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172

[적묘의 베트남 고양이] 고양이에게도 의자를 내어준다

의자에 앉아 흰 고양이가 졸고 있다... 당당히 한 자리를 차지하고서는 옆 테이블엔 열명도 넘는 사람들이 신나게 이야기 하면서 맛있게 음식을 먹고 있는데 한입 달란 애교도 없이 한밤의 사냥을 위해 짧은 잠을 청한다. 호떠이 근처의 일상적인 해산물집 가까운 바다에서 온 게며 새우, 각종 조개들이 간단한 조리 과정을 거쳐 사람들의 저녁이 된다 불만 있으면 되는 간단한 요리들 어스름해질 무렵 하나 둘씩..뜨거운 불에 익혀 가벼운 소스를 바르고 한잔 술에 단단한 껍질을 벗고 즐거운 맛을 선사하는 저녁.. 통통한 속살에 그저 손과 입이 바빠진다 옆 테이블에 비해 너무 과하게 먹어주고 있..;; 아이컨택을 진하게 해주는 게님들..;; 살신성인이더냐!!!! 뽀얀 속살에 침이 뚝!!! 하아...게맛살이 이 맛이었던가...

[적묘의 맛있는 베트남] 넴 주어 잔의 쫀득쫀득함!

여기 오자마자 오전에는 베트남어 학원을 다니고 오후에는 한국어 수업을 하러 외상대에 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당췌..이넘의 베트남어는 늘지가 않아요..;; 짧은 기간동안 있는 것이라 하노이인문사회대학의 한국어과 재학중인 베트남어 선생님에게 문의하는 내용은 주로 +_+ 뭐가 맛있냐!!! 라는 것.. 쿨럭. ㅎㅎㅎ 그래서 어느 날은 같이 놀러갔습니다!!!! 목적은 +_+ 맛난 베트남 음식 먹기!!! 큰길...항방 거리에서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줄줄이 다 냄 주어 잔 집이더라구요 이 집이 소위 말하는 원조집!!! 베트남 어디가나 다 있는 요런 식의 참으로 융통성있는 방식 목욕탕 의자와 낮은 식탁 손님이 없는 시간엔 싹..정리하고 손님이 들어오면 쫙쫙 늘여 놓으면 되는 거라... 합리적이군!!! 하고 감탄하게..

[베트남 외상대학교] 50주념 기념행사에 초대받다

저는 지난 9월 10일에 베트남 하노이에 왔습니다. 포스코와 함께하는 '지구촌 희망나눔 프로젝트' 단원으로 내년 2월까지 베트남 외상대학교- Foreign Trade University Korean Studies Center 에서 한국어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센터장이신 꼬 아잉께서 외상대학교 50주년 기념 행사에 초대를 해주셔서 다녀왔습니다!!! 제가 얼마 전에 수업한 내용이 라는 속담이었는데 이번 하노이 파견이 어찌나 딱 맞는지 http://v.daum.net/link/10082355 http://v.daum.net/link/10239052 하노이 천년 수도 천도 기념에 외상대학교 50주년 기념일까지!!! 이런 행사들이 딱딱 맞춰주네요!!! 전통의상을 입은 도우미 학생들이 행사장으로 들어가는 사람들을..

[하노이, 대성당 앞 카페]베트남에서 프랑스를 만나다

프랑스 식민지 시대를 살아오면서 베트남에는 수 많은 프랑스 건물들과 프랑스식 카페 등이 생겼답니다. 호안끼엠의 대성당은 그 중에서도 베트님 사람들과 외국인들 모두에게 사랑을 받는 곳이기도 하죠 가벼운 아침식사나 지친 발걸음을 쉬어가기에 좋은 곳이기도 하답니다 ^^ 제가 자주 올리는 대성당을 중심으로 거리 이름 자체가 성당 거리랍니다 성당 안 쪽에서 바깥을 내다볼 때 정면 길에서 오른 쪽에 있습니다. 빵은 다양하지 않지만 맛깔스럽구요 눈길을 잡아 끄는 달달구리들도 많았어요 간단한 식사를 하러 들어간 것이라 창가의 테이블과 안쪽 자리, 이층 중에서 그냥 창가에 앉았답니다. 요리도 주문할 수 있어요. 저는 그냥 햄+치즈 크로와상에 우유!!! 만족스러운 아침이었답니다. http://v.daum.net/link/..

[하노이, 메트로폴 소피텔]베트남에서 프랑스를 만나다

베트남에서 가장 오래된 호텔 그리고 아마도..;; 가장 비싼 호텔...;;;; 그래도 건물 구경이야 아무나 할 수 있지요 ^^ 바깥을 돌다가 쑥...들어가버립니다. 1901년에 오픈해서 지금까지~~~ 쭈욱 하노이의 명품 호텔로 자리매김하고 있답니다. 그야말로 베트남 속의 파리!!!! 사실 건물 바깥쪽도 매력적인데요 다양한 매장들이 있어요. 물론 가격은 싸지 않습니다. 베트남은 세금을 많이 매겨서 제가 생각한 것보다 더 비싼 것들이 많아요, 빵이랑 이것저것 식품을 파는 곳인데요 눈길을 끌만큼 예쁜 것들이 많더군요!!! 언젠가 이 마카롱을 사먹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사실 제일 돈 아까운 것 중 하나인 과자임..ㅜㅜ; 구경은 공짜이기 때문에 즐겁게 룰루랄라 사실 아주 오래된 호텔이어서 건물이 구관과 신관으로..

