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봉사 1414

[적묘의 페루]한국과 페루, 축구 그리고 싸이, 강남스타일

2013년 8월 14일 국가대표 평가전이 수원에서 있었지요. 한국과 페루가 수원에서 결과적으로 0:0 페루에서 보는 한국전에 대한 현지 신문들 사실 모르는 단어가 너무 많아서... 역시 관심분야가 아닌지라 축구와 스포츠 단어들은 사진만 보게 되네요 ^^;; 그래서 오히려 눈길을 끌었던 것은 그 덕에 다시 한번 조명된 한국 싸이의 강남 스타일과 반기문 유엔사무 총장 그리고 서울의 거리들 사실 피에스타에 마더파더젠틀맨도 한참 나온다 싶더니 최근에 싹...들어갔거든요. 그래도 여전히 최근에 페루를 다녀간 슈퍼주니어, 유키스, 김현중에 대해서는 주구 장창...뉴스에서 회자되곤 합니다. 멀리서 한국 사람들 얼굴 보니 정말 반갑네요 ^^ 2013/07/15 - [적묘의 코이카]남미 한국어 수업에서 가장 큰 문제점!..

[적묘의 페루]코카 스파니엘이 사랑한 것, 개쒼난 리마한인성당

보통, 버스를 타고 다니다 보니 한번씩 정말 늦게 도착하기도 하고 가끔은 빨리 도착하기도 합니다. 지난 일요일은 성당에 오랜만에 빨리 도착!!! 도착하자 마자 아무도 없는 성당에서 사람보고 완전히 신나서 달려온 진격의 코카 스파니엘 장! 군! 이!!! 정신없이 달려 들어주셔서..;;; 흐하하하..나 니트 입었어..봐줘.ㅠ.ㅠ 앞발을 있는대로 점프해서 허리쯤에 팍팍 너 키 많이 컸구나!!! 공을 차주기 시작하니 정신없이 또 달리고 달리고 흐흐흐흐 이 공은 몇달 전엔 싱싱하게 살아있었어요!! 지금은..반쪽.. 앗 성당분들 오시남? 리마 한인성당은 오전 11시 미사를 하고 점심 식사를 같이 하고 집에 간답니다. 그 동안 장군이는 주중에는 없던 사람들이 우르르 들어오니 그저 반갑고 반가울 뿐 근데.... 저 공..

[적묘의 페루]해산물 튀김, 치차론과 la punta거리

좀처럼 가지 않는... 까야오에 라 뿐따를 걷기 위해서 다녀왔던 어느 주말입니다. 페루의 바다는 찰랑거리는 예쁜 바다가 아니지만 라 뿐따 쪽에서 보는 바다는 예쁜 편입니다. 무엇보다 안전하고.. 그 안전의 이유는 미국의 투자입니다. 까야오는 무역항인데, 항구 주변의 위험성을 미국이 투자하면서 다른 까야오의 일반적인 거리와는 달리 보안이 철저한 안전한 거리로 탈바꿈 시킨 것이지요. 2012/06/06 - [적묘의 페루]La punta,페루 귀족들이 살았던 아름다운 반도 2013/06/06 - [적묘의 마닐라]리잘파크,산티아고 요새에서 식민지 역사를 기억하다.현충일 포스팅 2013/04/14 - [적묘의 페루]치안은 시간이 관건, 동행없이 밤외출은 삼가! 2012/11/02 - [적묘의 페루]까야오 국립대학..

[적묘의 볼리비아]소금사막 우유니에서 만난 개들

꽤 자주... 해외봉사 부럽네요 여행하니 좋겠네요. 저도 가고 싶어요.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으세요. 그때 마다..아흑.. 진심으로 웁니다!!!! 제 블로그의 비밀글, 메일이나 페북 메시지로 오는 그런 글을 볼 때마다 아...이건 뭐... 애도 아니고 성인들도 그렇게 생각한단 말인가!!! 하고 놀랍니다. 해외봉사자로 파견 나올 마음이 있다면 봉사활동과 기관, 사무소와 좋은 관계로 일을 해야합니다! 놀러다니는 것을 목적으로 나오신다면 정말 정말 완전히 말리고 싶어요! 여행자와 해외체류자, 이민자 해외파견 주재원, 유학생, 해외봉사자는 정말 다르니까요. 게다가 해외봉사파견자들이 파견되는 국가는 제 3 세계로 개발도상국이라는 것. 그리고 코이카 단원들은 규칙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한국외교부 소속이니까요. ..

[적묘의 페루]월간낚시 실패,검은 고양이와 아수라 고양이

오랜만에 올리는 월간낚시 꾸준히 올리고 싶어도 낚시 놀이 실패..;;; 그래도... 안 올리는 거 보다는 나을테니~ 후딱 올려봅니다. 성공 사례는 아래 링크를 참조! 2013/03/11 - [적묘의 페루]파닥파닥 아수라 고양이,월간낚시 2012/11/22 - [적묘의 고양이]월간낚시,페루 잉카옷을 입은 러시안블루 2012/10/08 - [적묘의 페루]고양이 월간낚시, 그 최후의 승자는 노랑둥이 2012/10/03 - [적묘의 페루]크림색 고양이와 파닥파닥 월간낚시는 빨대! 2012/08/22 - [적묘의 차차포야스]깔도 데 가지나와 월간낚시, 진리의 노랑둥이 2012/08/13 - [적묘의 페루]월간낚시,고양이 미끼로 좋은 trucha 송어튀김 2012/08/03 - [적묘의 페루]월간낚시, 개와 고양이..

