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 44

[적묘의 베트남,호치민] 야경찍기 좋은 사이공 시내풍경

벌써 작년의 일이네요. 매년 특별한 곳에서 특별한 사람들과 이상한...;; 연말 연시를 보내게 된 것같습니다 ^^ 하노이에서 6개월의 해외봉사 한국어 수업을 잘~~~ 하고 있다가 12월에 팍 추워지면서 -그래봐야 18도지만 베트남식 집은 난방이 안되거든요!!! 제대로 감기 몸살... 요양을 위해서 따뜻한 남쪽 호치민으로 고고싱!!! 호치민은 사시사철.. 여름입니다!!! 따뜻한 바람..;; 이라고 쓰고 끈끈하고 덥다라고 읽습니다. 게다가 하노이보다도 더 화려한 호치민!!! 경제와 문화의 수도라고 이야기 하는 자본주의가 먼저 번성하였기 때문에 하노이보다 더 수도같은 느낌의 호치민입니다. 요런 기념품들은..;; 호치민보다 하노이가 수준이 좀더 높네요~~ 뜨내기 기술자들은 별로..;; 요 밑에 용은 하노이에서 ..

[부산, 황령산 봉수대] 골목길을 걸어 밤을 내려다 보다

서면 밀리오레 뒷길에서 저녁 나들이가 시작됩니다. 이 코스의 미덕은 부산의 전경을 야경으로 볼 수 있다는 것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전포동 고개길을 걸을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다이어트에 좋은 저녁 운동이 된다는 거지요. 운동을 더욱 알차게 하고 싶다면 +_+ 디에셀알 카메라에 망원렌즈와 삼각대를 구비하시면 됩니다. 좋은 사진도 찍고, 근육도 만들 수 있으니까요 +_+ 그러나 카메라가 없어도 좋은 길이랍니다. 카메라보다 마음에 담는 것이 좋고 셔터를 누르는 것도 좋지만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좋으니까요. 지금은 많이 사라진 골목길들... 부산에서도 산동네가 많이 사라졌지만 꽉찬 아파트들과 달리 살짝살짝 느슨한 골목들과 낯익은 낡은 계단들은 남겨 두고 싶기도 하답니다. 셋방..전세.. 삶이란 사실 이런거지요. ..

[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길냥이를 위한 노래?

길냥이를 종종 만나다 보니.. 자꾸 그 노래가 생각나네요 그 노래..아시죠? 조덕배의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 다가가면 뒤돌아 뛰어가고 쳐다보면 하늘만 바라보고 내 맘을 모르는지 알면서 그러는지 시간만 자꾸 자꾸 흘러가네 스쳐가듯 내 곁을 지나가고 돌아서서 모른척 하려해도 내 마음에 강물처럼 흘러가는 그대는 무지갠가 뛰어갈 텐데 훨훨 날아갈 텐데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 아이처럼 뛰어가지 않아도 나비 따라 떠나가지 않아도 그렇게 오래오래 그대 곁에 남아서 강물처럼 그대 곁에 흐르리 뛰어갈 텐데 날아갈 텐데 그대 내맘에 들어오면은 스쳐가듯 내 곁을 지나가고 돌아서서 모른척 하려해도 내 마음에 강물처럼 흘러가는 그대는 무지갠가 밤은 깊어가고 그림자는 짙어지고 어둠은 가득하고 낯선 이와 고양이는 그렇게 스쳐갑..

[적묘의 고양이이야기]황령산에서 만난 삼색냥과 유감스런 마음

황령산 올라갈 때 삼각대+디에셀알을 안 가져간 걸 후회한 단 하나의 이유는 야밤에!!!! 이런 예쁜 삼색이 아가씨를 만날 줄 몰랐기 때문에!!!! 아앗..ㅜㅜ 쩜팔렌즈가 필요한거였어!! 두둥!!! 미러리스 카메라로는 안되는거샤... iso는 있는대로 올리고!!! 빨리 급한 마음에 소시지를 계속 꺼내고!!! 부드럽게 부르면서 우쭈쭈쭈쭈~~~ 뒤의 일행들에게는 라면처럼 생긴 뿌셔먹는 과자를 던져 주고는 사실 부산도 전정사태였기 때문에 집에서 나올 때 이 산행을 갈 것인가를 조금 고민 했었거든요. 근데 서면쪽으로 가니까 신호등도 되고 가게에 불도 좀 들어와 있었어요 여기도 다행히 가로등 일부는 불이 안들어 와도 요런 조명은 켜져 있었답니다. 원래 뭔가를 구매할때 주로 카드를 쓰는데 슈퍼에도 전기가 다 나가서 ..

