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지역 8

[적묘의 페루]노란 고양이도 있는 아마조나스 헌책방, 그리고 추억들

노란색이랄까 크림색이랄까 그냥 걷다가 발걸음을 멈추게 만드는 먼지 수북히 쌓인 책을 뒤적이는 손을 급히 옷자락에 대충 털고 가방을 뒤적여 카메라를 꺼내게 만드는 것은 이 달콤한 색상의 졸리는 고양이 졸음 가득한 눈 콧잔등의 먼지를 털어주고 싶어 그러나 이 먼지는 숭고하게도 책에서 나온 것 헌책방 고양이의 미덕일 뿐!!! 갑자기 배경의 잡지 사진에 눈이 딱!!!! 아름다운 각선미가 눈에 딱..;; 그걸 알아챘는지 기분 상했다는 듯이..;;; 꼬리 선을 살랑~~~~ 내 꼬리가 더 이쁘다며~~ 히잉..맞아.. 네가 더 예뻐~~~ 때가 꼬질꼬질한 고양이 물그릇이 맘에 걸리지만..;; 그것보다는 그냥 자유롭게 편히 오가는 고양이가 있는 책이 가득한 거리가 사랑스러워서 위험하다고 연신 카메라 집어 넣으라는 이들의 ..

[적묘의 한국어교육]아마조나스 헌책방 거리에서 교재구경하기

외국인은 없는... 헌책방 골목은 예전보단 확실히 덜 위험하지만 리마 사람들도 여길 자주 가진 않아요 리마의 소위 말하는 안전한 구역에서 상당히 외곽쪽이거든요 그래도 지금은 진짜 페루 치안이 많이 좋아져서 전 그렇게 위험한지 모르고 다니고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비싼 책부터 1,2솔짜리 헌책도, 자잘하게 아이들 실습용 과학기구들이나 수업 보조교재도 판매 중입니다.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의 노벨 문학상 수상 이후로 이 곳은 새단장을 끝내서 예전보다는 안전하고 깨끗한 분위기예요. 페루의 학교 교육 교재를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기도 합니다. 단어가 꽤나 어려워서... 한국에서 초등교육 수준에 이런 단어들까진 안했던거 같은데 생물뿐 아니라 사회, 지구과학 등이 다양합니다. 근데 이건 그냥 취미로 만든 것도 있는 듯..

[적묘의 페루]고양이가 있는 아마조나스 헌책방 골목, 아방까이

AV 아방까이 1구역에 가면 아마조나스 책방 거리가 있답니다. 저는 한국어 수업을 하고 있는데 주로 사용하는 교재와 별개로 다양한 부교재로 수업을 즐겁게 하기 위해서 지난 수업을 정리하고 다음 번 수업을 준비하기 전에 한번씩 꼭 들리는 곳이 바로 여기 헌책방 골목이랍니다. 그러다 보니 5,6개월에 한번은 꼭 오는거 같아요. 굳이 자주 올 일은 없지만 그래도 새로운 교재나 재미있는 책이 있는가 하고 살짝 살짝 들여다 보면서 또 한번씩 새로운 고양이들도 만난답니다~ 책이 한가득 쌓여있는 흔한 헌책방 가게 중 하나 곱게 방석을 차지하고 있는 어린 고양이 줄리~ 예쁘게 색이 섞인 파스텔 색감의 삼색고양이 여기 의자 아래도 노랑둥이가 한마리 있네요~ 사람에게 경계가 덜한 것은 노랑둥이보다 삼색냥 줄리~ 졸다가도 ..

[적묘의 뉴욕]어린이날의 접근위험지역,레고매장,록펠러 센터

오가면서 정말 레고 작품들에 눈이 딱!!! 어쩔 수 없이 +_+ 매장 안까지 들어가게 만드는 레고의 힘!!!! 여기는 뉴욕 록펠러 센터 앞의 레고 매장인데 정말 매장 소소한 소품까지 다 레고로 되어 있는데다가 뉴욕의 상징이나 뉴욕의 박물관에 있는 유명한 작품들도 레고로 형상화 해놓았답니다. 살짝 들어가니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폭풍 쇼핑 모드로~~~~ 매장 안 쪽을 쫙 둘러있는 용~~~ 입 안쪽까지 디테일!!! 록펠러 플라자 앞입니다. 가장 유명한 ... 록펠러 센터가 있고~ 70층.... 록펠러 센터의 중심인 GE 건물 그 위에 전망대 탑 오브 더 락도 있고 그 정면 1층 매장에 레고가 있는 거죠 주변풍경도 ~~~ 라디오 시티도 록펠러 건물들 중 하나 레고로 보니 더 눈에 쏙 들어오는 록펠러 건물들이..

