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155

[적묘의 베트남]하노이에서 일상적으로 만나는 풍습들

베트남을 걷다보면 이게 참..;; 정말 한때 공산주의였던가 싶을만큼!!! 일상 풍습은 그대로~ 옛날 기복 신앙을 유지하고 있답니다. 연말 연시에는 사찰에 몇일씩 계속 기도하러 가는 사람도 많구요. 물론 신정이 아니라 구정=전통 설날을 의미합니다 ^^ 가게를 개업하거나 그냥 무슨 일이 있으면 집 앞에서 귀신에게 받치는 재물을 불태우는 모습도 종종 볼 수 있답니다. 하노이에서 가장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호안끼엠 호수 주변도 마찬가지예요~~ 탕롱~하노이의 옛 이름이랍니다. 수도 천도 천년이 지났지요 호안끼엠 거리에도 한국어가 보이고 영어가 도배되고 변화의 물결이 거센 베트남이랍니다. 제가 있을 땐 저 화룡관이 약간 애매했는데.;;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뭐...평은 그닥 좋지 않았어요. 뭐든 간에.. 여긴..

[페루,리마] 아침부터 저녁까지, 현지적응의 일상들

애매하게 완료된..;; 시차적응.. 2시간 정도가 차이 나서 한국시간으론 저녁 7시 여기 시간으론 새벽 5시 전후로 깨어나 언어교육받으러 갈 준비.. 식사는 아침 7시에 페루 홈스테이 가족들과 함께 메뉴는 그때그때 달라집니다만 기본은 빵!!!! 로컬버스를 타고 학원으로 갑니다!! 외국인들이 많이 오는 학원 다른 한국 사람도 있고 일본인들도 꽤 보인답니다. 책은 아니고 요렇게 프린트로 공부하고 있어요. 그때그때 나눠주네요 회화수업은 사람이 적을 수록 효과가 높지요 저희는 4명이 한반이예요 카페테리아에서 커피와 차는 무료로 제공되지만 빵은 2솔 정도로 사먹어야 한답니다. 언어 교육 중간중간에 오후 시간을 이용해서 단원 면담도 있고 다른 교육들도 있어요. 보건교육은 필수지요!!! 현지 약에 대한 정보도 이렇게..

[적묘의 페루]리마에서 소소히 일상 살아가기

1. 리마에서 버스 타는 방법 2. 리마에서 핸드폰과 통장 개설 3. 리마에서 소소한 쇼핑하기.. 뭐 그런걸 해야 하는데..;; 저는 코이카 66기로 와 있다보니!!! 처음부터 딱...홈스테이집에서 마마가 많이 도와주신답니다. 게다가 핸드폰이나 통장은 현지 사무소 분들이 같이 가주시구요. 역시 초반엔 어린애나 다름없으니 이런 도움이 없인 정말 해외생활 적응은 힘들지요. 그래도 그동안의 해외봉사 및 해외생활을 기초로 단순하게 즐겁게 적응 중입니다. 없는 것에 대해서는 아쉬워하지 않기 있는 것에 감탄하고 즐거워하기!!! 어디나 사람 사는 곳... 시차 -14시간의 지구 반대편 페루도 다를 바 없어요 거리에서 다양한 문화의 유입들을 읽을 수 있고 그들의 일상도 볼 수 있지요 어떤 것은 다르고 어떤 것들은 같고..

[적묘의 소소한 일상] 누군가의 흔적에 묻다

이건 생득적인 순수한 호기심? 아 궁금하다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는 문일까 가끔은 내 이야기도 저렇게 닫혀있는 것은 아닐까... 가려놓고 싶은 이야기들을 꾹꾹 눌러 놓고 문을 걸어버린 것은 아닐까 무엇이 있는지 모르는 저 길의 끝... 누군가가 끄적거린 저 낙서를 그 사람은 기억할까 단단하게 굳어버린 그의 흔적을 누군가에게 달려갔던 그 날을 그는 기억할까 금이 길게 난 이 벽에 붙어 있던 전단지는 무엇이었을까 무언가 소중한 것을 찾는 것은 아니었을까 2011/07/27 - [철거촌 고양이 이야기] 서글픈 숨은그림찾기 2011/07/30 - [철거촌 고양이] 부서진 문을 열고, 무너진 담을 넘어 2011/07/06 - [철거촌 고양이] 발은 시려도 맘은 따뜻했던 눈오는 날의 기억 2011/04/25 - [..

적묘의 단상 2011.08.31

[능소화가 피는 주말] 또 한번의 이별

여름의 한 가운데서 시작했던 날들이 바람과 비의 시간을 지나 짙은 꽃으로 물든다 이른 아침의 빛을 받아 내리던 꽃줄기들은 어느새 바닥에 꽃비를 내리고 여름의 끝을 향해 달리고 있다 나는 어드메를 달리고 있는 걸까 잠깐, 시원해진 아침 공기에 작게 숨을 들이쉰다 또 한번의 여름이 또 한번의 나날들이 또 한번의 꽃이 피고 진다 또 한번의 만남이 끝나고 또 한번의 안녕도 그렇게 꽃이 피고 지듯 그렇게 아쉽고 아무렇지 않게 시간은 흐른다

