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코이카 이야기 156

[38시간의 하루] 인천공항에서 페루까지

페루와 한국의 시차는 14시간.. -14입니다. 그러니 지금 이 글을 올리고 있는 한국 오후 5시는 페루의 오전 3시입니다 ^^ 날짜변경선을 넘어오면서 총 38시간의 10월 6일을 보냈답니다. 그냥 자려다... 후후.... 이 구름 사진을 너무 올리고 싶어서 덥썩..;; 머리는 감지도 않고 요렇게 사진부터 확인했답니다. 요렇게 오버차지 10만원 내고.. 총 64키로의 짐을 부치고 12키로를 들고 비행기를 타러갑니다. 두둥.. 안에는 여기저기 인터넷 무료 사용코너가 있어서 마지막으로 초롱군 얼굴 한번 더 봅니다. 중간 목적지는 LA공항 이제 비행이 시작됩니다! 인천공항에서의 날씨도 좋아서 이렇게 파란 하늘에 제가 타고 있는 비행기 그림자까지 보이네요!!! 위로위로 위로!!! 저 바다 위의 구름바다 위로 정..

[적묘의 코이카] 빨간 표지 관용여권을 신청하다

코이카는 한국, 국가 소속의 봉사단입니다 NGO가 아니라 GO~ 그래서 여권이 달라집니다. 일단 개인이 가지고 있는 여권은 일반 여권이니까요 코이카 훈련생들은 구청이나 시청의 여권과에 가서 보관증을 받고 맡기거나 아니면 폐기하게 됩니다. 그리고 종로로 가야지요~ 외교통상부 여권과에 가는 건 기수별, 국가별로 훈련소 생활 중에 갑니다 ^^ 여권은 종류별로 표지 색이 달라지지요 코이카 단원들은 훈련 중에 다같이 신청서를 쓰게 됩니다. 그리고 그 여권은 공식적으로만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직접 받는게 아니라 코이카쪽에서 받아서 우리는 공항에서 받게되지요. 기다리다 살짝 전시된 옛 여권들을 담아봅니다. 여권의 크기가 작아지고 있지요? 요즘은 전자여권이 나왔구요. 여권은 외국에 여행하고자 하는 사람의 신분과 국적을..

[적묘의 코이카] 무진장 화창했던 체육활동의 날

사진은 많이 담았는데~~ 초상권문제로 전부 뒷모습이나 원거리 사진 ㅎㅎ 코이카의 저주라 생각될 정도로~ 미친 듯한 비와 함께 했던 이 날들... 수해복구 현장 지원날 제외하면 그날은 정말 미친 비..;;; 비옷 안으로 속옷까지 다 젖었더랬죠 손에 꼽을 만한.. 것도 한 손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로 화창한 날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던 우리 기수~ 체육대회 날은 얼마나 날씨가 좋았는지~~~~ 하늘이 미쳤나~~ 할 정도로 자외선 폭탄을..ㅠㅠ 쿠어어어어~~~~ 오랜만의 야외활동이라서 다들 완전 업되서~ 부상자도 많았다지요~ 4개의 조로 나눠서 여러가지 구기 종목 일종의 변형게임들??? 하고~ 목숨걸고 달리는 전략줄다리기까지!!!! 역시..; 승부가 걸려있으면 무시무시한 파워업!!!! 이 화창한 날에~~~ 눈부신 ..

[적묘의 코이카] 국내훈련, 꼭 가져가야 할 필수품!

현재 코이카 국내 훈련은 한달간 서울 내곡동의 해외봉사단 훈련센터에서 이루어집니다. 코이카.. 국내 훈련시에는 일단 이런 거 줍니다 +_+ 거기서 입을 옷도 다 줍니다~ 저희 기수의 우울한 날씨..;; 우면산 무너지고 ... 일주일 정도 빼고 다 비왔습니다만..;; 그래서 저는 두번의 외출이 있을 때~ 나가서 운동화를 새로 한 켤레 사왔습니다. 실내에서도 계속 운동화를 신어야 하기 때문에 실내용, 외출용, 운동용으로 구분을 하는게 나을거 같아서요. 아침운동했던 찌든 운동화를 강의 시간 내내 또 신고 있는 건 괴로워서요. 신발도 슬리퍼 신고 있으면 감점대상입니다~ 최소 2켤레의 운동화...가 필요합니다. 피씨실 있지만.. 그렇게 성능이 좋진 않습니다. 저쪽에 렌선 연결할 수 있습니다. 방안에 책상은 있지만..

[적묘의 코이카] 유용했던 여행의학과 정신건강 강의

여행의학은 정말이지..;; 제일 초반에 들었어야 했다고 생각을..;; 먼저 겁을 팍팍 줘야지 쉽게 쉽게 생각하지 않고 숙고 끝에 결정함에 무리가 없을텐데 말이죠. 물론...;;; 지나친 걱정도 좋지 않습니다. 여러가지 자료가 제공됩니다. 황열병 주사는.... 넵...중남미와 아프리카 지역 파견 단원들은 코이카에서 지원해줍니다. 주혈흡충증...보고..;; 라오스 아이들이 바로 생각났습니다..ㅜㅜ 저도 아이들 물놀이 하는거 찍었었거든요 코이카에서 지원하는 예방접종이 몇가지 있으니까 그 외의 것은 개인이 알아보아야 합니다. 광견병은 지원되지 않습니다. 돌아온 다음에 발병하는 상황들은 꼬옥 체크해야합니다. 저는 보통..; 출국 전에도 한번 병원에 가서 확인하고 따로 더 처방받아야하는 일체의 약들에 대해서 좀더 ..

