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아바나

Havana에서의 일주일


스페인어로 하면 아바나, 스페인어에서 h는 묵음이어서 

영어식으로 읽으면 하바나, 스페인어식으론 아바나


벌써 4년 전의 여행


한국에 돌아와서 계속 휘몰아친 학점제, 대학원, 취직에 정신없이 또 한해를 시작합니다.


문득 채널을 돌리다보니

류준열의 쿠바 여행기가 나오네요.






글을 올리다가 마저 쓰지 못한 이유 중 하나는

그때 이미 카메라가 좀 망가져있었고

사진이 워낙 아쉬웠던 것


그리고 돌아오자 마자 또 바로 근무를 시작해서였죠









이전부터 쓰려던 


올드 하바나, 산 오비스포 거리의 끝





항상 많은 관광객들이 있고

그 앞에 거리 공연하는 사람들도 있는 곳






일주일 동안 몇번을 지나다니면서

계속해서 바뀌는 공연자들을 볼 수 있었답니다.







어느 다른 햇살 좋은 날이네요


일주일 동안 열심히 이 길을 오갔기 때문에

이 호텔에도 여러번 올라갔었습니다.








그리고 벽에는 이렇게!!!


쿠바도 그렇고 중남미의 대부분 역사거리에는

이런 안내문이 잘 되어 있는 편이예요.






여기, 호텔 암보스 문도스에서 

1930년부터 약 10년간 헤밍웨이가 살았다. 라는 안내문


하바나 역사소가 호텔을 운영하면서

호텔 수익은 다시 역사관련하여 재투자 되고 있다는 것도


쿠바가 공산주의 국가여서 일지도.... 







무려 5성급 호텔이지만

시설은 그 정도는 안됩니다.


비용은 그 정도 냅니다.



로비는 멋진 편


그리고 바로 들어가자 마자







헤밍웨이의 싸인과 사진들






시설이 안된다고 말한 이유는...


벽을 보시면 압니다.



중남미의 습한 날씨에 페인트가 벗겨지는걸 

관리하지 못한다는 것







카스트로와 함께한 헤밍웨


아마..쿠바에서 헤밍웨이가 열었던 낚시 대회일겁니다..;;;


진정한 마초라고..ㅡㅡ;;;


낚시랑 투우를 어마 좋아하면서

누구를 위해 종이 울리나를 쓰고

총으로 자살한 작가







19세기 스타일의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갈 수 있습니다.







엘리베이터는 저분들이 조정!!


그냥 기다렸다 타고 층수 말하면 됩니다.









5층 헤밍웨이의 방







무려 이 방에서 7년간 살았지만..


사실 헤밍웨이는 이 호텔 별로 안 좋아했다고 해요.

시끄럽다고....


맨날 광장에서 뭐하고 공사하고 행사하고 그러니

안시끄러울 수 없지요.







문 앞에는 입장료를 받는 사람이 있고


너무 궁금해서


이 입장료를 내고 들어갈 만한가요?


하고 물어봤더니


-기본적인 영어는 하지만, 저는 그냥 다 스페인어로 대화했어요.

기본 스페인어 정도만 하고 가도 여행의 질이 달라집니다.



일하시는 분이 크게 웃으시면서


그냥 방이야. 라고 하시더라구요.



쿠바사람은 무료 입장, 외국인은 입장료가 계속 오르는 듯합니다.






그래서 입구에서 사진을 담고 6층 카페테리아로 올라갔습니다.




나중에 다른 여행자들의 포스팅을 봤는데


타자기를 제외하면 그냥 방 그대로이고

대부분 사진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6층 카페는 정말 추천!!!!

음식도 한번 먹어 보고 싶었는데

자리가 없었어요.









많은 분들이 여기에서 시간을 보내곤 합니다.


주로 패키지 여행자들은 꼭 여길 들리는 곳이기도 하니까요.



그래서 시간을 잘 맞춰가면 좀 사람이 덜할 듯..;;


그러나 헤밍웨이때문이 아니라도 전망이 좋아서

밤에 칵테일 한잔 하러 오는 사람들이 많아요.

 






레스토랑은 가격이 좀 높고 전망이 안보이니까

주로 바깥쪽 공간에 사람들이 자리잡아요







호텔의 이름인

암보스 문도스는


두 개의 세상을 의미합니다.


AMBOS는 양쪽이란 의미






지금은 하나의 낭만으로 자리잡은

쿠바의 모습






공산주의의 두 모습

냉전의 두 모습





신을 부정하는 공산주의와

성당들의  공존








유럽 식민지 건물과

그들에게 버림받은 쿠바


2차 세계 대전 이후 힘의 균형은 미국과 소련으로

유럽은 자신들의 문제에 치여





중남미와 아프리카 대륙은 식민지 이후의 혼란에 빠지고

거기에 이념의 대립

민족문제, 종교문제








그 가운데를 오가는 21세기의 사람들


두 개의 세상

양쪽을 보며 한참을 







햇살과 그림자를 담아봅니다.


군부독재체제인지라 

치안 상태가 좋아서 혼자 그냥 돌아다녀도

사진을 담아도 카메라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아이러니까지 탑재한 곳







1차 세계 대전의 군인이자

스페인 내전의 종군기자이며

현대 미국 문학의 최고봉인 헤밍웨이


그가 머물렀던 곳이어서 더욱 유명해진 호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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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3월의 쿠바, 그들에겐 춥고 저에겐 약간은 더운 계절이었습니다.


2. 두 개의 세상, 공존하는 일상. 암보스 문도스에서 헤밍웨이는 사진으로 봅니다. 

 

3. 근처 코히마르에 가시면 노인과 바다의 배경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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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적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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