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11

[적묘의 책추천]한명,김숨 장편소설,전쟁,여성인권,국가총동원령,군국주의,위안부,보편적인권문제,삼일절 추천도서

램지어 교수의 논문이라고 쓰고 논란이라고 부르는 그것에 대해서 21세기의 보편적인 인권 문제에 대한 노력들이 어디로 갔는가 하고 한탄해봅니다. 백인 남성, 자본과 교육의 선택을 받은 이 경제학자는 배경부터가 일본에서의 성장, 일본 지원금의 혜택이라는 것과 학문적 진실성이란 부분에서 심난해집니다. 거기에 하버드라고 하는 후광효과, 변호사 출신.... 그런 배경에서 사회 진화론으로 밀어부치는 제국주의, 인종차별 정당화랄까 경제학계에서 이 논문은 10살 아이가 성노동자가 되는데 동의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 그것이 적절한 계약이라고 말하는 것이 가능하냐라는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10대 아동 성매매 정당화, 이것을 게임이론으로 풀어나갈 수 있는가 거기에 또, 실제하는 성매매 계약서가 없다는 것 강제로 끌려..

[적묘의 단상]삼일절,부산 일본 영사관,평화의 소녀상,우경화 정권의 전쟁경제특수

문제에 대처하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가 있습니다 문제를 풀어가는 것-> 해답을 찾는 것혹은 문제를 없애버리는 것-> 더이상 문제가 아니다. 국내의 문제들을 국외로 돌리는 것은 매우 현명하면서 어리석은 일입니다.해답을 외부에서 찾으면, 실제론 문제가 풀린 것도 사라진 것도 아닌다른 문제로 덮어버리는 것 뿐이니까요. 그 문제는 해답도 없고, 해소도 되지 않습니다.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칼로 끊어버린 알렉산더 대왕을 꿈꿨던 걸까요. 아시아를 지배하고 싶었던 일본의 지배야욕은실질적으로 본토의 문제에 기인합니다. 자연환경이 화산폭발과 잦은 태풍그에 따른 식량 부족섬 나라다 보니 지역적으로 뭉치기 힘든 내분들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일본을 통일하고 도쿠가와 막부를 수립하고천왕이 쇼군으로 임명한 것이 겨우 1603년 일본 ..

[적묘의 단상]부산 일본 영사관,평화의 소녀상,바른 역사를 배워야 하는 이유

역사를 공부하는 이유는 과거와 현재의 사실을 기반으로더 나은 세대를 살아가며 더 나은 역사를 만들어가는 것에 있다. 문학이 보편적이라면역사는 개별적이기 때문에문학은 의당 그래야할 것들에 대하여 이야기 할 수 있지만실제 역사는 도덕적이지도 이상적이지도 못하다. 오류와 잘못이 즐비한 것을 과거의 세대의 잘못에 대해 현재 세대는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바람이 유난히 차던 날 초량 역에서 내려 5번 방향으로 계단을 올라갑니다. 어디로 가야하나 모르신다면암데나 나가서그냥 확인하면 됩니다. 5번 출구가정발장군 동상, 일본국총영사관그리고 부산 평화의 소녀상이 있는 곳입니다. 정발 장군은 임진왜란 당시의 정3품 행 절충장군 경상좌도 부산진 수군첨절제사입니다. 1592년 4월 사냥 중 일본군의 침략 소식을 접하고 임진왜..

[적묘의 광복절 단상]평화의 소녀상은 눈물을 흘린다,역사를 공부하는 이유

실제로 수업을 할 때 한국의 광복절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는다른 식민지의 독립 기념일과는 차이가 있다고 꼭 언급합니다. 대부분의 국가가 형성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당시 강대국들에게 지리적으로 묶여서 식민지 지배를 받았고본국으로부터 해방되어 독자적인 국가를 성립하게 되는 날을독립기념일로 지정하고 기념합니다. 2015/11/20 - [적묘의 마닐라]리잘파크,산티아고 요새에서 식민지 역사를 기억하다.현충일 포스팅2015/02/23 - [적묘의 멕시코]멕시코 독립전쟁 100주년을 기념하는 황금의 천사상,El Ángel de la Independencia2014/07/26 - [적묘의 페루]7월 28일 독립기념일, 7월 29일 군인의 날 행사, Av.브라질 교통통제2013/07/29 - [적묘의 페루]독립기념일 행..

[적묘의 단상]3월 1일,성노예문제는 여전히 춥다, 이화여대 앞 평화의 소녀상

지난 번에 왔을 땐 어찌나 추운지이번 서울 나들이는 좀 나으려니 했는데한국은 면적으론 참 작은데도어찌나 화려하게 다양한 날씨를 자랑하는지요!!! 생각지도 않게 함박눈이 내린 2월의 마지막 주말... 3월이 시작하는 날의 글을 적어내려 봅니다. 지난 번에 왔을 때 이화여대 앞에서 일본군 위안부 관련평화의 소녀상을 보았답니다. 체감온도 영하 22도 정도였었죠. 평화의 소녀상에는 이렇게 따뜻한 마음이 가득 있었답니다. 대학생이 세우는 평화비라는 것을처음 알게 되었어요. 이화여대에서 여성인권과 역사문제에 대해서수요집회를 하고 있단 것도 이번에 첨 알았지요.영화 귀향 보러가는 모임도 있더라구요. 멀리서나마 응원합니다!!! 1919년 3월 1일에 일본의 강제 을사늑약을 부정하고조선의 독립을 선언한 비폭력 평화 독립..

