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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묘의 고양이]16살 할묘니,봄날의 고양이를 좋아하세요?,딩굴딩굴,캣닙,등짝동물,햇살

봄날의 딩굴딩굴 고양이는 네발 동물인가요아닌 것 같네요. 새로운 학설 등장, 등짝 동물!!! 등짝 동물입니다. 등짝으로 딩굴딩굴 겨우내 안에 있던 화분들이하나씩 나오고 바닥도 깨끗하게 씻고 정리하고 잘 익은 캣닙이 탱글탱글 고양이 풀뜯어 먹는거 첨보나 그럴리가!!! 고양이 초식동물설 몰랐나 고양이 등짝동물설도 인증할 것!! 고양이가 4발로 걸어다니는 걸 별로 본 적이 없죠그게 정상 +_+ 등짝동물이라 그렇다니까요 ㅎㅎㅎ 물론 고개를 들어보려 노력하지만그게 어디 쉽나요 그게 쉬웠으면 우주 정복을 했지 다시 철푸덕 하아 시간은 흘러가고 고양이는 행복하고 그대로 멈춰버린봄날 햇살 부족한 딩굴딩굴 에너지는캣닙으로 얻습니다. 핥핥핥아봅니다꽉꽉꽉 씹어도 봅니다. 아으 취한다 이렇게 세상 편할 수가!!! 겨우내 잘 ..

[적묘의 부산]유채꽃,노랑노랑,버드와칭,왜가리,온천천,사회적거리두기,시민공원,이시국 취미생활,BIRD WATCHING

새와 인간이 가지고 있는 사회적 거리 그 거리를 좁혀주는 것은친밀감? 자연상태의 새에게? 아닙니다..ㅠㅠ 답은 망원렌즈 밖에 없네요. 오늘도 망원렌즈 마운트해서 나가봅니다.선글라스와 마스크 착용하고~ 온천천은 다음주, 그 다음주까지 꽃이 볼만 할 듯벚꽃 개화시기가 눈 앞에 성큼 다가왔네요. 주중엔 재택근무, 저녁이나 주말에 나가서 잠깐 숨을 돌려봅니다. 꽃이 살짝 피어나고 있고그 앞에서... 햇살이 좋으면그리고 품종에 따라서 개화가 더 빠른 꽃망울들이 눈길을 사로잡네요. 피기 전부터 피고 난 뒤에그리고 흩날릴 때까지 2,3주의 시간은정말 온천천시민공원에 사람이 많을 때랍니다. 요즘 유난히 개체수가 늘어서거의 다리마다 한마리씩 자리잡고 있는 왜가리~ 스케이트장 맞은 편 유채꽃밭 근처에항상 있는 왜가리 이렇..

[적묘의 일상]직박구리 폴더, 개봉박두, 역시 입춘, 봄의 시작

때아닌 날씨가 입춘이 오자마자 다시 추위가~ 부산은 사실 올해 정말 따뜻했어요.1월엔 개나리가 피었고2월엔 매화가 가득 그래서 봉인되었던 직박구리 폴더도 대 개방!!!! 꽃피기 시작하면꽃을 따 먹으러 오는 새들이 늘어요 화단에 있는과일 나무들, 먹을 만한 것들을뒤적뒤적 창문을 사이에 두고 찍어서 상태가..;;; 일단 이때만해도 대략 4~50마리 창문을 열고 나가는 순간 무슨 비둘기떼도 아니고 부산역 앞 비둘기떼마냥 훠이훠이 홍매화가 있는 화단쪽이 제일 멀거든요저기서 포르르르르르르 우는 소리가 제일 안 예쁜 직박구리 그래도 한참을 쪼르르르 앉아있더니 자세를 바꾸는 순간 사라지는 아이들 나무들마다 꽃눈이 새순이 님을 찾는 건가요 목이 터져라 울고우르르르 날아왔다 또 우르르르 날아갑니다 곧 홍매화가 가득 피어..

적묘의 단상 2020.02.05

[적묘의 제주]이중섭 미술관 앞 작가의 산책길,이중섭 거주지,그리고 강아지

제주도 이중섭 거리에 가면 이중섭 미술관, 이중섭 거주지, 작가의 산책길이 모두 함께 있어요. 꽃피기 시작한 봄날 산책하기 좋았던 곳 눈이 쌓여도 참 예쁘겠다 싶은 길이랍니다. 담들도 참 예쁘고 저 위쪽엔 이중섭 미술관이 있고 아래쪽 공원 옆에 이중섭 거주지가 있답니다. 야트막한 집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었던작은 집 마치 그때부터 지금까지 그대로 있던 집 그리고 그대로 있던 강아지 입마개나 목줄이 필요하다고 하기 전이라서이럴까요... 그냥 있어도 되지 않을까요..... 그냥 지금 보니까 그렇네요... 지친 날을 쉬어갈 수 있는 이 좁디 좁은 방에서 네 가족이 오붓하게 있었던 짧은 1951년 이중섭 가족들의 시간을 잠깐 공유해봅니다. 1.4평의 작은 방에서.... 마치 그때부터 마당을 지켰던 마당개인듯 ..