[적묘의 페루]치안은 시간이 관건, 동행없이 밤외출은 삼가!

최악의 날 중 하나였습니다. 수업하러 오전 10시에 집을 나서서, 저녁 8시에 집에 돌아왔습니다. 원래 그렇게 늦은 시간에 돌아다니지 않습니다. 그러나 문화 수업이 길어졌고 영화 한편이 좀 늦게 끝났어요. 학생들이 함께 가면 된다고 다 같이 나와서 제가 버스타는것 까지 봐주었답니다. 6시 이후엔 혼자 걷지 말라고.. 사실 초반엔 5시 이후에도 걷지 말고 하다 못해 점심때도 혼자 돌아다니지 말라는 말을..;; 어쩄든 꼬이고 꼬여서 하루 만에 버스를 여섯번을 탔고.. ㅡㅡ 돌아올 때는 버스가 안 움직이나 했더니 저 앞쪽에서 사고가 났고, 길 가운데 차 두대가 서서 아예 모든 차가 움직이지 못하게 막고 있고 그 가운데서 싸우고 있고..;; 원래 제 기관 주변은 북쪽으로 빠지는 판 아메리카로 갈려면 그쪽을 거쳐..

[적묘의 페루]모든것이 다 있는 뽈보스 아술레스,polvos azules

뽈보스 아술레스,polvos azules 굳이 번역하면 푸른먼지랍니다. 위치 및 주소는 Información, opiniones y fotos de Polvos Azules (mercado) en Av Paseo de la Republica, (2 blocks de Plaza Grau), Lima. 어원은 157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군요 don Gaspar de los Reyes라는 사람이 리막 강 근처에서 독점적으로 푸른색으로 염소 가죽을 염색했다고 해요. 이 건물이 바로 그때의 염색 및 방직 공장인거죠. 그와 별개로!!!! 여러 사람들이 물건을 판매하던.. 옛날 우리 나라 청계천 거리시장같은 느낌? 그런 거리들이 있었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너무 지저분해지고 위험해진 시장이어서 이전한 쇼핑 건물이 바..

[페루,리마]없는게 없는 수산시장에 아침 일찍 가야 하는 이유

정말이지... 리마는 사막이지만 바다이기 때문에 정말 풍부한 먹거리가 있어요 그러나 정작 그리 생선에 손이 가지 않는 이유는 신선도 때문인데!!!! 해결책은 의외로 간단!!! 신선한 생선을 사면 되는 것!!! 한국은 냉장고를 막막 돌리니까 사실 언제 시장에 가든 별 걱정 안하는데~ 페루의 수산시장에 아침 일찍 가야 하는 이유는 두 가지가 있지요~~~ 길을 보면 압니다!!!! 이런 길..... 누군가 마주치면..그게 더 무섭지요 페루는 총기 소유허가제니까~ 조심 또 조심! 그런거 아니라도 그냥 여럿이서 한 사람 잡아서 끌고가서 터는 일도 꽤나 많다고 하니까 조심 또 조심!!! 홈스테이 집을 정말 잘 만났지요!!! 할머니가 시장 볼때 같이 따라갔답니다. 바로 여기가 시장!!! Mercado de Pescad..

[페루, 한국어수업] 외국에서 한국어 교구 준비하기

드디어!!! 현지 적응 교육 기간이 끝났습니다. 10월 6일 출국 23시간의 비행 끝에 페루 도착 짐은 약 70키로를 들고 왔지만 정작 교재는 다 뺐습니다 +_+ 왜요? 무거우니까요 후훗!!! 주로 옷과 신발, 필수적인 몇가지를 제외하고는 트렁크 자체무게도 꽤나 무거웠습니다. 그래서 결국 모든 교재와 교구는 현지 조달!!! 그러나 약간의 문제가..;; 한국에서 들었던 바와는 달리~~~ 국내훈련 및 처음 단원 상담 때도 학교 내에 한국문화연구소가 설립되었으나, 아직 본격적으로 운영되지 않고 있다고 하였고, 어문학부 소속으로 강의를 진행하게 될 것이라는 정보를 제공 받았지요 그러나 어문학부와는 별개의 어학원으로 대학 캠퍼스와는 전혀 다른 위치에 있는 곳인데다가 디렉토라는 한국문화연구소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