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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묘의 고양이]계단의 모노톤 자매 고양이,할묘니,알고보면 냥아치 눈치싸움

무채색 고양이들이한마리 두마리 세마리 계단 옆에 붙은 스티커 애들도 사실, 15살 묘르신들이네요. 오랜만에 시원하게 비가 내린정원으로 고양이들을 데리고 가고 싶은데 선선해지니 부겐빌레아도 꽃이 싱싱당황스럽게 배꽃 다시 피었..;;;철없는 꽃같으니!!! 자몽도 통통하게 세개나 달렸답니다. 얘들아 구경가자!!!! 못 들은 척.... 못 알아듣는 척 하기엔13살 14살이잖아 다 알아들을거 같은데... 크키 부스럭 소리는 정말 잘 듣습니다. 열심히 과자를 들고 부스럭부스럭고양이 간식 먹자아~ 한칸씩 간신히 꼬시는 중 계단 하나씩 올라옵니다. 계단 하나에 간식 하나 더 없냐 내놔 훗...다 털어먹었나보다 간식 그거 가지고어디까지 꼬시려고 한거야 훗 오늘은 여기까지 2018/08/27 - [적묘의 고양이]모노톤 자..

[적묘의 고양이]생존보고,묘르신 3종세트,폭염,녹아내리는 중

32도를 넘어가기 시작하면서 요즘...얼굴보기 힘든 묘르신 3종세트입니다!! 옆구리 살이 쏙 빠져버린 초롱군 꼬리의 종양이 이젠.. 정말 커져서... 계속 바닥에 붙어서 체온을 낮추려는 것도 있지만 다리에 힘이 많이 안 들어가는병약 미노년~~~ 요즘은 아예 소파 뒤에 들어가서안나오는 바람에... 집사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무지개 다리 건넌 줄 알고..ㅠㅠ 시간별로 체크하다가 결국 집사는 소파를 들었다 놨다..;;;; 이 여름에...이 폭염에 집사를 이렇게 괴롭히는 묘르신의 능력!!! 다행히.. 소파 뒤에 공간있어요!!! 아예 소파를 앞으로 땡겨 놓고찬물부터 종류별로 아주 기냥 계속 제공 중!!! 요즘 대략 이런 것들...친구님들의 도움으로 다양하게 먹이고 있어요. 고마워요..ㅠㅠ 그렇다고 13살 몽..

[적묘의 고양이]묘르신 3종세트,계단운동하기,간식은 미끼일 뿐

귀여운 고양이는 더이상 없습니다. 소파의 주묘들일 뿐..;; 묘르신들은 소파에서 꼼짝도 하기 싫으시답니다. 강제 운동모드 +_+ 계단 위에서 간식 봉지를 흔들어 보아요!!! 신상일수록 좋아요. 빛의 속도로 올라와서덥썩 물어버리는 터프한 오빠 초롱군 새침하게 기다리던깜찍양은 빛의 속도로 올라오는몽실양에게 완전히..;;; 추월당해버립니다. 성큼 올라와서 냉큼 물어버립니다. 쭈욱 쭈욱 빨아 먹고는 오빠에게 시크하게 자리 양보 그새 올라온 깜찍 언니!!!! 몽실이는 갔네!!!! 우리는 더 주라!!!! 아주 기냥 우적우적..;;; 저기요 초롱군? 그냥 할짝할짝 해주면 안되낭? 깜찍이처럼 말이야~~~ 할짝 할짝!!! 정말 오랜만에 이렇게 계단을 올라온 묘르신들을 보고 간식 하나 더 뜯어줬답니다 ^^ 간식 나눔해준 ..