[북촌한옥마을/삼청동]여름보양식은 얼음둥둥식혜+따끈한 단팥죽[공감블로그]

1박 2일에서 김종민이 다녔던 서울 여행 기억나세요? 거기서 포토존~~~ 바로 여기랍니다. 서울 북촌한옥마을 하루 코스를 잡으면 이렇게 되겠지요 안국역에서 6번출구로해서 쭉 올라가면 북촌8경 사진찍는곳 이 나옵니다. 그쪽에서 넘어온다 생각하면 되요 고개를 넘다보면 삼청동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날 더우니까 저녁 나들이로 선선할때 나가보는 것도 괜찮지요. 무려 1976년부터 있었던... 서울서 둘째로 잘하는 집은 삼청동에 있습니다. 어둑어둑한 시간에 아..근데 이건 예전 메뉴판이라서 지금도 이 가격인지는 정확하지 않습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입니다. 두근두근 직접 빗은 찹쌀떡!! 저거 정말 맛나요 밤도 인심좋게 한 가득 요거 먹고 또 식혜!!! 달지 않으면서도 저 밥알까지 다 먹을 ..

[베트남 호치민] 오페라하우스 옆, 까라벨 호텔의 전망좋은 레스토랑

호치민 중심가엔 웬만한 호텔이란 호텔은 다 모여있어요 ^^;; 사실 꽤나 긴 여행을 하고 있고 저렴하게 이용하는 여행자 거리는 벤탄시장 앞쪽이예요. 제가 묵었던 숙소도 그쪽에 있는 작은 호텔이지만 역시 야경 구경은 하러 나가야죠!!! 그리고 바로 그 옆에 호텔... 아아..들어가 버렸어요..;; 너무 더운데다가 저녁 먹으려고 갈려고 한 곳이 영업을 안한데다가 거리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위에서 내려다 보고 싶어져서 결단!!! 호텔이름은 Caravelle Hotel 꺄라벨, 카라벨 뭐 그정도? 스카이라운지 레스토랑을 덥썩!!!! 완전 초호화 디너를 누리는 건 여행의 마지막 날이어서 입니다 ^^ 그렇게 사람이 많지도 않아요 가격이 만만찮은.. 뭐 한국보단 쌉니다 ^^ 전망 좋은 자리에 앉을 수 있었어요 창 밖..

[부산 남항대교] 주말출사 추천! 밤바다 야경은 어때요?

아주 덥지도 않고 아주 춥지도 않은 주말에는 역시 출사죠!!! 더운 낮엔 방에서 딩굴딩굴하다 저녁에 선선한 바람이 불면 나가보는 것도 좋구요 ^^ 부산 바다를 가로지르는 멋진 다리를 하나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다리를 걸어서 바다를 건널 수 있답니다 ^^ 이 길고 긴 다리는 바로 남항대교랍니다. 부산광역시 서구 암남동과 영도구 영선동을 연결하는 해상(海上) 다리로 총 길이 1,925m·폭 25.6m이며, 왕복 6차로인데,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1,2층 밖에 없지만 실제론 거의 5층 건물 높이랍니다. 부산광역시 서구 암남동쪽이예요 해상다리를 걸을 땐 바람이 세기 때문에 손수건이라도 준비해서 얼굴을 가리는 것이 좋겠지요. 겨울이라면 모자와 목도리, 장갑은 필수!!! 마스크가 있다면 더 좋지요. 그러니..

[다대포,꿈의 낙조분수] 음악과 빛과 물의 향연

다대포를 찾은 것은 낙조분수쇼를 관람하기 위한 것!!! 그래서 몰운대 성당의 전망대는 포기 처음부터 분수대 주변에 자리를 잡고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20분 정도 먼저 가시면 자리를 충분히 잡을 수 있어요. 이제야 어둠이 깔리네요 이정도로 사진을 담아내시려면 삼각대 필수입니다. 한여름의 분수쇼는 정말 끝내주더군요. 눈과 마음이 모두 시원해지는 저 거대한 규모의 음악과 빛과 물의 향연 예전보다 곡도 다양해지고 표현도 더 다채로운 듯합니다. 이렇게 고운 물이 오로라처럼 스러지는데 절로 탄성이 나오더군요 마치 살아있는 듯, 노래하는 꿈의 낙조 분수 순간에 위로 쫙 올라가는 기술력과 연출력의 절묘한 조화 특히 사연과 함께 신청곡 접수도 가능하니까 직접 참여 해보시길!! http://fountain.saha.go...

[베트남 호치민] 설날 해바라기와 고양이, 그리고 햇살

역시 남부는 남부!!! 무이네에서 호치민으로 오는 길에 옷을 또 하나씩 접어서 가방으로 넣게 되더군요!! 무엇보다 호치민에 오는 길에 하나씩 눈에 띄는 것이 바로 이것!!!! 해바라기!!! 설에 재물을 기원하는 국화와 함께 호치민엔 유난히 해바라기가 많네요 그리고 벤탄 시장 근처 여행자 거리의 호텔에 짐을 풀어 놓자 말자 나와서 식당을 찾는데 발치에 다가와서 치어이~ 어디에서 왔어? 나 호치민 메오야~ 하고 말을 거는 삼색냥까지!!! 꾸물꾸물한 하노이 하늘에 지겨웠는데 냐짱-달랏-무이네부터 여기 호치민까지 푸른 하늘이 반갑기만 합니다. 거기에 삼색냥이 쪼르르르 쫒아와서 아는 척이라니!! 갑자기 발을 떼서 깜짝 놀랐지 말입니다. 아...빨리 밥먹고 벤탄시장으로 가야 하나.. 삼색냥이랑 놀고 싶었는데 했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