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중산책 2

[적묘의 부산]해운대 블루라인파크,송정역,우중산책,구덕포,다릿돌전망대,우천시입장금지,부산갈맷길

비오는 날 아이스 아메리카노에 얼음 추가해서 텀블러로 테이크 아웃해서 커다란 패딩 주머니에 집어넣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합한 어딘가로 가봅니다. 오늘의 우중 산책은 송정역 사람이 별로 없는데 갈매기들이 모여 있는 곳에 사람들이 간식 주러 모이기도 하고 그러면 또 갈매기들이 모이고... 그렇게 갈매기와 사람들 물에서 서핑하는 분들.. 송정 서핑 스쿨들이 많이 생겼어요. 물에 발 담그고 싶지만..그건 다음 기회에 바로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바닷가 반대쪽으로 옛 송정 기차길입니다. 기차길 옆으로 산책로가 조성되었습니다. 작년에 공사 할 때오고 한참 집에만 있다가 나오니 이렇게 변했어요. 옆에 기차가 계속 지나갑니다. 색이 예쁘네요. 해운대 해변열차는 해운대까지 계속 바다방향으로 좌석이 옆으로 보고 있어요. 신..

[적묘의 고양이]우중산책,고양이를 만나러 가는길,친구님네 고양이,뱅갈고양이,우산쟁탈전,누가 우산을 차지할것인가?

요즘 이것 저것 일을 하다가 결국 집에서 꼼짝도 안하고 시간을 다 보내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그리고...집에서 머물기..사회적 거리두기 안전 최고....그러다 보니 도통 움직이지 않아서 마음 딱 잡았을때 후딱 산책 나가봅니다. 비오는 길을 걸어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에 친구 집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외국에 있을 때도 그랬고 오랜만에 돌아온 곳에서도 어찌 어찌 인연들이 닿아서 갑갑한 때 잠깐 나갔다 올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이 정말 다행이죠. 보슬비를 툭툭 털어내고 우산을 말리는 김에 뱅갈 냥이들에게 슬쩍 밀어봅니다. 옹 ~~~ 흥미진진한가요? 겨울비 내음이 나나요? 우산이 작아서 가지고 다니기 좋아 여기저기 참 많이 가지고 다녔어요. 이 집 주인이 선물해준 우산이죠 ㅎㅎㅎ 오래 잘 쓰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