[적묘의 고양이]가을정원,가을꽃,몽실양의 러블리 하지 않은,집사 길들이기

작은 소국들이예쁘게 피어나는 걸 보니역시 가을이구나 싶어요 바람이 많이 차서밤엔 겨울 옷을 입어야 하고 이 와중에 몽실양은 굳이 나가겠다고 언니 오빠들은 안나가는데나와서 바람도 찬데 화단에서 달리기 중 화사했던 수국은이렇게 나이를 먹어갑니다. 그 옆에 한창 피어나는 노랑이들 그리고 그새 쪼르르르르 나 산책 끝!!! 집사야 문 열어라..... 아아..저 고양이 정말..ㅡㅡ;;; 집사는 귀찮다앗!!!! 그래서? 그건 집사 사정~ 몽실양은 포근하게 소파에서 꾹꾹이 하면서 오빠랑 같이 다정하게또 낮잠 타임..;; 그렇게 나가고 싶을 땐 계단에 가서 야옹야옹한답니다~ 집사는 바쁘단다 야옹아..ㅜㅜ 2017/06/27 - [적묘의 고양이]정원의 지배자,혼자 있고 싶어요,다 나가주세요,캣닙 솎아내기2017/06/14..

[적묘의 고양이]초복, 중복, 말복, 광복 지나 시원한 바람,여름이 가는구나

절기에 감탄하게 됩니다. 여름 지나면서 초복, 중복, 말복, 광복 지나면 진짜 찬바람이 시원 노묘 3종세트는 알아서 피서 중 초롱군은 간식 잘 먹고 후딱 소파 아래로 들어가 버리고 깜찍양은 바람 길목인문턱에 철푸덕 널려있고 문지방 밟으면 복이 나간다는데문지방을 오가는 복을 들어오는거 나오는거 다 잡아서먹었나봅니다. 우리집에서 복 제일 많은 깜찍양이거든요~ 시선에 마주치는 그 선에딱 자리 잡은 몽실양 묘피로 바닥을 닦는거냐..ㅜㅜ 그래서 또 집 청소를 해야하는 이유를아주 기냥 확실하게 만들어주는우리 막내 몽실양 위치 바꿔 가면서 계단 청소를 해야만 하는 이유를 이 더울 때도 만들어주는 센스..;;; 걸레로 옷을 만들어 입혀버리면 사실 12살 정도 되면 집 청소는 다 알아서 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과!!! ..

[적묘의 고양이]노묘 3종세트 소환방법,간식 1승,폭염은 의문의 1패

더워서 고양이들 얼굴 보기 힘들어요. 게다가 이렇게 더운 날은 고양이들도 소화가 잘 안되서 먹고 토하거나설사를 좀 하는..;; 그런 상태 안 좋음이서로 반복되고 있답니다. 그나마 바람길목이 있는계단에 늘어져있는 고양이들 간식을 먹고 싶어지면 야옹 크게 울어주는 초롱군이 있어요 간식봉지로 바스락바스락 소리를 내면서 한손엔 카메라를 들고 고양이들을 소환했습니다!!! 일찌감치 뛰어 오른 몽실양 힘겹게 올라오는 초롱군 분위기 보고 있는 깜찍양. 몽실양의 시선은 이미간식에게 사로잡혀 있어요. 폭염? 상관없어요. 간식만 준다면 한번에 뛰어 오르는 몽실양 그에 반해 간식봉지 뜯는 소리가 나자이제사 슬쩍 다가오는 깜찍양 이렇게 3종 세트 소환 성공 아직도 간식 봉투 뜯고 손에 하나씩 꺼내고 있고 다른 둘은 거리를 좀 ..

[적묘의 고양이]수국이 필 무렵, 노묘 3종 세트의 일상

왜 따라 온거야? 계단에서 왜 자꾸 말을 거는거야? 응? 가끔은~~~~ 정말 그냥 올라와서 부르는 경우도 있고 간식 내놓으라고 야옹야옹 할 때도 있고 만족스럽게~츄르를 입에 묻히고 후딱 내려가는 경우도 있고 초롱 오빠는 내려가지만 깜찍언니는 한입 더 먹겠다면서내놓으라고 두눈 부릅뜨기도 하고 다 먹고 따라 옥상으로 따라 나오는 애는 제일 어린 막내 몽실양 뿐~~~ 한 두 바퀴 어슬렁 어슬렁 고양이만 스톡힝하지 않아요~ 스톡힝은 식물에게도 유효합니다!!! 그 유명한 +_+ 식물관찰일기가 바로 식물스톡힝의 시초라 할 수 있습니다. 요렇게 하나씩 옹송옹송 자리잡다가 날이 따뜻해지고 물을 듬뿍듬뿍 먹고서는 활~~~짝!!! 그리고 또 시간이 필요합니다. 수국은...이렇게 색이 변한답니다. 꽃잎이 짙어지고점점 선명하..

