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박구리 폴더 2

[적묘의 일상]직박구리 폴더, 개봉박두, 역시 입춘, 봄의 시작

때아닌 날씨가 입춘이 오자마자 다시 추위가~ 부산은 사실 올해 정말 따뜻했어요.1월엔 개나리가 피었고2월엔 매화가 가득 그래서 봉인되었던 직박구리 폴더도 대 개방!!!! 꽃피기 시작하면꽃을 따 먹으러 오는 새들이 늘어요 화단에 있는과일 나무들, 먹을 만한 것들을뒤적뒤적 창문을 사이에 두고 찍어서 상태가..;;; 일단 이때만해도 대략 4~50마리 창문을 열고 나가는 순간 무슨 비둘기떼도 아니고 부산역 앞 비둘기떼마냥 훠이훠이 홍매화가 있는 화단쪽이 제일 멀거든요저기서 포르르르르르르 우는 소리가 제일 안 예쁜 직박구리 그래도 한참을 쪼르르르 앉아있더니 자세를 바꾸는 순간 사라지는 아이들 나무들마다 꽃눈이 새순이 님을 찾는 건가요 목이 터져라 울고우르르르 날아왔다 또 우르르르 날아갑니다 곧 홍매화가 가득 피어..

적묘의 단상 2020.02.05

[적묘의 단상]직박구리 폴더,겨울 기념 오픈,석류는 몸에 양보하세요,버드와치,bird-watch

해지는 시간이 빨라지고해뜨는 시간이 늦어지면서출근 준비는 해 뜨기 전에 하고 아침 찬 바람을 맞으며 발걸음을 재촉하다 보니 새 소리를 들은지 한참인가 싶은데 주말에 깜깜한 새벽이 눈이 떠져도주중의 피로 풀겠노라 좀 길게 누워 이불의 온기에 매여있다보면그닥 이쁘지 않은 직박구리의 소리가 들린답니다. 아직은 초록잎이 조금아직은 국화가 조금 따뜻한 남쪽이라 석류나무의 석류도 그대로 참새보단 많이 크고비둘기보단 많이 작은 눈에 익숙한 직박구리들이우르르르 햇살이 따뜻한 시간에날래게 먹이를 찾아다닙니다. 콕콕 나무들 사이의 벌레를 잡던가진액을 빨아 먹는 거던가 아니면 시그럽다고 먹지 않고까치밥으로 남겨 놓는 석류알을 하나씩 쪼아 먹던가 멍하니 창밖을 보다오랜만에 카메라를 꺼내서 망원렌즈를 마운트하게 만드는 석류를 ..

적묘의 단상 2019.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