 사실 친절한 이 고양이들은 이라고 쓰고 무심한 고양이들 같으니라고!! 라고 읽습니다. 우아하게..

[적묘의 베트남]마지막 왕조, 훼 고궁의 담을 따라 걷다

베트남의 마지막 왕조인 응웬왕조의 수도가 있었던 도시입니다. 어디서든 느끼는 거지만.. 문묘나 마추픽추나 경복궁이나 쿠엘랍이나 흘러간 영광이란 것은 지나간 역사란 것은 진짜 이야기로 남는 것이지 학문으로 남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사실 그래서 역사학자는 학문을 하는 것인지 이야기를 재구성하는 것인지 참 그 위치가 애매하지요 궁성의 규모도 크지만 입지 조건도 워낙에 좋아서 한 시대를 풍미한 수도다운 느낌이 물씬!!! 페루나 인도네시아의 일종의 유적군들에서 느껴지는 쓸쓸함이 덜합니다. 이들은 누구이고 어디로 갔는지 알고 있고 지금 그들의 후손들이 생활하는 터전을 일구었으니까요 그 이야기들이 연결되니까요 그래서 역사의 흐름을 가만히 집어볼 수 있다는 것 한국이나 중국 베트남, 일본.. 역사 기록..

[적묘의 페루]고양이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안타까운 이유

페루는 집고양이와 길고양이의 구분이 불분명합니다. 외출고양이라기엔 그냥 방치고양이가 많아요. 처음엔 대부분 집고양이로 시작하고 발정이 오거나 아기 고양이들이 자꾸 늘어나면 감당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그냥 버려버립니다. 그러면 고양이들은 멀리 떠나진 못하고 그 근처에 옹기종기 지역에 따라서는 우르르르르르... 몰려살게 되는 경우가 있지요. 차가 다니지 않고 모여 살 수 있는 공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고양이들 보통 집고양이에서 시작하고 애완동물 가게에서 사온 고양이들이 그 지역 고양이들과 섞이면서 잡다한 여러 종류가 나타나게 됩니다. 여기는...리마 중심에서 약간 외곽으로 떨어진 곳 학교 안이랍니다. 한두마리가 아니지요 제가 센 것만 약 15마리가 넘었어요. 그 중에 아기 고양이들도.... 페루의 리마는 기..

[적묘의 사진]해외에서 이메일로 사진 보내는 방법

블로그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식별가능한 인물 사진이나 지인들의 사진을 최소로 올리고 있습니다. 특히 여행사진이나 풍경처럼 인물이 없기 힘들거나 그 지역의 의상이나 전통 춤 등 인물이 들어갈 수 밖에 없는 경우 그런 경우는 제외하면 지인들의 사진은 대부분 아예 다른 폴더로 분류해버립니다. 블로그 업데이트 할땐 열어보지도 않지요. 그래서 그런 사진들은 인터넷이 느릴 경우 usb로 직접 전달하거나 용량을 줄여서 이메일로 보내게 됩니다. 전 여전히 다음메일을 사용하는데 특히 hanmail이라는 주소가 한국,한글,한식, 한옥, 한메일 이렇게 한국을 상징하는 이름이기도 해서 좋아합니다. 최근엔 스팸이 넘 많고 여러가지로 불편하기도 하지만요 어느 분이 한번에 사진을 여러장 어떻게 보내냐고 문의하셔서 살짝 올..

[적묘의 치클라요]몬세푸의 자전거 경주,람바예께의 작은 마을

남반구에 있는 페루는 북부 도시들이 덥지요. 치클라요도 그 중 하나구요 치클라요가 있는 람바예께의 작은 동네 몬세푸랍니다 마리네라로 유명하지요 입구에서부터~ 작은 기념품들까지도 마리네라 마리네라~ 그러나 정작 오늘은 마리네라 공연은 없습니다. 마리네라를 볼 수 있었던건 거리의 설치물 뿐..ㅠㅠ 응? 갑자기 쏟아지는 자전거들 중심가쪽으로 가보니 더하네요 시청 앞은 더더욱!!! 모두들 누가 1등을 할까~ 기다리는 모습들 오오 들어옵니다!!!! 다들 시간을 확인하네요 뒤이어 선수들 속속 도착 중! 꽤나 프로패셔널한 의상에도 한번 더 놀랐답니다 2012/08/27 - [적묘의 페루]마리네라Marinera를 추는 북부 여인네들 2012/08/21 - [적묘의 페루]리마에서 화려한 전통춤 행렬 따라 걷기! 2012..