[적묘의 페루]고양이 입양욕구 폭발! 밀당 천재아기고양이 +ㅅ+

다가온다 따뜻한 것이 부드러운 것이 살가운 것이 다가온다 안긴다 부비어온다 아직 세상을 모르는 작은 따뜻한 것이 이토록 쉽게 손에 딱 잡힌다 기분 상했다고 휙 돌아서서 공원관리하시는 분들께 가서 잔뜩 쫑알거리고선 또 이렇게 성큼 거리를 좁힌다. 물기가 작은 발에 닿는게 싫은지 아니면 이 낯선 이들에게 가까이 가도 되는지 한 발 내딛고 또 고민 오른발 왼발 바꿔가며 고민 중 눈은 관리 아저씨들에게로 발은 눈 앞의 적묘에게로 결국 다시 덥썩 안아 올려서 옆에 있던 친구에게 안겨주고 친구는 순간 녹아버렸답니다.... 그윽하게 달콤하게 시선으로 사로잡는 아기고양이 밀당에 절로 스르르륵 녹아버리는 고양이 공원의 어느 오후 부디 네가 누군가 좋은 사람을 만나서 예쁜 우리집 고양이가 되어 마음껏 부비부비를 날리면서 ..

[적묘의 페루]리마 공동묘지에서 보낸 어머니의 날

여긴 아주 위험한 곳이라서 평소에는 절대가서는 안되는 곳입니다. 도시문제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극대화되는데 지방을 떠난 사람들이 도시 안으로 정착할 수 없어서 외부에 촌락을 형성하면서 빈민촌이 생기고 빈곤의 악순환이 나타나면서 범죄율이 높아지는 것이..바로... 이곳....리마의 외곽지역 리마에서 가장 오래된 공동묘지로 1808년에 문을 연 곳은 Presbítero Matías Maestro 입니다. 그 맞은편의 새로운 묘지.. 워낙에 오래된 동네라서 일단 건물부터 많이 낡았어요. 공동묘지 주변은 언제나 꽃이 많습니다만 특히 이때는 페루의 어머니 날이어서 이렇게 많은 꽃들이 있는 거랍니다. 페루 사람들은 무덤에 찾아갈 때 특별히 꽃의 어떤 색을 선호하거나 피하지 않고 어떤 색이든 괜찮습니다! 그래서 그런..

[적묘의 페루]흔한 고양이 들이댐에 감사하는 이유

세상의 어떤 고양이도 처음부터 사람에게 들이대지 않아요. 조금은 시간이 필요하답니다. 천천히.... 체취가 익숙해질 때까지... 다만 그 시간에 차이가 있을 뿐~ 강아지와 고양이의 차이란 그 야생성의 정도 리마 외곽의 까네떼란 지역입니다. 리마는 서울 면적의 4배 제가 자주 사진을 올리는 곳은 리마의 극히 작은 일부일 뿐이지요. 특히 외곽으로 갈 수록 집들은 대부분... 흙벽돌을 쌓아서 벽을 만들고 그것으로 끝.... 제가 앉아 있는 곳은 학생의 친척집 다른 가족들을 기다리는 중이예요 가족들에게 인사하러 왔거든요. 다행히~ 야옹 야옹 야옹이가 있어서~ 시간은 금방 금방 흘러가네요. 그렇다니까~ 와야 오는거지~ 기다려 봐야 기다리는 거지..;; 집에서 아침 6시 30분에 나온 것이 민망할 정도로... 엄청..

[적묘의 페루]고양이들과 독립기념일 군인퍼레이드

페루의 독립 기념일에는 많은 거리들이 교통 통제가 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조용히 집에서 텔레비전을 통해서 거리 행진들을 봅니다. 마침 같이 걸을 친구도 있고 그래서 행진의 끝쪽을 잠깐 보고 집으로 걸어가던 중이었지요. 어? 저기 무언가 있어!!!! 망원렌즈로 있는 대로 당겨서 +_+ 졸음 가득한 야옹이들을 담았어요 개발 도상국의 경우 걸어다니다 보면 가장 확연히 눈에 보이는 것이 철문인데요. 거리와 집을 확실히 철문과 자물쇠로 구분합니다. 그만큼 거리의 치안 상태가 걱정스럽다는 거지요. 이 거리는 평소엔 걸어다니는 곳이 아니예요 오래된 집들은 무너지고 있고 새로 짓는 집들은 튼튼한 철문과 cctv와 사설 경비로 항상 치안을 조심하고 있답니다. 여기는 중산층들이 많이 사는 막달레나 델 마르쪽 그러나..

[적묘의 페루]햄 한조각이 고양이 공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고찰

조용하고 차분한 고양이 공원 게으르고 느슨한 고양이 공원 느릿느릿 졸리운 고양이 공원 부비부비 골뱅이 고양이 공원 고양이 공원에서 마징가 귀가 되고, 꼬리를 부풀리고 접근전이 시작되는!!! 갑자기 고양이들이 긴장하는 이유는!!! 흐미? 응? 뭐라고? 아아..역시 고양이는!!! 사료만 먹고 살수는 없어!!! 여기는 고양이 공원이고 길냥이들은 사람들이 주는 음식을 먹으며 살아갑니다. 사람들은 일부러 고양이에게 먹을 걸 챙겨서 공원에 오고 그 중에 한 분이 햄-여기는 닭고기 햄이나 칠면조 햄 많이 먹습니다.-을 챙겨와서 고양이들에게 나눠 주더군요. 그 중에 한 장면을 담은 것입니다. 좀처럼 고기를 먹기 힘들 고양이들 보통은 저렴한 사료를 먹기 때문에 사람들이 무언가를 먹고 있으면 바로 옆에 착 달라붙는 곳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