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발걸음/한국-이곳저곳

[적묘의 제주]이중섭 미술관 앞 작가의 산책길,이중섭 거주지,그리고 강아지

적묘 2017. 12. 4. 09:00






제주도 이중섭 거리에 가면



이중섭 미술관, 이중섭 거주지, 

작가의 산책길이


모두 함께 있어요.







꽃피기 시작한 봄날



산책하기 좋았던 곳



눈이 쌓여도 참 예쁘겠다 싶은 길이랍니다.









담들도 참 예쁘고








저 위쪽엔 이중섭 미술관이 있고


아래쪽 공원 옆에


이중섭 거주지가 있답니다.









야트막한 집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었던

작은 집









마치 그때부터 지금까지 


그대로 있던 집


그리고 그대로 있던 강아지













입마개나 목줄이 필요하다고 하기 전이라서

이럴까요...



그냥 있어도 되지 않을까요.....



그냥 지금 보니까 그렇네요...










지친 날을 쉬어갈 수 있는


이 좁디 좁은 방에서



네 가족이 오붓하게 있었던 짧은 1951년


이중섭 가족들의 시간을










잠깐 공유해봅니다.










1.4평의 작은 방에서....










마치 그때부터 



마당을 지켰던 마당개인듯 한 











이 포스라니..;;



저 말고도 많은 분들이 담아가셨는데



이 겨울, 이 개도 잘 지내고 있었으면 좋겠네요.













제주도 대문 정낭, 


모두 내려져 있으면


집에 사람있으니까 들어와도 된다는 환영의 의미죠




맨아래 나무기둥 하나를 끼워놓으면 잠시외출

아래쪽 두 개의 나무 기둥을 끼워 놓으면 외출해서 오늘 중으로는 돌아온다는 것


3개의 나무기둥을 모두 끼워놓으면 집에서 먼 곳으로 가서 며칠 있다가 올지도 모른다는 뜻




정낭 너머는 바로 또 저렇게 길들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여전히 자고 있는 멍멍이~










서귀포를 바라보는


이중섭 작가의 시선은 따뜻합니다.









유채꽃


나지막한 돌담









탐스런 꼬리의 


검둥개도










축 처진 귀가 귀엽군요



안녕 검둥개야~~~~










폴짝


신나는 꼬리랑 귀여운 뒷발 보여주고


안녕~~~~









커어다란 팽나무도 있고



200살!!!!








나무 아래 이렇게 안내문도 있답니다.










그리고 주말엔 이 거리에

서귀포 문화예술디자인 시장이 열린다고 하더군요



주말이 아니라서 못 봤어요.












작가의 거리를 걸으며


그림이 오브제가 된 설치 작품들도 보고











제주도를 이런 방식으로도 

만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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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시대의 아픔과 굴곡이 만들어낸 또 한 사람의 천재 화가, 그리고 외로움


2. 느른하게 누워있는 누렁이와 발랄하게 뛰어다니던 검둥개가 겨울을 잘 보내길~


3. 봄, 여름, 겨울의 제주도를 다녀왔습니다. 가을이 남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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