적묘의 단상 2016.03.14

[적묘의 한국]외국에서 6.25를 더 절실히 느끼는 이유,임진각

언제나처럼 수업을 가서... 마주친 페루 교수님들과 인사를 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북한 대사관에 대한 이야기가 조금 나와서 나는 어디있는지 모른다...고 이야기 하다가 역시나 이야기가 길어졌습니다. 물론 그분은 오늘이 6.25라는 사실을 몰랐죠. 저는 그냥 그 이야기를 할 순 없었고... 그분의 질문은 북한 사람과 만나서는 안되느냐? 북한에 가족이 있느냐? 북한에 가족이 있는 사람들은 만날 수 있느냐? 서로 연락을 하느냐? 페루와 한국의 시차는 14시간 아직 페루는 6월 25일입니다. 페루 코스타 지역은 지금 겨울이라 추운데다가, 건물 건축 방식 자체가 단열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방식의 얼기설기한 벽돌에 페인트가 다인지라 감기가 길어지고 있는데다가 수업하는 곳의 공기도 좋은 곳은 아니여서 대부..

[적묘의 페루]대한민국해군,순항훈련 대청함,방산홍보 전시관

2012년 대한민국해군 순항훈련은 충무공 이순신함 외에도 군수지원함 대청함이 함께 합니다. 대청함에는 해군,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 국방과학연구소 등 3개 기관과 8개 방산업체가 참가한 방산홍보전시관을 설치해서 국산 방산제품의 우수성을 집중 홍보하고 있습니다. 각 나라를 돌면서 100여일간 한국의 우수한 제품들을 홍보할 수 있는 것이죠 모든 전쟁이 그렇지만 후방이 중요합니다. 보급이 끊기면... 배를 움직일 수 있는 연료 식량, 전투용품 등.. 바다 위에서 보급을 담당하고 있는 대청호입니다. 배 외쪽에서 바라 보는 까야오 항구 옆구리 명패 찾아서 찰칵 전시관.. 자꾸 스페인어 읽듯 읽네요..ㅡㅡ;; 나비... 저는 코이카 단원들 단체로 같이 들어가서 사람없이 찍는다고 좀..;;;; 고생을..;;; 급하게 ..

[베트남 나짱대성당] 1960년의 사진,가족을 찾습니다!!!

남부의 냐짱 [Nha Trang] 나트랑이라고도 부르지요 ^^ 호치민(사이공)에서 북동쪽으로 320km쯤 떨어져 있습니다. 베트남 남부의 주요 어업기지이며, 예로부터 알려진 군사기지이며 오랜 역사를 가진 도시로 1862년 프랑스인에게 점령당하기 전에는 베트남왕국에 속해 있었지요. 역시나 프랑스의 영향으로 고딕양식의 큰 성당이 있습니다. Nha Trang Cathedral 더운 날인데도 아이들이 성당 벽에 기대서~ 뜨거운 햇볕아래 놀고 있더라구요 ^^ 나중에도 사진 몇장 더 찍었지요. 순교자의 묘 베트남은 한국보다 순교성인이 조금 더 많아요~ 1934년 완공된 천주교 나트랑 대성당 정문 쪽에서 바라보면 일부 밖에 보이지 않는데 앞쪽에 공사가 끝나면 접근성이 더 좋아질거 같아요. 미사 시간 확인~ 성당으로 ..

[부산,재한유엔기념공원]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자신의 피가 낯선 땅을 적실 줄 알았을까 사진 속의 가족을 다시 보지 못할 줄 알았을까 같은 하늘 다른 말 속의 혼란 속에서 펄럭이는 뜻모를 깃발 아래 영원한 안식을 기도 할 줄 알았을까 눈을 똑바로 뜨고도 이해하지 못할 타국의 언어에 지친 영혼이 조금은 위안을 얻었을까,, 돌아가기엔 먼 그네들의 나라 피를 제물로 삼을 만한 가치가 있는가에 대한 끊임없는 논란에도 불구하고 직접 그들의 피를 흘리지 않아도 되는 이들의 이익을 위해 정의와 평화는 도용된다 한 생명이 다만 반대편에 서 있다는 이유로 다른 생명을 죽일 수 있다는 것은 그리고 하나가 아니라 이토록 많은 더없이 많은 수가 그렇게 죽어왔고 앞으로도 죽어갈 것이라는 것을 역사는 기록한다 철저하게 승자의 입장에서.. 그리고 살아남은 자들은 위로받고 위로..

[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11월 마지막날에 기도하다

하늘에서 내리는 것은 눈뿐만이 아니다 추위도 함께 내려오고 폭탄도 내려오고 스산한 혼란한 마음이 작은 생명의 존재를 몰아낸다 작은 것하나 나눌 수 있는 자세는 마음의 풍요에서 나온다 가진 것이 없어도 손에 쥐고 있는 것을 쪼갤 수 있는 것은 진정한 용기다 술자리에서 전쟁을 논하는 영웅들과는 관계 없는 이야기 무궁무진한 빛을 담고 있는 생명들의 저 빛이 꺼지지 않도록 해주소서 11월의 마지막날 12월 겨울로 꺽어들어가는 이 마지막날에 작은 화살기도를 날려본다. 부디.. 무사히 겨울을 날 수 있길 울음소리가 재수없다거나 눈빛이 흉물스럽다는 이유로 찬물을 뒤집어 쓰거나 담배꽁초와 빈 캔, 돌맹이에 공격당하지 않도록 그저.. 함께 동시대 동 공간을 점유하는 동반자로서 인정이라도 해주길.. 부디 살아남아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