[적묘의 베트남 고양이 이야기] 불법 안마 시술소!!!

제가 살고 있는 골목에만 고양이를 키우는 집이 3집이 넘는데..ㅡㅡ;;; 당췌 사진을 찍을 정도로 친한 사람들이 아닌지라 집안에서 키우는 고양이들은 담지 못하고 주로 가게에서 영업(?) 뛰는 아그들만 담고 있습니다. 노랑둥이 미미와 이름 모르는 치와와 항상 이렇게 다정하게 붙어서 잔답니다. 매주 미사 드리러 가는 호안끼엠의 대성당 주교좌성당, 대성당, 카테드랄.. 뭐라고 불러도 괜찮습니다. 이날도 바티칸이나 다른 교구에서 손님이 오셨는지 또 색다르게 꾸며 놓았더라구요 성당 바로 앞의 카페 줄줄이 늘어져있는 목욕탕 의자들 성당 외부로 설치된 스피커를 통해 미사와 음악을 들을 수 있답니다. 유불선+가톨릭 짬뽕 입니다. 대성당을 똑바로 바라보고 왼쪽으로 좀 걸어야 한인성당이 나옵니다. 미미가 마중나와 있네요 ..

[하노이,동수원시장]베트남 북부 상권 중심지을 담다

베트남 호치민의 벤탄시장이 있다면 베트남 하노이에는 동수원 시장이 있습니다!!! 북부상권의 중심지..라고 온갖 물건이 다 모이지요 최근에 하노이 천년 수도 천도 기념으로 새단장 했답니다. 몇번에 걸쳐 낮과 밤에 다 갈 수 있었기에 여러 날에 걸쳐 찍은 사진들을 한번에 올려봅니다. 어디나 사람 사는 곳이지요!!!! 안에 들어가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동대문 시장에 온 기분!!!! 재래시장이라 해서 전 약간 나란톨자흐.. 몽골 울란바타르의 시장을 생각했었거든요.

[적묘의 베트남고양이 이야기] 얼굴 좀 보여주면 안되겠니?

하아..요즘 미미 얼굴 보기 넘 힘듭니다.ㅠㅠ 또 잡니다..ㅠㅠ 침대는 또 업그레이드 진짜 사랑받는 둘...;;; 역시 하노이의 골뱅이 세트답게 예쁘게 자네요 ^^ 제 블로그에서 골뱅이로 검색하면 나온답니다 ㅎㅎㅎ 자는 애들 깨울 수 없어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베트남은 역시 아시아 문화권에 들어갑니다. 3가지 특징!!! 기억나십니까? ^^ 중고등학교 사회교과 문화권 부분에서 꼭 나옵니다!!! 3가지 특징 1. 유교/율령 2. 한자 3. 불교 이 사원의 위치는 하노이 대성당 가는 길에 있습니다. 하이랜드 커피전문점 맞은 편에 이런 문패가 있지요 들어가면 생각보다 넓은 사원입니다. 사원 안 쪽에는 제단이 있어요 베트남 사람들은 지금 한자를 배우지 않지만 이런 사원들이나 사당에는 한자가 많답니다. 기원을 위한..

[적묘의 맛있는 하노이] 마마이 거리의 보느엉

호안끼엠 뒷거리 구시가지 마마이 거리에 있는 보느엉 집이에요 꽤나 유명해서.. 저도 두번째 찾아갔답니다. 고기가 먹고 싶어서 말이죠 ^^ http://v.daum.net/link/9586852 고체연료를 이용해서 불을 붙이고!!! 고기와 채소를 가득!!!! 빵도 3개... 똑딱이로 찍다가 다시 카메라 꺼냈어요..;; 역시 350은 그나마 색을 좀 잡네요. 온 몸과 머리카락, 소지품에 고기 내음이 배어서 안 꺼내려고 했거든요. 지글지글 익어가는 고기 사이사이에 빵을 뜯어서 올려요!!! 린샤님이 팍팍 올리고 있는 것은 마가린!!!! 카메라 후딱 넣고 먹었습니다!!!! 익어가는 고기를 앞에 두고 딴 짓을 한다는 건 절대 안될 일이니까요!!!! +_+ 눈이 맵도록 열심히 꼬기를 구워먹고 고기 3인분+빵+음료 2..

[적묘의 베트남 고양이 이야기] 호안끼엠에 가면 고양이가 있다!!!

야경 사진에 유독 약한..;; 심난한 사진이 먼저 나갑니다!!! 아무래도 외국인들이 많은 거리를 밤에 지나갈 때엔 현지인들이나 외국인들이나 소지품을 주의해야 하지요!!! 그래서 똑딱이 카메라로 살짝!!!! 지나가면서 담았더니만..ㅠㅠ 역시 안되는 건 안되는 것이었던가!!!! 결국 쪼그리고 앉아서 고양이를 부르며 이렇게 셔터를 눌렀답니다. 재미있어라 하는 가게집 주인..;;; 신기하게도 베트남의 고양이들은 낮에 잘 보이지 않아요. 아무래도 교통도 복잡하고 그래서가 아닐까 싶은데요 고양이들이 집안이나 가게 안에 있다가 이렇게 밤에 슬 나오는 듯 옆 집 고양이도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고양이를 자주 보진 못해요. 그리고 이렇게 자기 영역을 확실히 지키더라구요!!!! 가게 앞에 떡!!!!! 하니.. htt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