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코이카 이야기/적묘의 코이카_KOICA 77

[코이카의 꿈, 페루] 바자회로 마지막까지 봉사하다!!!

코이카 봉사단원들은 일반적으로 2년의 봉사기간을 해당 국가와 기관에서 보내게 됩니다. 2년이라는 시간을 짧지 않습니다. 단 몇달을 살아도 필요한 것이 있고 살림살이는 늘기 마련이지요. 2년의 시간 동안 한국에서 가져온 것 한국에서 보내주신 것들이나 페루에서 구입한 것이나 선물받은 것들.. 이제 돌아갈 시간이 다가오고, 하나하나...정리해야 할 시간입니다. 올때 짐 싸는 것도 힘들었지만 돌아 갈 때도 짐 정리는 마찬가지로 힘들겠지요. 마음 정리도 필요하고 말이지요. 2년 전에 페루에 왔던 53기 선배기수들이 이번에 큰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각지에 흩어져 있던 53기 동기들이 각자 물건들을 모아서 자비를 들여 모두 수도인 리마로 보내 다른 기수의 단원들도 힘을 합해 준비를 하고 바자회를 열어서 그 수익을 또..

[페루,리마] 세계자원봉사자의 날, 해외 봉사의 이유!

세계자원봉사자의 날은 12월 5일이랍니다. UN은 UN자원봉사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그들이 봉사가 UN본부 일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해서 유엔자원봉사자(UN Volunteers)의 15주년이 되는 1985년을 기념하여 12월 5일을 ‘세계자원봉사자의 날’로 지정한 것이지요. 비용을 제공한다고 해도 인력이 없으면 이루어 지지 않는 교육이나 보건 쪽의 일들 정부나 세계기구가 할 수 없는 소소한 다양한 실질적인 활동들을 자원활동가들이 수행하고 있으니까요. UN총회는 UN회원국가에게 자원봉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많은 봉사자들이 국가와 세계 인류를 위하여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도록 요청을 하고 있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989년부터 기념행사를 개최해 왔어요. 그렇지만 한국에서는 소소하게 활동하는 단체들끼리의..

[적묘의 페루] 12월,보라색 꽃비가 내리고 벌새가 날아들다

한국의 사계와 달리 적도에 가까운 나라들은 정말 나무가 키가 크고 꽃이 나무 꼭대기까지 가득 피어있다 라오스..베트남, 인도네시아가 그랬고 페루의 리마가 또 그렇다. 또 항상 보지만 매일매일 신기한 것이 유독 페루의 새들은 사람이 진짜 가까이 다가가야 날아간다는 것이다. 지금 머물고 있는 홈스테이 집 앞에는 커다란 나무가 있다 보라색... 건물 2,3층 높이의 보라색 꽃이 피는 나무인데 봄이 되면 꽃이 먼저 피고 잎이 나중에 난다 바닥에 떨어져 있는 꽃들이 유난히 아름다워 눈길을 잡곤 하는데 이 꽃들은 향도 좋고 꿀도 많은건지 나 말고도 인기가 좋다 특히..벌새들이 꼭 이 나무에 한두마리씩은 있는 듯 벌새는 워낙에 높이 날고 사람이 바로 아래 있던 말던 신경도 안쓰고 꿀먹기에 바쁜 벌새 한국에서 박각시 ..

[적묘의 코이카] 페루, 리마에서 2달 현지적응훈련을 마치며

언어 페루 정세 한국과의 관계 소양 교육 및 의료관련 ojt 등등등.... 2달이 지났다... 2011/11/20 - [적묘의 코이카]세계에 나눔을 실천하는 K-DNA를 페루 리마에서 만나다!! 2011/11/18 - [적묘의 페루일상] 핸드폰/이동전화 요금 아끼기 2011/11/18 - [적묘의 코이카]일주일의 OJT 기간에 해야 할 일 2011/11/17 - [적묘의 페루] 집구하기~코이카 단원의 가장 큰 숙제 2011/11/07 - [적묘의 여행짐싸기tip]기내용 가방과 수하물 짐나누기 2011/10/19 - [페루,리마] 꼭 가보는 로컬 시장, el mercado de surco 2011/10/20 - [적묘의 여행tip] 짐싸기의 기술, 소소하지만 아쉬운 것들 2011/10/22 - [리마,케네..

[적묘의 코이카]헬렌켈러 학교에서 특별한 아이들을 만나다.

코이카 현지 봉사활동으로 단체활동!!! 바짜쿠텍의 헬렌켈러학교에 다녀왔습니다!!! 여긴 페루의 수도 리마의 외곽에 있는 꺄야오라는 곳이예요. 1940년대 대 지진 이후로 급격히 생겨난 슬램지역 중 하나랍니다. 도시빈민 문제가 가장 심각한 곳중 하나이고 그래서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지요 대부분이 지붕없는 집이랍니다. 한국 정부와 코이카가 병원도 짓고 학교도 지원해 주었답니다. 특별한 아이들이 있는 이곳.. 페루의 종교는 가톨릭이고 그만큼 중요한 행사들은 전부 종교행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생활 속에 종교가 깃들어있다고 할까요. 우리나라의 유교나 불교처럼 그냥 알게 모르게 기본바탕에 스며있는 거죠 개인적 종교와 무관하게 생활 속에서 배어나오는 것.. 그러다 보니 만성절(할로윈 다음날)이 끝나면 바로 크리스마..

