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발걸음/한국_부산

[부산, 황령산 봉수대] 골목길을 걸어 밤을 내려다 보다

적묘 2011. 12. 8. 08:00

서면 밀리오레 뒷길에서
저녁 나들이가 시작됩니다.

이 코스의 미덕은
부산의 전경을 야경으로 볼 수 있다는 것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전포동 고개길을 걸을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다이어트에 좋은 저녁 운동이 된다는 거지요.
운동을 더욱 알차게 하고 싶다면 +_+

디에셀알 카메라에 망원렌즈와 삼각대를 구비하시면 됩니다.
좋은 사진도 찍고, 근육도 만들 수 있으니까요 +_+



그러나 카메라가 없어도 좋은 길이랍니다.



카메라보다 마음에 담는 것이 좋고
셔터를 누르는 것도 좋지만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좋으니까요.


지금은 많이 사라진 골목길들...
부산에서도 산동네가 많이 사라졌지만




꽉찬 아파트들과 달리
살짝살짝 느슨한 골목들과 낯익은 낡은 계단들은
남겨 두고 싶기도 하답니다.


셋방..전세..
삶이란 사실 이런거지요.

발품을 열심히 팔면서
좀더 좋은 조건의
좀더 좋은 집을 싸게 얻기 위해서



하루 종일 울면서 걷기도 했더랬습니다.
겨우...몇년 전에..;;
제가 그랬다지요 ^^;;


화려한 서면에서
10분만 걸어가면
이런 곳이 있다는 것



그리고 살짝..밤이 내려오기 시작합니다


10분 20분 사이에 금방
어둠이 내려오고




삼각대 없이 찍으면 이렇다는..;;


30분 정도 걸어가면
봉수대에 도착합니다.



차가운 바람에
땀도 식히고...
캔 맥주 한잔도 좋지만..옆에 쓰레기통도 있으니
꼬옥 활용해주세요 +_+

문화시민이잖아요!!!



밤에 걸어도 안전한
황령산 산책로길


전망은 겨울이 항상 더 좋은거 같아요.
공기가 차가워서
시야가 더 넓거든요.



내려오는 길에
여기저기 설치된 전망대마다 서보면
이런 멋진 풍경을 담을 수 있답니다.
역시...삼각대는 아쉽..ㅠㅠ


서면쪽으로 올라가서
광안리 쪽으로 내려오는 코스랍니다.


기분 좋은 찬바람을 살짝 맞으며
따뜻하게 손 잡는 것도 좋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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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서면 밀리오레 뒤로 돌아서 광안대교 쪽으로 나오는 코스예요.

2. 골목길과 낡은 계단...좋아합니다...

3. 야경 추천 장소 중 하나랍니다 ^^ 삼각대 들고가세욧!!!

http://v.daum.net/my/lincat79
언제나!!! 다음뷰 추천 감사합니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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