[적묘의 카메라리뷰]20배줌 캐논, 파워샷 SX 240HS

최근 몇년간 빠르게 변하고 있는 카메라들 전문가급 카메라와 준전문가급 보급형 등등 계속 발전하고 있고 그에 따라 기능 상승과 함께 가격도 같이 올라가고 있는가 하면 보급형이나 똑딱이 등은 가격대비 성능비가 확실히 좋아지네요. 최근 동기님이 구입하신 카메라 파워샷 SX 240HS 1210만 화소/ISO3200/3.0형(=8.9cm)/ 광학 20배, 디지털 4배 /얼굴인식/AF/SD/SDHC/SDXC/TFT LCD/ 광학식 손떨림 보정/프린터내장/리튬 이온 배터리(1000 mAh)/ 106 x 61 x 32.7 mm/201 g(배터리, 메모리 제외) 카메라 사기 전에 꼭 해야 할 일!! 여러 개의 모델을 가지고 여러번 잡아보는거죠 손에 잡히는 느낌과 실제로 사진을 찍을 때 느낌 두께와 무게~ 그리고 역시 가..

[적묘의 페루]로컬시장에서는 턱시도 고양이가 몸단장 중

제가 어렸을 때 시장에 가면 한국에서도 그냥 시장 한 귀퉁이에 고양이가 있었지요. 시골에 가면 시골집들엔 개와 고양이가 있었구요. 가축으로, 가족으로 같이 살던 그때가 20년도 채 지나지 않았어요 페루의 로컬 시장에 가면 역시나 필요조건으로 고양이가 있답니다. 쥐가 ... 있으니까요!!! 커다란 시장에 한쪽은 채소 한쪽은 과일, 한쪽은 고기 그리고 한 쪽은 이런저런 다양한 것들 보통은 시내에서 조금 외곽으로 가면 큰 재래시장이 있거든요. 길을 따라 주욱 걸어가면서 과일도 구경하고~ 과일 바구니도 구경하고!!! 고기를 사러간 바로 옆집에 계란이랑 식용류랑 양념 등등 자잘한 걸 판매하는 작은 가게 꼬리가 유난히 풍성한 걸 보면~ 역시 믹스냥~ 슬슬슬 긁어주니 엄청 좋아하네요~ 낯선 사람 손을 무서워하지 않는..

[적묘의 쿠스코]알고마스, 한국인 여행사,게스트하우스

쿠스코는 워낙에 여행자들이 많은 곳이지요 마추픽추가 있는 곳이니까요. 그래서 다른 나라에서 온 사람들도 많은 여행사와 게스트 하우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물론 한국인 여행사도 있지요. 그중에서 제가 가보았던 알고마스를 살짝 소개해 볼게요 알고마스 ALGO MAS? 는 라는 의미의 스페인어랍니다. 주소는 845 Av. Pardo Cusco Cusco Cusco, Peru 1층, 2층으로 2층에 올라가면 주변 풍경은 이렇습니다. 바로 옆에.. 이런게 있습니다. 위치적으로도 안전해요. 아르마스 광장에서 Av. El Sol로 쭉 내려오셔서 꼬리깐차를 지나오면 오른쪽에 우체국인 Ser Post가 있어요. Ser Post를 끼고 꺾어서 길을 건너 Av. Pardo를 따라 내려오시면 세번째 집인 짙은 녹색 건물이구요..

[적묘의 페루]창가 필수요소는 진리의 노랑둥이

거리를 걷다가 문득...응? 느낌이 확오네요!!!! 앞을 보고 쭈욱 걷다가 올려다보니!! 역시나!! 창가의 필수 요소가!!! 하나도 아니고 둘씩이나!!! 아아 똑딱이 카메라의 줌이 아쉽습니다. 역시 조만간에 지르게 될까 무섭네요..;; 20배 줌의 위력을 최근에 느꼈거든요. 꽃 한송이 찍고 다시 돌아보니~ 응? 계속 잘꺼야? 다시 한번 꽃 찍고~ 돌아보니 우잉? 두마리다 두마리!!! 둘다 노랑둥이!!! 역시 창가엔 노랑둥이가 노랑노랑!!! 괜찮냐..;;; 하면서 바라보고 있는건 신경도 안쓰고 혹시나 점프 할까봐 계속 지켜보고 있는데!!! 눈길도 안주고!!!! 긁적긁적 갈길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길 올려다 본 창가에도 역시나!!!! 2012/06/04 - [적묘의 페루]월요병 특효약! 고양이 기지개를 배워..

[적묘의 페루]리마 대통령궁,평화의 방과 남미최대 샹들리에

salon de la paz 대통령 궁 안의 커다란 연회실이랄까요 식당이라고 하긴하는데 실제론 회의실? 회담용 방이랍니다. Palacio de Gobierno (정부의 궁전=대통령궁전) 혹은 Casa de Pizarro 1536년, 스페인 점령자 피사로가 살기 위해서 건축되었기 때문에 피사로의 집 중에 방 하나입니다. 토요일 오전만 입장가능, 입장할 수 있는 방은 셋 입장하고 싶은 해당 주 수요일까지 신청해야 합니다. 여기로!!! palacio de gobierno, lima http://palaciogobiernoperu.galeon.com/informes.htm chandelier는 프랑스언데 한국에서도 그대로 샹들리에라고 쓰고 있지만 여기, 페루에서는 araña del techo, 지붕 아래의 거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