[적묘의 고양이]18살 오빠와 12살 여동생의 그루밍, 노묘 계단 오르기

가끔은 이렇게 눈을 맞춘다 노랑둥이 18살 초롱오빠는12살 여동생 몽실이와 항상 친한 듯 친하지 않은 듯 계단에 앉아간식을 흔들면 가장 먼저 올라오는 둘 10년 전엔 상상도 못한 사진 그땐.... 너무 빨라서 셔터를 누를 겨를이 없었는데 이젠 고양이들이 계단을 걸어서 올라온다. 그리고 자주 멈춘다 요런 식으로~~~ 갑자기 딱..정지화면으로~ 계단을 날아 오르다시피 뛰어 오르던 고양이들은 그냥 같이 나이를 먹어가는그 시간 속에 있고 털을 고르듯이시간을 고르면서 천천히 왔다갔다 그루밍 매니아 초롱군은이제 스스로도 그렇게 꼼꼼하게 그루밍하지 않아요 동생들도 그루밍해주는 것이꽤나 뜸해졌는데 그래도 가끔은 이렇게 몽실양도 터럭이 많이 거칠어졌죠 서로 내키는 대로그루밍해주고 그루밍받고 찍사랑 눈도 같이 마주치고 밖..

[적묘의 고양이]하악하악,까칠한 13살 언니, 모노톤 자매의 정원 나들이

반짝 반짝 눈을 빛내며 올라오는모노톤 자매들~ 13살 깜찍양이 먼저 올라오지만 12살 동생 몽실양은몸이 빠르답니다 한숨에 달려 올라와 추월해버립니다~ 물론.. 계단 끝엔 매력적인 것들이 있지요. 집사에겐 간식이 있고~~~옥상으로 가는 문이 있고 두 자매의 발걸음은그렇게 빠르지도 않아요. 집이니까요급한 것도 없고느른하게 고양이들의 한가로움 고양이들의 거리두기 12년 간의 길고 긴 시간 중에서도 깜찍양은 거침없이 하악하악 딱히 이상하지도 않고딱히 기분나쁘지 않은 햇살 아래 정원 그리고 푸른 여름 고양이의 하악하악 좋은 것들과 그냥 그런 것들 깜찍양이 하악하악하는 이유하악의 대상은 오늘은 찍사가 아니고동생 몽실양이랍니다~ 12년 간 익숙해진 깜찍언니의 하악질~ 그냥 슬슬 다가가봅니다. 몽실양이 힘이 더 좋아서..

[적묘의 고양이]노묘 3종세트,계단 오르락내리락, 봄날은 간다

계단을 몇번만 오르락 내리락 그렇게 봄은 흘러갑니다. 뉴스에..;;; 오늘부터 여름이 시작이래요.평균 기온이 팍 올라간답니다!!!! 봄이 흘러 꽃이 피고 지고 황사와 미세먼지가 왔다 갔다 슬리퍼없이 맨발로 걸어도바닥이 차게 느껴지지 않는 온도가 다른 빛 온도가 다른 바람온도가 다른 시간이 쌓여 여름으로 가는 문을열고 있습니다. 겨울 옷을 빨아 넣고겨울 이불을 꺼내 널고 겨우내 거실에 있던 화분들이 하나 둘 옥상으로 올라오고 고양이들도 하나 둘 옥상에 올라왔다가 또 쪼르르르르 통통 ~ 걸어내려가는 발걸음이예전처럼 빠르지 않아 셔터누르기 좋은...노묘들...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호페아나브룬펠시아 자스민향처럼 좋아요~자스민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네요. 보라색이 흰색으로 변하는 꽃가지과 식물입니다. 꽃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