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종류의 허브를 시도해서
올해가 제일 편하게 잘 크는 이유는
코시국이라서 안나가니까
그리고 옥탑방에 에어컨이 없이 선풍기 하나로 버티다 보니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자꾸 들여다 봐서 아닐까 싶어요.
잎이 타면 예전엔 방치가 많았다면
이젠 좀 확인해서 물 주고 다시 살려내게 되네요.
그 중에서 제일 쉬운 건 역시
저에겐 캣닙!!!
매년 점점 양을 줄이고 있어요
우리 할묘니밖에 없기도 하고...
정말 잘 퍼지다 보니까
여기저기 퍼진 캣닙을 뽑는 것도 일이네요.
그래도 한번씩 기분 전환하기에 좋은
우리 할묘니에게 ~~~
벌써 17살이 된 우리 깜찍할묘니
다른 땐 그렇게 활발하지 않은데
가끔 캣닙을 더더욱 격하게 원할 떄가 있어요.
제가 캣닙 향을 폴폴 내며 이렇게 다른 사람에게 가져다 주려고 할때 특히!!!!
계단 아래의 할묘니
요즘은 진짜 조심하는 편
가끔 얘 안 피해줘여
고양이 바이오 트립
밟으면 물립니다!!!
더더 무서운..;; 삐집니다.
들고 내려가서
출근 준비하는데
얘 신났어요.
뭐야뭐야
뭐야 뭐야
뇸뇸뇸
냠냠냠
쭉쭉
아고아고
아예 이래 들이대기 있기?
바로 압수!!!
나 출근한다잉!!!!
다녀와서 줄게
그리고 유난히 4층까지 걸음해서 부비부비하는 우리 할묘니에겐
더 선호하는 마른 캣닙 가루를
하아..느낌이 왔어!!!!
옆으로 누워서 걷는 중이야
방해하지 말아줄래
아아... 고양이 등짝동물설
여기서 인정 각!!!!
에궁 나이가 17살인데
온몸에 캣닙가루 범벅
그리고.... 또 매정하게
즐길거 다 즐겼다고 후룩 내려가십니다용
허브는 정말 물에만 담궈놔도 2,3주 갑니다.
그대로 냉장고에 넣어도 되구요
그대로 말려도 되구요
테이크아웃잔 재활용!!!
이건 애플민트!!!
제대로 잘 키워가고 있어요.
옆에 긴 줄기들 잘라서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에게 주려고.. 포장 중
부드러운 부분은 뜯어서 음료에 넣던가 샐러드에 활용하라고 챙겼어요.
그리고 줄기부분은 물에 담궈두면 1,2주면 실뿌리가 나오거든요
그때 흙을 채워서 그냥 키워도 됩니다.
화분으로 활용!!!
사람용 애플민트와 고양이용 캣닙
울 고냥이는 말린거 좋아하지만
싱싱한거 좋아할 때도 있어서
친구네 고양이도 한번 테스트해보라고 챙겨줬어요
향이 진한 꽃부분으로 가득 넣었답니다.
키우고 싶으면 그대로 역시 물에 담그면 된답니다~~~
더운 날
고양이가 골뱅이를 포기하는 날씨
상큼한 허브~~~ 좋아요!!!!
사람에게도 고양이에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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