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1339

[적묘의 쿠스코]전망 좋은 성당에서 아르마스 광장 내려다보기

쿠스코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산 크리스토발 성당 센뜨로 아르마스 광장에서 오르막길로 쭉 올라가면 나오는 전망 좋은 성당이랍니다. 걸어올라가는 건 추천하지 않아요 5솔 정도 내고 택시타세요 내려올 땐 천천히 오래된 옛 골목을 따라 걸어내려오는 즐거움이 있답니다. 정작 성당은 .... 좀 많이 부실합니다 오가는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라마 몇마리와 완벽한 구름과 저 아래 내려다 보이는 시에라 특유의 지붕이 유난히 예쁜 산 크리스토발이랍니다. 계속해서 보수 중인 성당은 아쉽지요.... 올라오는 길보다 내려가는 것을 추천하는 이유는..;; 음... 설명 끝! 백문이 불여일견! 무엇보다 망원렌즈를 가지고 간 걸 혼자 흐믓해하는 순간이죠 ㅎㅎㅎ 카테드랄!!! 쿠스코 대성당입니다. 그리고 앞의 분수대는..; 이 ..

[적묘의 치클라요 옆]외국인이 한명도 없는 작은 어촌마을에서

Lambayeque 치클라요가 있는 주의 이름이죠. 치클라요만 있는게 아니고 여러 곳이 더 있는데 보통 여행자들은 치클라요와 세뇨르 시판 박물관 그리고 피멘텔이라는 해변을 보고 짧게 여행을 마무리 한답니다. 전 정말 우연하게도~ 리마에서 만난 학생이 작은 어촌마을 santa rosa de lima 라는 곳에 살고 있다고 자기 집에 자러 오라고 해서 기쁜 마음으로 달려갔답니다. 정말 작은 바닷가 어촌 마을이예요 리마에서 버스로 13시간 정도 더 북쪽으로~~ 그러니까 적도 쪽이라서 더 따뜻하답니다. 치클라요 도시 중심을 제외하면 그 외의 작은 마을들은 대략 이런 분위기예요 없던 집들이 많이 생겼다고 하네요..;; 중간중간에 이런 도시미화 구조물들이 있긴 한데 날은 덥고 건기와 우기가 있으니까 또 ..;; 금..

[적묘의 페루]아야꾸초의 일상시장 풍경과 페루개

아야꾸초는 작은 도시랍니다. 한때는 프레잉카 문화가 화려했었고 옛 성벽이나 무덤유적들이 남아 있고 스페인 점령시대에 초기부터 화려한 성당건축양식들이 들어와 길모퉁이마다 성당이 있는 곳이기도 하지요. 또 자유를 위한 독립전쟁을 했던 곳이기도 하지만 그 이후에 테러집단들로 인해서 힘들고 또 정부의 강제진압으로 일반시민의 희생도 컸던... 그렇게 양쪽으로 고통받았던 곳이며 그때는 또 여행금지 구역이었고 그래서 또 경제적으로 힘든 작은 도시기이도 합니다. 제가 머물렀던 곳은 여행지가 아니라 정말 일상적인 곳 한국어 수업을 하고 있는 대학의 교수님의 가족이 여기 살고 계시거든요 그래서 같이 새벽시장에 나왔습니다! 깜짝 놀란 건..;; 리마의 반 정도 되는 가격..; 물론 리마 중에서도 한국인들이 사는 곳은 좀 안..

[적묘의 차차포야스]깔도 데 가지나와 월간낚시, 진리의 노랑둥이

어디서든 고양이가 보이는 건 저도 참 신기하지 말입니다. 차차포야스에서 한참을 더 들어간 구석입니다. 여기는 다른 건 다 괜찮은데 정말 오가면서 보내는 시간이 엄청나다는 거..ㅠㅠ 하루에 3,4시간이 왔다갔다 하는 일일투어 여기 갔다 저기 갔다 하면 점심이 항상 늦어집니다. 아무렇지 않게 도로와 그 옆에 양들이 왔다갔다 차도 못들어가는 좁은 산길은 말과 당나귀가 오르락 내리락하지요 그리고 여행자들만큼이나 배고픈... 노랑둥이를 만난 건~ 여행자 식당에서 그것도 어찌 ..;; 메뉴가 나온 다음에야!!!!! 차차포야스는 아마조나스 주지만 셀바가 아니라 높이가 꽤 있는 곳이라서 시에라에 속합니다. 햇살이 있을 때 말고는 추워요..ㅠㅠ 그래서 뜨끈뜨끈한 깔도 데 가지나! Caldo de Gallina 닭고기 스..

[적묘의 페루]리마 대통령 궁전 안에도 코이카!Palacio de Gobierno/Casa de Pizarro

Palacio de Gobierno (정부의 궁전=대통령궁전) 혹은 Casa de Pizarro 1536년, 스페인 점령자 피사로가 살기 위해서 건축되었기 때문에 피사로의 집이죠~ 지금은 casa de Gobierno(정부의 집) 라고도 하지만 사실.. 한사람의 집 치고는 어마어마 합니다. 그래서 더 일반적으로 Palacio de Gobierno 페루 대통령의 공식적인 집이지만 사실 대통령은 다른데서 삽니다 ^^;; 자기 집은 수르코에 있고 여긴 일할 때만 온데요 음....200명 정도가 여기서 일합니다 ^^ 19 208 m² 집, 대지 관리 및 청소 등등 처음 구상은 피사로의 생각으로 프랑스 영향을 많이 받은 네오 바로크 양식이랍니다. 이후에 여기저기 개축하면서 최근 버전으로 완공된 것은 1970년대입..

