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쯤은 수영 쪽으로 걸어봐야지 하면서

보통은 동래에서 안락교까지 걷는 편입니다.


특히 밤에 나갈  땐 미니 삼각대 들고 나가는데

확실히 +_+ 눈높이 문제 때문에

큰 걸 들고 한번  나가야겠다 싶더라구요~






여름과 가을 사이에 


햇살은 뜨겁지만

바람은 차가운


걷기 좋은 날씨랍니다.






동래시장 갔다가

명륜  1번가 음식거리 쭉 지나서







명륜역 지나서

온천장역까지 


살랑살랑 걸어갑니다~







날이 더우니

온천장역 근처 허브들어가니까


분수가 시원하게 틀어져있네요







동래 CGV는 온천장역  허브스카이


안에 있거든요.


영화 터널 보고~

하정우만 해피엔딩인 영화구나 하고..

어떤 것도 해결되지 않은 것이어라 하고 슬펐답니다.









높이서 바라다보면

뭔가 좀더 잘 보일까 싶어도

멀리 보일까 싶어도, 

그래 자세히 보이지 않는 것이겠지요.


자기 눈 앞의 이익과 권력만이 보이는 것이라...


가까이서 봐야

그 슬픔이 보일거예요








가까이...


들여다 봐야 보이는 것들




터널 속의 한 사람

그 사람이 나일 수 있기 때문에


가라앉은 배의 한  사람

무너지는  백화점의 한 사람

강 속으로 떨어져내린 다리 위의 한 사람


그 한 사람 한 사람이 다 국민인데..

나라인데 하는 마음에 


여러가지로 생각이 겹쳐서

뉴스화 되지 못하는 취업준비생의 죽음이 더 무거웠습니다.







현실은 진흙탕이어도

시선을 하늘을 바라봐야하겠지만







자꾸만 물 속만 들여다 보게 되네요


오늘도 또 하루를 살아야하니까요.








죽어라 일하고 싶어도

일자리는 한정되어 있고

일자리 나누기나 최저임금 조절은 안되고 

공급이 수요를 넘어서도 집값은 올린다니

저기서 살 수 있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가 궁금해지고








이 다리가 갑자기 무너지진 않겠지

우리 집 전기세는 과연 이달에 얼마나 나왔을까


이런 저런 생각들이 꼬리를 물고 흘러가게 놔둡니다.


물이 흐르듯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것이 좋은 법이랬는데


iso200

조리개 개방 22

조리개 우선모드로 


60초의 시간동안

흘러가는 시간과 빛을 잡아봅니다.









어둠이 있으니 빛을 볼 수 있고

더위가 있으니 바람이 고마운 것처럼






어느새 아파트 병풍이 둘러진

온천천 강변을 바라보며


수변공원 덕에 변하고 있는 밤문화


주변으로 발전하고 있는 상권들...

카페 거리들

데이트 코스들



데이트 할 사람만 없네







좋아지고 있는 건 분명한데

행복해질 수 있는

객관적인 지표가 늘어나고 있는데도



개인적인 불행의 지수가 너무도 크다.



고비용의 교육을 받고

저비용의 인력에서

저비용의 인간이 되는 과정에서


많이 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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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빛이 충분하거나 손에 들고 찍을 땐 iso 올려서 셔터 속도 높여줍니다.


2. 빛 갈라짐을 담고 싶을 때는 삼각대+조리개 22+iso 200 이하, 장노출


3. 천천히 걸으며, 밤사진놀이 하기 좋은 곳이지요. 안전하다는 것 중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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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연제구 연산동 2056-8 | 온천천시민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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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적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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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스페이스 2016.08.27 11: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비용의 인간
    저비용 인력으로
    현실의 차
    우리 인간으로 가는 길은 계속이지요

    • 적묘 2016.08.29 11: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스페이스님 존중받지 못하니 자존감이 떨어지는거겠죠.

      한참 아둥바둥 있다보면
      이렇게 내 가치가 떨어져있구나
      그러니 내가 이렇게 바닥이구나 하고 생각하게 되고
      스스로 목숨을 버리고...

      그 이유를 개인이 아니라 사회구조문제라고 생각하는게 정상인데...
      여전히 최저임금은 바닥인데
      한끼 식사 3만원을 주장하는 이들이 만드는 구조니까요.

      민주주의의, 법치주의의 맹점이 자꾸만 보이네요.

  2. amuse 2016.08.28 18: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야경 온천천, 밥에 산책하기 참 좋을 듯 해요 ^^

    • 적묘 2016.08.29 11: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amuse님 일주일 전엔 여기도 밤바람까지 뜨겁다 했는데
      어찌 이리 순식간에 날씨가 변할까요.
      깜짝 깜짝 놀랍니다!!!

  3. 박하사탕™ 2016.09.21 22: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끔 운전하면서 지나가는 길인데 덕분에 걸어가는 길도 구경해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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