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8

[적묘의 고양이]가을을 걸어 만나러 가는 고양이,친구님네 고양이,먼치킨,뱅갈,추석연휴,한가위,보름달,은행,가을냄새

이 시국 친구없는 친구집에 고양이 만나러 가는 중 친구님은 연휴에도 열심히 일하는 중이니까요 연휴가 하루 남았다니..ㅠㅠ 믿을 수 없떠!!!!! 비바람이 심해서 한참을 기다리면서 이것 저것 일을 해가면서....비 그치자 마자!!! 나갔습니다!!! 두둥..;; 중간에 지뢰밭이!!! 먹을 땐 좋지만 은행 나무 아래의 향기란 하하하하하 아직 이렇게 잎이 초록초록한데 비바람에 투툭투툭 떨어진 은행을 보니 추석 비바람에 과일값 오르겠다 하는 생각도 하고.... 꽃이 예뻤던 벚나무도 이젠 낙엽목으로~~~~ 오랜만에 보는 친구님에 냐옹이들 신나게 놀아주고 꾹꾹이도 받고 늘어져라 같이 딩굴딩굴 졸기도 하고 놀아주다가.. 어둑어둑해지고 스르르르르르르 나옵니다. 달이 떠오른다 가자!! 달이 차오른다 가자!!! 집에 가야죠..

[적묘의 고양이]추석연휴,고양이 떡실신,노묘,할묘니,홈가드닝,이시국 취미생활,추석 전날 달,한가위,캣닙

일교차가 커지고 태풍이 후딱 지나가 줘서 정말 고맙네요. 거진 마지막 엔젤트럼펫이 활짝 피어나고 새벽 찬바람이 유난히 좋은 날 울 할묘니는 떡실신.. 저어기요..너 아무것도 안했는데 왜 이렇게 세상 피곤한가요.... 꿈틀도 안하는 털덩어리 할묘니 옥상 같이 올라가자고 마구 깨우는 중 왜냐구요~~~ 하늘이 이렇게 좋았거든요!!!!! 추석 당일은 비가 온다는데 그 전날은 날이 좋아서~~~~~ 날이 선선해지니까 일교차를 타서 마지막 꽃을 열심히 피우는 엔젤 트럼펫!!!! 이른 아침에는 주말마다 하는... 지난 주에 심은 아이들 확인하기~~~ 그리고 잡풀 뽑기..ㅠㅠ 감자 싹난거 심었더니 요렇게 태풍 지나고 뾱뾱 올라왔구요. 파프리카는 드디어 꽃이 피었어요... 겨울 되기 전에 파프리카 수확이 과연 가능할까요?..

[적묘의 고양이]추석아침,한가위만 하여라,예쁜건 두배,좋은건 같이 봐요,친구님네 먼치킨,명절 스트레스 해소법

베란다 유리가 없는 주택에서 살면서가장 부러운 포토존이 바로 여기베란다 거울반사 효과!! 그것보다 더 부러운 건요? 귀여운 모델!!! 보들보들한 고냥이~~~ 화사한 색이 더 예쁜 먼치킨 짤뱅군이랍니다! 끝없이 들리는 티비 소리에 섞이는 나와 관계 없는 드라마나 연예인 이야기나, '니가 하는게 뭐가 있다고 피곤하냐'라던가'지금까지 한게 하나도 없이 뭐그러고 사냐'던가.... 인터넷 잘되고 친구없고, 고양이 있는 친구님네로일거리 전부다 싸들고 와서채점하고 출제하고, 팀즈 공지 수정하고, 시험 자료 올리고연휴 전날까지 계속해서 수업하고 수행하고 했던 내용들 다 챙겨와서 채점 그런거죠... 학교에선 수업과 업무, 공문처리나 가정통신문 제작, 학생, 학부모 상담으로 당췌 시간이 나지 않아서퇴근 후나, 주말이나 연..

[적묘의 고양이]하악질을 보려면, 깜찍양을 건드려 보아요.

까칠하기 사포같은 깜찍양 12살이 되도록함께 살아왔건만 가까이만 가면 하악하악 다른 거 안했어요~손대는거 그닥 안 좋아하길래 가볍게 효자손으로...;; 이번엔 억울함..ㅠㅠ 초롱오빠는 분명히 좋아했다고..ㅠㅠ 2016/09/16 - [적묘의 고양이]집사는 노~주묘님께 효도손을 시전합니다. 명절스킬 상승 긁어라 인간!!! 정상 +_+ 적인 고양이의 반응을 기대하고깜찍양에게도 효도손을 시전하였습니다만결과는..;;; 얼음땡 하듯이얼어버렸.... 눈이 무진장 ....땡그래지더니 목이 없어지고..;; 뭐... 별로 안걸립니다. 빛의 속도로하악 장전 가볍게 으르렁 입천장이 보여라 하악하악 저 사악한 손을 치워랏!!!! 빨리 빨리.. 치웟!!!!! 재미들려서..;; 카메라와 효자손 사이에서하악거리는 깜찍양을 딱.....