[적묘의 제주도]이중섭 미술관,작가의 산책길, 관람유료, 실내촬영금지

지난번에 제주도에 갔을 때 꼭 가고 싶었던이중섭 미술관과 작가의 거리랍니다. 햇살이 좋았던 어느 봄날 유채꽃이 피기 시작하고 홍매화가 붉게 화사한 날 겨울의 초입에서봄의 초입을 바라보는 기분은또 이렇네요 ^^ 충분히 시간을 두고 간다면 작가의 산책길을 여유있게 다닐 수 있을텐데 공원과 미술관 급히 보고 나와서 좀 아쉽네요 독특한 모양의 이중섭 미술관 계단을 올라가야 하고 올라가서 내려다 보면 공원이 보이는 이런 공간감이 또 좋습니다. 관람 안내~ 약간의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봅니다. 운명의 현해탄, 아고리와 아스파라가스의 사랑 사실, 실내는 사진 촬영금지 계단 입구의 황소는 모작이라서촬영 가능합니다 ^^ 따라 올라가면 작은 작품들과 오고 간 편지들 알쓸신잡을 보는데 여러가지를 이야기하는 중에이중섭의 가족과..

[적묘의 고양이]18살 노묘 초롱군, 파피루스를 선호하는 봄날 고양이

고양이를 키우는 건지 새벽을 알리는 닭을 키우는 건지 아침부터 문 열어달라는 패악에 가까운 야옹거림으로 집사를 소환 이게 행동자극 반응이라서 행동주의 학습이론에서 강화를 안시키면 된다고 하는 딱 거기에 해당하는데 계속 긍정반응을 보여주니까..;; 결국 고양이가 집사를 길들이는 결론으로 귀결되었습니다. 고양이계의 집사전공에 박사논문 연구조사 결론이 아마 학설이 아니라 정설로 인정된 듯한 그런 느낌적인 느낌? 그리고 매우 중요한 학습 요소죠 자기 주도적 학습 모티베이션!!! 초롱군에겐 다른 것이 필요 없습니다 확실한 목표!!! 파피루스만 있으면 됩니다 목표는 하나!! 하나만 집중적으로.. 학습요건 성립 완료. 높은 집중성!!!! 18살 정도 되면 슬슬.... 수능 접수해야 안되나 싶은데??? 고양이 풀뜯는 ..

[적묘의 부산]황령산에 올라가야 하는 이유, 광안대교 전망과 진달래,4월 출사지 추천

3월 마지막 날거짓말처럼 날이 좋다가 날이 춥다가 그렇게 비가 오다가 그렇게 바람이 불다가 그렇게 봄이 스륵 왔다가 스륵 가버릴 듯합니다. 4월 첫날, 봄이 가기 전에다녀오시라고 살짝 황령산 나들이를 소개합니다. 잠깐 올라가는 길에 전망대에서 이렇게 멀리 보이는 해운대와 광안대교를 담아보고 발걸음을 옮기는 곳은황령산 전망대 그리고 한쪽은 황령산 봉수대가 있는 곳입니다. 3월 말의 황령산은 아직 진달래가 활짝 피지 않았어요. 마치 다 핀거 같은 기분에 달려갔지만... 4월 첫 주, 둘째 주까지 진달래를 만끽할 수 있을 듯합니다. 저 아래 내려다 보이는 곳은 뭔가..서글퍼지는 스노우 캐슬..;;; 어쩌란 말이냐 너를..그런 기분의 스노우 캐슬 그 앞의 화사하게 핀 진달래 한무더기로 살포시 가려봅니다. 역시 ..

[적묘의 고양이]깜찍양보다 얌전한 나도풍란, 대엽풍란 키우기

풍란은 우리나라 남부의 바위나 나무에 붙어사는 상록 다년생 풀이예요.주변습도가 높고 햇볕이 잘 들어오거나 반그늘의 바위나 나무의 이끼에서 잘 자라요. 학명은..;;; 기네요.Neofinetia falcata(THUNB) HU 깜찍양이이 풍란과 창문사이에 잘 앉아있어요. 저희 집은 햇살이 좋은 곳이 바로 여기 이 창문이니까요. 3월에도 이렇게 예쁜 꽃을 피우는 것은과연 따뜻한 남쪽 도시의 햇살!!! 기근이라고 해서공기 중에 뿌리가 이렇게 노출되어 있는 것이특징이랍니다. 그럼 물을 어떻게 주는가!!!! 원래는 이끼가 파랗게 물기를 머금고 있어야하는데실제로 12월에서 3월 넘어오는 동안엔 이끼도 추워서 바위에 붙어서 쉬고 있어요. 그래서 항상 분무기를 옆에 두고 뿌리를 향해서촉촉할 때까지보습효과는 풍란에게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