[적묘의 코이카] 잉카문명, 페루에 대해서 파견국 정보시간

페루의 국기는 빨강·하양·빨강이 세로로 배치되어 있고, 관공서용에는 하양 띠에 문장이 들어 있으며 민간용 국기에는 문장이 들어 있지 않은데 모두 공식 국기!! 1825년 독립하여 국민의회가 시작될 때 현재의 새로운 국기가 제정되었습니다. 페루 독립의 영웅인 아르헨티나 장군 호세 산 마르틴의 군대가 스페인에 맞서기 위해 피스코에 상륙했을 때, 붉은 날개와 흰 가슴을 가진 아름다운 새가 갑자기 날아올라 사람들을 놀라게 하였는데, 빨강과 하양은 이 새에서 유래한다. 문장은 특산인 라마·기나나무, 국부(國富)의 상징인 풍요각(豊饒角) 등으로 되어 있습니다~ -백과사전에서 슬쩍~ 제가 가는 곳은 바로 여기!!! 페루의 수도인 리마~ 서경77°1.7′ 남위12°02.6′ 적도 부근, 연안사막지대에 위치하지만 페루 ..

[적묘의 코이카] 월드프렌즈코리아,WFK 미투데이 리포터 +_+

월드프렌즈코리아라는 건 민관통합 한국정부 파견 해외봉사단 즉, 통합브랜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World Friends Korea는 전세계 이웃을 돕고 우리나라의 브랜드가치를 높이는 한국정부 파견 해외봉사단의 새로운 이름입니다. 라고 보통 설명을 하지요~ 제가 지금까지 해외봉사로 나갈 때는 한국의 NGO 단체들-해원협, 평화3000,지구촌나눔운동...-등을 통해 나갔었고 이번엔 GO, 코이카를 통해서 파견됩니다. 국가 단체든, 비정부 단체든 간에 일단 해외 봉사자는 한국인인 이상, 한국의 이름을 걸고 해외로 나가게 됩니다. 그래서 그 모든 단체들을 통합할 이름이 필요했고 그것이 바로 World Friends Korea 인거죠~ 이번엔~ 미투데이에서 몇명을 뽑아서 이렇게 리포터로 선정~ 그래서 ^^;; ..

[적묘의 코이카 이야기]조금 아쉬웠던 마지막 식사

30일이 지나고 일단.... 진정 나눔과 봉사의 정신이었는지는 저 너머 엑스 파일에 담아두고.. 성실히 이수하였는지 역시..;; 그 옆귀퉁이에 살포시 낑가두고 요 증서를 받은 것 자체로도 기뻤습니다. 정말..제가 페루에 가서 한국어 수업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여러가지 생각이 머리 속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었던 30일이 끝났으니까요~ 그래서 이제사 이렇게 블로깅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만 ^^ 마지막 식사.. 중남미 지역과 아프리카 지역은 끝나자 마자 바로 황열병 주사를 맞으러 가기로 되어 있어서 물과 탄산음료로 건배를 대신 하였습니다 ^^ 예정되었던 뷔페는~~~ 무언가의 사정으로 일식 도시락으로 바꼈다고 공지가~~~ 열었습니다~~~ 요렇게 1인당 하나씩 완벽 세팅!!! 근사합니다... 솔직히.. 나이 먹어서..

[적묘의 코이카 이야기] 소소한 즐거움들

한달을 훈련소에서 보내면서 밤에 숙소에서 딩굴딩굴 같이 수다 떨던 즐거움도 있고 다양한 강의나 평소에 접하기 힘든 부분에 대한 공부도 하고 뭐..그러나 저러나 소소한 즐거움들은 이런 것... 커피 한잔~~~ 이국적인 소품들 구경 여유있는 점심시간의 수다와 이날은 유독 더웠는지~~~ 아이스 라떼!!! 가끔은 색다르게 나오는 식사 메뉴 덕분에 살은 찌고..ㅡㅡ;; 한번씩 생각날때면 나오는 분식도 반갑고!!! 요건 김치랑 두부랑 같이 섞어서 올렸던데 의외로 괜찮았음 +_+ 마지막 현지어 수업시간에 함께 했던 과자 파티!!!! 진짜..;; 한동안은 단게 안 땡길 정도로 먹었더랬죠 무엇보다.. 삭막한 환경의 즐거움은 보들보들한 것!!!! 요 꼬맹이는 아침 운동 끝나면 잠깐 풀어준답니다 ^^ 한달 사이에 쑥쑥 자랐..

[적묘의 코이카] 풍선아트로 만나는 자기개발~

정말... 의미있는 수업이었어요 ㅡㅡ 불가능할거 같았던 일!!!! 드디어!!! 풍선을 묶을 수 있게 되었고 일단.. 풍선이 터지는 소리를 견딜 수 있게 되었달까요 대신 얻은 것은... 이 풍선들이 아깝다는 생각..;; 머리를 울리는 풍선터지는 소리와 짜증나는 풍선 내음..;; 그리고 성취감.. 어느 정도 프로페셔널하게 될 때까지 물론 연습이 필요할꺼고 그 가운데 소모되는 풍선의 양이나 가격은 감내해야할 것 중 하나겠지만.. 그저.... 조금은 두려움을 벗어났다는 것에..;; 아..다행이다 라는 정도로~ 창의성을 발휘할 여력 보다는 음.. 풍선을 비틀어짜도 겁을 덜 먹을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 최고의 성과!!!! 에또.. 요정도는 할 수 있겠다는 것도 좋은 점~~~ 2011/09/08 - [적묘의 코이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