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일상/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적묘의 고양이]젖소 고양이, 경계의 단계,여름의 시작,학교풍경, 고양이, 한낮, 오후의 햇살

적묘 2021. 6. 14. 08:30

 

날이 더워도 

 

연속으로 대면수업과 비대면 수업을 하다 보면

 

순간 멍해지면서

산소가 필요해 질 때가 있답니다.

 

잠깐 나가봅니다.

 

 

 

 

 

 

20분 정도의 여유...

 

숨 돌리기

 

 

막막 더운 공기가 팍 올라올 때면

 

참새도 살짝 느리게 움직인답니다.

 

 

 

 

 

 

산수국이 한창 필어나기 시작하고

 

 

 

 

 

녹색이 가득한 정원은

 

오히려 사람들이 다니지 않을 만큼

열기를 품고 있어요

 

 

 

 

 

 

그래서 살포시

다른 아이들을 만날 수 있답니다.

 

 

 

 

 

 

 

인동덩굴이 우거진 저 안 쪽엔

 

 

 

 

 

 

 

좀처럼 경계를 늦추지 않는

 

그러나 또 거리를 적당히 지키는

 

 

 

 

 

 

 

흑백 고양이들이 왔다갔다

 

캣닙에 살짝 반응 중

 

 

 

 

 

 

 

더운 한낮의 주차장 풍경

 

그래서 주차장에서 차 시동 걸기 전에

 

안을 꼭 들여다 보고

 

톡톡 한번 쳐보기도 하고...

 

시동 걸고 좀 있다가 출발하고 그렇게 하는 이유지요.

 

 

 

 

 

 

 

 

냥냥 

 

캣닙도 한입 하고

간식도 몇입 하고

 

 

 

 

 

 

 

그런데도 경계가 아주

 

서슬이 퍼렇게

 

날을 날을 세우고

 

 

눈을 떼질 못합니다.

 

 

 

 

 

 

 

그래도 조금씩

 

조금씩

 

 

 

 

 

 

한걸음씩

 

거리를 적당히 줄이는 거죠

 

 

 

 

 

 

 

 

간식을 놓고

 

괜찮아 괜찮아

 

 

 

 

 

 

 

그러면 어느 순간

 

몸의 긴장이 풀리고

 

눈의 경계를 살짝 부드럽게

 

 

 

 

 

 

온 몸의 날카로움을

 

사라락 갈무리하며

 

 

적당한 거리를 두고

 

우리 서로 경계를 풀고

 

그냥 같은 공간에서 숨을 차분히 쉴수 있게 된답니다.

 

딱 이만큼이 좋은 거리

 

 

 

 

 

 

 

스르르 눈을 감고

 

야무지게 고양이 식빵을 구울 수 있는 거리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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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줄 요약

 

 

1. 이제 진짜 여름 시작, 우리 더위 잘 버텨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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