적묘의 단상 2011.08.20

[적묘의 베트남 이야기] 하노이의 잿빛을 기억하다

한 여름이 계속될거라 생각했다면 오산 물론 12월에도 노란 유채꽃이 한가득이지만 하노이에도 겨울이 있다 무려 18도까지 떨어지는!!!! 무시무시한 추위!!!! -난방이 안되니 길바닥과 똑같은 수준의 추위를 방 안에서 느낄 수 밖에! 공산주의지만 시장경제를 채택하고 있으며 프랑스 식민지 영향으로 성당이 많고 크리스마스는 화려하다 많은 호수가 있어서 20도에도 몸은 후덜덜하게 떨린다. 습기로 스미는 추위가 무섭다 추억을 엮어 내고 있는데..ㅡㅡ 이건 아이리스북에서 주문..;; 이래저래 쿠폰 이용해서 즐겁게 만들고 주문까지 끝내고 서울로 고고싱... 근데 책이 엉뚱한데로 가버려서 7월 20일에 주문했는데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고 이상한 커플 앨범이 와 버렸다. 지대 짜증..ㅠㅠ 2011/08/04 - [베트남 ..

[잠자는 돈을 깨우다] 즐거운 동전지폐자동교환기 사용 후기

전에도 몇번 동전을 바꾼 적이 있긴 한데 이번에도 제 돈이 아니랍니다 ^^ 귀국한지 이제 2달 지나서 동전을 모을 일도 없었고 보통은 10원짜리 100원짜리도 모두 은행에 입금하는 편이거든요 다니면서 길가의 은행에 가서 통장입금 해버리는 타입 근데 주변 언니님들이 의외로 꽤나 묵직한 돈가방을 가지고 은행까지 안가고 버팅기기 한판??? 결국 놀러간 김에 같이 손 잡고 은행으로 고고싱 처음 자동교환기를 써 보았어요 은행카드나 통장이 있어야 하더군요..;; 먼저 카드나 통장을 읽히고 나 이 은행 고객이야.. 하고 증명해야 이 기계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없다면? 그냥 일단 누구걸로 긋던지 간에 그어야 되니까 은행 직원 분에게 문의하면 됩니다. 읽힌 다음에...동전 투입 그냥 무조건 쏟아넣는데 대충.. 저 판 ..

적묘의 단상 2011.05.30

[서울하모니서포터즈] 100원짜리 화장실 단상

서울엔 없는게 없지요~~ 청계고가 자리에 덥썩.. 새로 들어선 인공 조형천 청계천이 그렇고 미친 듯이 무성히 올라오는 풀들도 거기에 같이 엄청나게 날아다니는 벌레들도 그렇고 확실히 이런 거 잘되어 있어요 +_+ 음음...지금 여기... 여기서 갑자기 화장실이 가고 싶다면? 당황하지 마시고!!! 둘레둘레 돌아보세요 +_+ 보일겁니다!!!!! 근데 아무도 이용하는 사람이 없네요 안이 궁금한데 제가 들어가기엔..; 젼혀 화장실 가고 싶은 마음과 몸이 아니여서 ^^;;; 좀 기다려 봤는데 100원짜리 화장실이 있다는 것 자체에 놀랐을 뿐!!!!! 예전에 좀더 비싼건 본 적있거든요 ^^;; 도시 한 가운데에 이런 물이 있다는 것 자체는 좋아요 다만.. 자연천 복구를 천천히 했어야 하지 않나.. 결국 치적주의가 아..

[서울,올림픽공원] 연아의 웃는 얼굴을 보고 싶어라~

가끔은 놀라곤 한다. 어린 시절의 기억이 너무나 짙어서 그대로 기억에 선명하게 각인된 예쁜 멜로디처럼 문득 문득 떠오르는 것에~ 한참 낯설어진 서울을 걷는다 몇번 다른 나라를 다녀오고 나이를 먹는 사이에 한국은 또 다시 월드컵 열기에 휩쓸려 있었다!!! 지구 반대편의 시간을 기다리다 보니 어느새 어두운 밤.. 남아공의 해도 뜨겁겠지!!! 밤을 밝힌 올림픽 공원을 메운 이들의 마음도 두근두근 남아프리카 표준시에 맞춰서 서울이 다시 꿈을 꾼다 사실 올림픽 공원은 워낙에 좋아라 하는 곳이어서 한번씩 무작정 걸어 보기도 좋은 곳 꼬꼬마 시절의 88올림픽으로 돌아가보기도 하고 어렴풋한 영광의 이름들을 더듬어 보기도 한다 생각보다 고운 손에 놀라기도 하고 그 영광의 발에 옛 기억이 깜짝 놀라 춤을 추기도 한다 아아..

[베트남,호이안] 일상이 공존하는 역사의 거리

일상적인 거리가 모두 다 하나의 역사.. 여기는 미묘한 공기가 흐른다. 호이안의 어떤 카페도 어떤 레스토랑도 모두가 외지인을 위한 곳인지.. 영어가 잘 통하지 않는 베트남이지만 영어 메뉴가 일상적이고.. 호이안은 16세기 중엽 이래 인도·포르투갈·프랑스·중국·일본 등 여러 나라의 상선이 기항하였고 무역도시로 번성했고 1999년 유네스코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하였다. 베트남 중부 투본강(江)이 흐르는 호이안 이 강을 따라 15∼19세기 중계 무역이 융성했겠지. 지금은 그 강을 바라보며.. 달콤한 휴식 한자락을 취해본다 오랜 고택을 개조한 카페엔 중국식 호롱에 현대식 그림이 아무렇지도 않게 걸려있다 중간중간 출출한 속을 달래 줄 수 있는 튀김 수레가 오가고 관광객에게 두배 값을 아무렇지 않게 부르는 이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