[적묘의 고양이]집사는 노~주묘님께 효도손을 시전합니다. 명절스킬 상승

밖이 소란스러우시답니다. 사람들 손 닿는 것도 귀찮으시답니다. 17살 노묘, 초롱옹은요즘 모든 것이 다 귀찮으시답니다. 창틀로 올라가버림..;; 어이어이.. 근데 근지러운건지 여기저기 부비부비글적글적하는 중이어서 여기저기 왔다갔다 하고 있던천원짜리 효도손을 쭈욱....늘려봅니다. 슬슬.... 시원하십니까? 우쭈쭈쭈 이거 좀 시원한 듯?? 초롱군은가끔 마음에 안들면 이빨을 쓰기 때문에 물론..;;; 꽉 문 다음에 그루밍해주는 병주고 약주고의 집고양이 행태이긴 합니다. 요래요래 손이 아니라효도손을 사용하니까 나름 편하네요. 길이도 안테나식이라서쭉 늘릴수도 있고 창틀에 딱 누운 고양이를소파에 앉아서 슬슬 긁어주는 것도 나쁘지 않군요 +_+ 인간은 도구의 동물이지요!!!! 그런 인간을 이용하는 고양이란 참 대단..

[적묘의 고양이]따뜻하고 단단한,풍성한 한가위 보내야옹

노오랗게 익어가는 호박노오랗게 익어가는 가을노오랗게 익어가는 야옹 여유가 생겨 좋은 연휴마음 다치지 않는 연휴 시간이 지나면겉은 단단해지고속은 달콤해지듯이 세월이 지혜를 켜켜히 쌓이면서로의 아픔을 부드럽고 따뜻한 털로 감싸 줄 수 있길 가을의 나눔을 기꺼이 나누고 싶다 차라리 부담이 아닌 일상을간섭이 아닌 친절한 무관심을 단단해지고 따뜻해지기 위해서는시간이 필요하니까... 가을에는 더 행복해지자가을에는 더 여유를 가지고풍성해지기 위해서 가을을 받아들일 시간이 필요하니까 발톱을 갈무리한 고양이처럼 따뜻하게달콤한 속을 갈무리한 호박처럼 단단하게 그렇게 가을을 노랗게 물들이고 싶어지는지금의 연휴가 고마운 여유 2010/09/20 - [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고양이의 추석연휴 후유증2010/09/23 - [한가..

[한가위 보름달] 소원을 말해봐~기왕 이렇게 된거

멀리 하노이에서 한국의 소식을 보면서 지하층들의 수해상황과 긴 연휴동안의 후유증들과 시장바구니물가의 가파른 상승, 그리고 우리 ...님의 한 말씀을 생각해 봅니다. (사실 이 사진은 올해 정월대보름 사진입니다.) 밝은 달에 소원을 빌어봅니다 자고로 민심이 천심이고 촛불이 민심이지요.... 이왕 이렇게 된거.. 정말 소원하나 빌어보고 싶습니다... 마음을 가득 담아서...... 한국 소식들에 마음 아프지 않길 바랍니다. 당신의 소원은 무엇인가요?

적묘의 단상 2010.09.23

[베트남,하노이의 추석] 한인성당에서

하노이에 온지 두 주만에 추석이네요 요즘 제 일상은 일주일에 세번 베트남어 수업을 듣고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진 외상대에 가서 수업을 하지요 그러다보니 다른 곳에 들릴 여력이 없네요..;; 그래도 오늘은 추석이라 차례 드리러!!! 어디로 가냐면요~~~ [하노이 대성당] 프랑스식 거리에서 미미를 만나다 먼저 호안끼엠으로 가서 거기에서 대성당, 하노이 카테드랄을 찾아갑니다. 성당을 정면으로 보고 돌아섭니다.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이런 가게가 보여요 그쪽 길로 쭈욱 걸어가다 보면 별로 많이 걷지 않는답니다. 40 포 냐짱 뭐..; 베트남 어르신들이 성당 왔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넹..코리안 카톨릭 처치? 하면 바로...들어가라고..; 아. 길찾는덴 어려운 영어 필요없어요. ^^;; 지도 한장과 웨얼? 이면 오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