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관찰일기 7

[적묘의 파테크]쪽파,대파,뿌리남겨 심기, 수경,화분,화분농사,홈가드닝,키워서 잡아먹기,식물관찰일기, 테이크아웃잔 재활용, 식목일

봄비가 올 땐 칼국수, 파전 그죠.. 거기에 들어가 줘야 하는 건 쪽파~~~~~ 파전에 들어갈 쪽파 흙뿌리 부분을 모두 잘라서 남겼어요. 저는 보통 커피는 개인컵을 사용하는데 가끔 생각지도 않게 준비 안하고 갔을 때 받아오는 테이크 아웃잔을 씻어서 모아놨다가 사용해요. 테이크 아웃 커피잔을 보통 망가질 때까지 쓰는 편인데 이럴 때 잘 써요. 뿌리를 남겨서 물에 담궈 놓습니다. 하루 정도면 충분해요. 빛의 속도로 올라오는 파릇파릇한 쪽파~~~ 작년까진 대파만 시도 했었어요. 쪽파는 너무 귀찮으니까... 그런데 요즘 너무 가격이 오르기도 했고 수시로 조금씩 잘라 먹으면 파향이 워낙에 좋은 걸 아니까 쪽파도 심어봅니다!!!! 큰 화분에 나눠서 뾱뾱 심어줍니다. 처음엔 화분 두개에 나눠 심었고 파뿌리 안 망가지..

[적묘의 정원]씨발아,완두콩,콩파종,완두콩관찰일기,모종 옮겨심기,식물관찰일기,식목일, 키워서 잡아먹기, 홈가드닝

작년에 키워서 밥에 넣어 먹고 몇 남겨 놓았던 완두콩을 물에 불렸답니다. 겨우내 빠짝 마른 콩은 정말 쪼글쪼글하게 건조하고 서늘한 곳에 보관했다가 라고 쓰고 살짝 까먹고 있다가 아 맞지 하고 씨앗 상자를 꺼내서 바닥에 깔린 콩을 꺼냈죠. 3월 중순 꽃샘 추위(곱셈추위 아님 주의 +_+) 아직은 실내에서 물 찰방찰방하게 담궈두면 됩니다. 3일 정도 지나니 쏘옥~~~ 쪼끔 더 올라오길 기다렸다가 아직 싹이 올라오지 않은 완두콩까지 모두 가지고 나가서 얕은 화분에 일단 그냥 듬성 듬성 심었어요. 일단 밤에도 10도 이상이 되면 생존확율이 높아지니까 그전까진 추우면 실내로 들일 수 있는 화분에 1차로 심었어요. 일종의 모종판처럼 쓸거라서 간격 별로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그래서 요렇게 자랄 때까지 2,3주 ..

[적묘의 정원]식물관찰일기, 태풍 후, 카눈,호박을 지켰다,지지대, 바람이 불다

정말 시작은 소소하게... 그러나 기다리고 잘 봐주면서... 줄을 잘 엮어주다 보면 꽃이 피고 열매가 맺고 태풍이 오기 전까지는 정말 무성하게 빛의 속도로 가득!!!! 호박잎을 몇번 쩌 먹을 정도였죠. 이렇게 단단하게!!! 딱 자리 잡고 이렇게 올려 놓고 자리 잡고 계속 방향을 유도해서 올려 버리면 그늘이 생겨서 좋긴 한데 단점이 있다면 호박잎을 따려면 그것도 사다리에 올라가야 합니다. 항상 이른 아침에 다시 줄 잡아주고 방향 잡아주고 먹을만하면 호박잎을 솎아내고... 암꽃이 피어 있으면 살포시 수분도 해주고.. 그러나 실제론 매달린 채로 말라 떨어지는게 더 많아요. 바닥에서 키웠으면 더 많이 잘 붙어 있었을 듯하네요. 태풍의 영향권에 들면서 꽃이 찢어지고 잎이 너덜너덜해질 정도로 바람이 거세집니다. 그..

[적묘의 식물관찰일기]방울토마토,모종,씨발아,가지치기,곁순치기,수확을 기다리며,장마철,무한생장,화단토마토

5월에 모종을 사서 심은 방울토마토 10개 5천원의 투자!!!! 하나도 안 죽고 잘 자리잡아서 2달만에 폭풍 성장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 물러진 방울토마토를 짜내 심어놓은 것도 대부분 발아에 성공해서 토마토 화분이 무진장 늘어났습니다. 모종 10개.. 달랑달랑 까만 봉다리에~~~ 옮겨 심었던 모종들 이렇게 자리를 잘 잡아서 지금은 키가 키가..;;;; 슈퍼모델급으로 자랐습니다. 요렇게 주 줄기가 튼실하게!!! 주가지와 곁가지 사이의 결순은 계속 따주고 있어요. 어렸을땐 그냥 놔두고 키가 허리를 넘어서면서부터는 위로 옆으로 마구마구 자라는 방울 토마토를 감당할 수가 없거든요. 마구 엉켜서 속의 토마토는 수확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게 얽히면서 성장하게 되니까요. 장마라기엔 우기가 되어버린 이 날씨..

[적묘의 홈가드닝]완두콩,대파뿌리,배신하지 않는 이들,씨발아,완두콩 발아, 옮겨심기,봄날, 봄꽃, 식물관찰일기

2월 중순부터 꽃망울이 맻히고 이 따스한 남쪽 나라~~~ 여기 반짝거리는 햇살에서 산수유, 매화꽃 순서대로 화르르르르ㅡ 화창하게 눈 부신 봄날... 날이 좋아서... 이 매화꽃이 봄비와 함께 떨어지면 그리고 뒤이어 앵두꽃이 와르르르르르 피어내기 시작합니다. 매화가 필 때쯤 슬금슬금 작년에 남겨 놓았던 완두콩을 일단 물에 담궈 두었어요. 겨우내 빠짝 마른 완두콩에 물이 공급됩니다. 모든 것엔 시간이 필요한 법 하루 이틀.... 재크와 콩나무로 키울 건 아니고 콩나물은 더더욱 아니니까.. 슬... 흙에 심어 볼까요? 큰 화분에 그냥 적당히 심어주고 나중에 또 옮겨 심을거니까요. 그리고 또 일주일쯤... 일단 올라오기 시작하면 쑥쑥... 일주일만 더 기다릴까요? 요렇게!!!! 이제 자랄거 생각하면 이 화분에 ..

적묘의 단상 2023.03.14

[적묘의 고양이]이시국 취미생활,식물관찰일기,대파키우기,키잡,할묘니는 무관심

이 시국 취미생활 달고나 커피나 구름머랭 핫케익보다제 취향을 저격한 건 +_+대파 키우기!!! 부처님 오신 날에 이렇게 꽃을 피운대파의 배경은 대파 따위 1도 관심없는 할묘니... 키워서 잡아먹지도 못하는 16살 고양이보다키워서 잡아먹을 수 있는 실속있는한달 키운 대파!!!!! 3월 20일 경에 대파를 사서 손질하고 잘라서 냉동에 잘 보관하고뿌리쪽은 흰부분 좀 남겨서 이렇게 남은 부분이 올라오는 속도가어마하게 빨라서심고 그날 바로 확인할 수 있어요. 하루 이틀이면 바로 이렇게!! 주의할 점!! 좀 깊게 심을 수 있게 뿌리부분을 충분히 남길 것화분도 깊이가 있을 것 물이 잘 빠질 수 있게 굵은 흙을 쓸 것 2,3일이면 이런 식으로물만 열심히 주면 됩니다. 겨우 2주 지났는데 이렇게나 자라는 건역시 봄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