[적묘의 코이카]세계에 나눔을 실천하는 K-DNA를 페루 리마에서 만나다!!

"K-DNA"라고 들어보셨나요? 분단과 전쟁, IMF의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은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하였습니다. 어떻게 반 세기라는 짧은 시간 동안 대한민국이 발전할 수 있었던 걸까요 ? 그것은 어느 나라에서나 궁금해 하는 부분이고 또 배우고자 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11월 18일 금요일, 페루 리마의 한 국립대학인 Universidad Nacional Federico Villarreal에서 K-DNA를 만났습니다!!! 여기도 어느나라나 마찬가지!!! 금요일 저녁은 다들 놀고 싶기 마련이고 특히 남미의 문화적 특성상, 새벽까지 피에스타~(=파티)가 있기 마련인데 100년 전통의 강당에 사람들이 가득합니다. 경제사회학부의 한국 관련 세미나에 참석한 이들입니다. 멀고 먼 타국에서 만나는 한..

[적묘의 코이카]일주일의 OJT 기간에 해야 할 일

코이카에서 하는 OJT는 일반적인 기업의 지도 교육을 의미하는 on-the-job training 일에 대한 훈련과정과는 조금 다릅니다. 출국해서 한달 가량을 계속 현지어 습득에 쏟아 부어서 실질적으로 아는 길은 집-현지어 학원-코이카 현지 사무소 그렇게 밖에 없는 단원들이 처음으로 세상에 발을 내딪는 시간이라고 할까요? OJT라고 해서 바로 일을 하는 것은 아니고 기관의 이름, 위치, 여러가지 상황들을 확인하고 기관에 인사하고 앞으로 2년 간의 자기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미 먼저 페루에서 코이카 봉사 활동을 하고 있는 선배님들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지요. 일할 공간이나 여러가지 조건들에 대해서 기관과의 대화가 필요하고 또 집도 구해야 하는데 2달 남짓의 외국어 학습으로 능수능란한 현지어를..

[페루,리마] 로컬성당에 가면 달콤한 컵케익이!!!

페루의 전통 신앙은 사실 자연신 개념이지요 하지만 오랜 시간동안 스페인의 점령을 받으면서 뭔가 믹스가 되면서 국민종교가 가톨릭이 되었지요. 그래서 전 국민의 85% 이상이 가톨릭 신자 그렇다고 해서 다들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는 건 아니고 음..그러니까 한국 사람들이 제사를 지낸다고 해서 유교를 종교로 받아들이고 있진 않은 것과 비슷한 느낌이예요. LA INMACULADA CONCEPCION DE SURCO 역시 지난 번에 간 곳과 같은 성당이랍니다. 한인 성당은 홈스테이 끝난 이후에 가도 될 듯 예쁜 로컬 성당들이 많기도 하고 아직 길이 익숙하지 않으니까요. 지난 번 미사 때는 정신없어서 못 담았던 성당 내부 사실 이건 정식성당이 아니고 보수 수리 중인 성당 옆의 작은 공간이랍니다. 그래서 이렇게 단백!..

[적묘의 블로그 tip]페루,리마..외국에서 글 올리는 방법 3가지

해외봉사를 갈 때마다 블로그는 꾸준히 계속 해 왔는데요. 지난 번..; 블로그 이사를 마지막으로 당분간은 티스토리를 꾸준히 이용할 듯합니다. 그래서 티스토리 기준으로 이야기를 할게요. 1. 예약발행 활용 몽골, 인도네시아, 베트남은 같은 아시아권이었고 시차가 별로 없어서 예약 발행을 자주 쓸 일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여긴 페루... 한국과의 시차가 -14시간 즉 한국이 지금 점심시간.. 토요일 점심 1시인데요 여긴 금요일 밤 11시입니다. 전 빨리 자야하는 시간..ㅍㅍ 그래서 나머지 글들은 대충 마무리해 놓고 예약글 걸어 놓고 나중에 다시 연결해서 쓰곤 한답니다. 예약글을 설정할 때는 한국시간을 기준으로 한국 날짜에 맞춰서 발행을 걸어 놓습니다. 사실 출국 전에 거의 10일치를 미리 올려 놓고 왔기 때문..

[페루,panaderia]달콤한 동네빵집에 가자!!!

빵은 pan 세탁하는 건 lavar panadería - 빵집 lavandería -세탁소 adería가 붙어서 ~~하는 곳이라는 단어가 되네요? 호오~~~ 그래서 ~~~리아!!! 한동네에도 블록마다 빵집이 있고 오븐에서 구워내는 따끈따끈한 빵들과 달달한 과자와 케익들이 가득!!! 적힌 건.. 빵집에 개를 데리고 들어오지 마시오 ㅎㅎㅎ 바로 옆이 공원인 경우가 많거든요. 개와 함께 산책온 김에 시장 보는 분들에게 하는 말인 듯 요건 성당 옆의 다른 빵집에서 사먹은 조각케익인데.. 하나는 빵푸딩, 하나는 캬라멜 에클레어 하나는 사과파이..ㅜㅜ 극강의 단 맛들!!! 특히 사과파이는 일주일 내내 보다 사 먹은거였는데 여자 네명이서 저거 세개 먹는데 꽤나 힘들었답니다. 블랙커피를 부르는 맛.. 아..;; 하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