[적묘의 페루]리마에서 화려한 전통춤 행렬 따라 걷기!

여행자들이 리마에 오면 꼭 가는 센뜨로 데 리마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이랍니다. 예전보다 훨씬 치안이 안정된 상태여서 낮에는 꽤 안심하고 걸을 수 있어요. 게다가 여행자들이 예전보다 늘어나면서 관광경찰도 늘고~ 이런 행사들도 많아졌답니다. 주말엔 자기 지역홍보하는 행사들이 많긴한데 이번엔 좀더 특별했어요!!! 셀레브라 페루!!! 페루 축하합니다!!! 응? 리마 시에서 준비한 행사라고 하네요 여기 센뜨로 데 리마 아르마스 광장부터~ 이른 아침부터 준비에 정신 없네요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4시까지 약 3시간 후의 풍경 온 거리가 춤과 사람들로 넘실넘실~ 산 마르틴 광장에서 시작해서 센뜨로 데 리마의 대통령궁 뒤쪽으로 나오는 코스 그래서 일단 저도 산 마르틴 광장으로 이동!!! 오오 진정 축제분위기!!!..

[적묘의 쿠스코]피삭 유적지 입구에서 잠시 생각하다

쿠스코 관광은 시내 볼거리와 잉카 유적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세트로 입장권을 살 수 있는데 1장으로 시내 각 박물관들과 일부 외곽의 유적지들의 입장료를 할인한 금액이랍니다. 10일간 사용할 수 있고 이름을 적어야 하고, 매번 신분증을 확인한답니다. 학생할인이나 현지인 할인으로 70솔 그냥 일반인 금액으로 130솔 2008년에 두배로 뛴 가격이라고 합니다..;; 후덜덜덜 정작 가격을 안 찍어 놓았네요. 일단, 16군데 중에서 2군데만 가도 80솔 이상이니까..; 저처럼 세군데 빼고 다 간 사람이라면 돈 안까움..;; 쿠스코 시의 재정윤택을 위해~~~ 일단 마추픽추로 가는 길목인 성스러운 계곡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이 삭막한 모래먼지의 시에라에 숲이 우거질 수 있는 것은 우기에 쏟아지는 비가 강이 되어서 ..

[적묘의 페루]위험한 유혹,고양이에게 속지 말것

고양이는 위험하다 지금까지... 고양이의 눈망울에 낚여서 애교에 낚여서 막 사진도 찍고 밥도 가져다 주고~ 스카프도 아낌없이 장난감으로 내드리고~ 그리고..;;; 이젠 위험 표시된 걸 보면서도 가까이 다가가게 되네요!!! 아 지난 번 사진을 보고 연노랑 고양이가 왜 이렇게 깜짝 놀랐냐고 했는데..; 전혀..그냥 졸고 있길래 눈 크게 뜨라고 손가락을 눈 앞에 대 줬더니~~~ 저렇게 유심히!!! 관찰 덥썩 먹어버리려고 하나? 하고 잠깐 무서워했다지요~ 그러나 오늘은..;; 아예 눈을 뜨지 않..;;; 일상적인 페루의 겨울 날씨 8월의 우울한 안개들 집에 색색으로 예쁘게 칠한 건 눈속임 저쪽 길이나 이쪽 길이나 위험하긴 매한가지 사람없는 길은 위험하다는 증거 학교 안쪽으로 들어가기 전 까진 안심할 수 없는 구..

[적묘의 페루]검은 고양이의 저주? 운수좋은 날!!

어느 나라 사람이 걸어가는 길을 고양이가 가로질러 가면 불행하다고 해 그것이 검은 고양이의 저주라고 그렇게 말하던데.. 아니 상식적으로!!! 눈 앞을 지나가는 인간이 더 많냐~ 고양이가 더 많냐!!! 가로질러가는 사람들 때문에 불행할 일이 더 많은 거 같지 않아? 나를 봐!!! 난 그냥~~~ 그냥 길에 있었을 뿐이야!!! 페루의 수도인 리마 그 중에서 옛 중심지인 la union 길에 그저 앉아 있었을 뿐이라고! 그저 가게 안에만 있으려니 갑갑하니까~~~ 그런데 눈 앞에 외국인 여자가 지나가다가 갑자기 발걸음을 멈추고!!!! 내가 온 몸이 다 완벽하긴 하지만..;; 그렇게까지 카메라를 들이댈 필요가..;;; 그냥 남들처럼 길이나 구경하라고!!! 이 유서깊은 역사거리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 센뜨로 데 ..

[적묘의 쿠스코]San Sebastian에서의 의료캠페인,성당 앞에서

쿠스코 센뜨로에서 조금 떨어진 작은 구청이랄까..San Sebastian입니다. 페루 어디나 그렇듯이 광장을 가운데 두고 성당-구청/시청이 마주보고 있습니다. 두번째 쿠스코 의료캠페인은 광장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이른 아침, 청명한 시에라의 건기! 그리고..;; 저쪽엔 벌써 무료진료를 받으려고 줄을 서서 기다리는 쿠스코 사람들 그러나 공지가 나간 시간보다..; 너무 일찍들 나오셨어요..ㅠㅠ 아직 천막과 책상이 도착하기 전 잠깐 시간이 있어서 성당을 보고 왔죠 이른 아침 보통 쿠스코의 성당들은 매일 아침 미사가 있는지라 혹시나 하고 들여다 보았는데 역시... 미사 중이어서 가까이 들어가보진 못하고 시간이 허락했다면 평일 아침미사는 워낙 짧으니까 그냥 드려도 되는 건데 밖에서 딱히 하는 일 없이 기다리는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