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가 가시면서 바로 다시 도보 출근 하루 만보 걷기 겸사차를 타면 마스크 쓰는게 더 답답하기도 하고 찬 바람에 걸어가는 건 오히려 상쾌하니까요. 평일은 정말 정말 바쁘고 주말이 되어야 이렇게 까먹고 있던 우리집 고양이 얼굴도 함 보네요. 뜨거웠던 아침의 후덥지근함이차갑게 으슬으슬해지고 얇은 이불도 도톰한 이불로 바꾸고 시간은 이렇게 참 잘 갑니다. 코로나만 안 가네.ㅠㅠ 너 왜 안가니 예쁘게 노랗게 피었던 산수유꽃이 붉은 열매가 되고 석류 나무엔 박새가 찾아오고 아침에 종알대는 소리에 응응? 눈을 비비고 일어나보면 저어기요..ㅠㅠ 주말인데 꼭 출근 시간에 일어나야 하나요 그것이 운명이란 말인가아!!!! 그래서 오랜만에 카메라도 좀 꺼내고 참새 비슷하지만색이 다른 박새도 보고 보리수 나무에 앉은 동박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